흠... 혹 궁금증을 가지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왜 핵폭탄의 숫자가 소련보다 미국이 많은지..
미국과 소련의 전력을 비교해보면 1970년대 초반까지 소련의 군사력이 미국보다 강했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 소련이 침공하면 미국이 중간에 그 수많은 강철군대를 막기 위해서 -
전략 핵폭탄과 전술 핵탄두를 엄청나게 보유한 거죠.
미국이 특히나 겁내었던게 독일의 라인강을 건너서 소련의 t-55 시리즈 전차와 bmp-1, btr-60
등의 장갑차들이 ak 소총을 들은 병사들을 잔뜩 싣고 서유럽을 침공하는 사태였죠.
당시의 주력이었던 m-60,48 전차들은 T-55나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t-64 전차에 비해서 좋은점도
거의 없었던 데다, 숫자까지 밀리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공군 전력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즉 당시의 미그-19나 미그-21 시리즈 전투기보다 좋은 점도 거의 없었죠.
이 격차가 역전되기 시작한 때가 1970년대 후반정도 였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이 최첨단이라는 무기를 선보이기 시작했죠.
지금에야 소련이 사라지고 민주주의를 표방한 러시아가 등장하면서 군축으로 러시아가 단독으로
미국을 상대할 수 없어졌지만, 그 1970년대 이전에는 소련 하나만으로도 미국과 서유럽의 여러국가
들이 연합을 해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고 하지요.
원래부터도 많은 전력을 한국전쟁에 쏟아부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이 끝난지 5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미 이전 2차대전 때의 소모된 경제력이
회복되기엔 너무 일렀죠.
흠... 그러고 보면 미국은 20년주기로 큰전쟁에 참여하거나 전쟁을 일으키거나...
1차대전-2차대전-월남전-걸프전이 대략 20~25년 주기로 일어났군요.
그 사이사이에도 작은 전쟁에 참여하고.. 이러니 미군이 전쟁에 익숙하다라는 생각
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