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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03 06:20
한국군도 운용중인 보병전투차 러시아 BMP-3
 글쓴이 : 오카포
조회 : 5,517  

러시아 BMP-3


한국에서의 운용사진은 찾기가 힘드네요.

자~ 설명을 해봅시당~
역시 T-80U 전차와 같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동부전선에 2개 대대분 70여대가 T-80U 1개 대대분 30 여대와 함께 배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군의 신형 보병전투차 K-21이 35밀리미터 주포라는 미묘한 사이즈의
주포가 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합니다.  실제 K-21의 거의 모든 스펙은 이 BMP-3을 능가하기
위해서 발악한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선 공격력은 정말로 막강합니다.
보병전투차 라는 항목의 장갑차량중에 이 장갑차를 능가할 수 있는 무기는 없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큰 포가 2A70 100밀리미터 저압포 입니다. 보병전투차 기본사양에
100밀리미터 저압포라는 대구경포를 단 장갑차는 없죠. 게다가 러시아제 전차의 주특징인
포발사 미사일을 달고 있습니다. 9M117 바스티온 이란 대전차 미사일을 주포로 발사할
수 있는데, 사거리는 4킬로미터에 2세대전차를 파괴하는데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포 바로옆에 작은 막대기 처럼 생긴 물건이 30밀리 2A72 기관포입니다. 
분당 330발 발사가 가능한 부포로 400발을 적재 가능합니다. 이 부포를 사용하여 적 경장갑
차량 및 적헬기 공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양 옆구리에 보시면 뾰족히 튀어나와 있는 막대기 2개가 보이실 겁니다.
7.62밀리 기관총이죠. 약 6000발 적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화력 자체가 대단한
물건인 겁니다. 

 장갑의 경우는 상당히 빈약한 편입니다.
이 장갑차의 총무게가 19톤으로 제한되어 있는 탓에 매우 얇은 방어력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수상이동능력을 보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대략 20톤을 넘길경우 자체 부력으로는 물에
뜨지 않기 때문에 20톤 미만으로 무게를 제한했죠. K-21의 경우는 25톤 정도로 알고 있는데
K-21은 자체 부력으로는 물에 뜨지 않아 앙옆에 스커트 공기튜브를 설치해야만
수상주행을 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전면장갑은 30밀리 기관포를 방어할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K-21이 35밀리 주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장갑은 7,62밀리 기관총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서방측의 보병 전투차들은 대부분 전명 장갑은 30밀리 기관포에 측면 장갑은 12.7밀리나 14.5
밀리 기관총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죠. 

 한가지 특징은 서방측 보병전투차들은 후방의 보병수송이나 해치를 설치하기 위해서 엔진을
전방에 배치합니다. 거기에 비해서 BMP-3는 후방의 보병탑승위치 아래에 엔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무게와 수상운행을 위한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배치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때문에 후방 해치가 열리는 부분이 상당히 애매합니다. 즉 완전히 뒤에서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세번째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위쪽으로도 열고, 뒤쪽으로도 열어야 보병이
내릴수 있습니다. 즉 전장터에서 하차시 몸이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는 얘기죠. 내릴때 총맞아
죽기 딱좋은 위치에 해치가 있습니다. 또한 해치의 높이도 상당히 높습니다.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다면 내리면 다리 삐거나 넘어지기 딱좋다는 겁니다.  또한가지는 보병들이 타는 곳
바로 밑에 엔진이 있어서 더운 여름철에는 엔진 열이 그대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즉 여름에는
보병탑승실이 사우나탕으로 돌변한다는 이야기죠. 

 기동력의 경우는 500마력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육상에서는 도로주행이나 평탄한 곳에서 
70킬로의 속도 야지나 험지에서 최고 45킬로의 속도를 보입니다. 수상주행시에는 시속 10킬로
미터의 속도로 움직일 수가 있어 기동력은 꽤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K-21의 개발시에도 
비슷한 능력을 보이도록 요구를 해서 연구개발진이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디펜스 코리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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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니르 10-10-03 09:58
   
확실히 개량이 필요하겠어요 ㄷㄷ
카타리스 10-10-03 18:17
   
그런데 저걸 보고 누가 보병 전투차라고 생각할까요..

무장 하나만큼은 진짜 장난 아닌.
땡이잡자 10-10-04 16:23
   
탱크사진잘보고가요
10-10-04 22:54
   
일전에 그리스가 이걸 1000대를 구매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경제위기를 제대로 격었으니..  어찌됐는지 모르겠음.ㅋ 당시 벰피쓰리로 유럽을 정복할 기세라고 그랬는데..ㅋ
뭐 장갑도 얇고, 100미리 저압포 명중률에 문제가 있다고도 하고, 공간이 너무 좁다고도 하고.. 이래저래 문제도 많다고 하지만.. 러샤가 저걸 기반으로 상륙장갑차 만들고 공수장갑차 만들고 하는거 보면 잘만들어지기는 잘 만들어지 녀석인듯.  그래봐야 결국 러샤의 주력 장갑차는 BMP가 아니라 BTR이잖음?ㅋ
     
오카포 10-10-05 01:43
   
잘 만들어졌다고 볼수 없죠.
러시아도 300여대 정도 밖에 안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원래는 천단위로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데, 이런 저런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원생산을 포기한것으로 보이죠.
 원래 러시아의 경우도 엄청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어지간한 문제점은
그냥 안고 가는 편이어서 말이죠.
 이전에 나왔던 BMP-2 의 경우 뒷문 내부에 연료탱크를 배치하는 엽기적인
장갑차였죠. 그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대량생산을 했었습니다.
 소련제 전차중 T-64 라고 T-72,80,90 시리즈의 직계조상이 있습니다.
이전차는 69년부터 생산이 된 것으로 나오는데,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기술을 가진 전차였죠. 그런데, 이전차가 온갖 문제점을 발생시킨겁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대량생산 했습니다. 그것도 자국만 사용하고 타국에는 수출도
금지한 채 말이죠.

 여담입니다만, T-64는 현대의 3세대전차에 초기버젼에 준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고가의 전차가 되어서 이를 숫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
여러기술을 다운그레이드해서 대량생산한 모델이 T-72 입죠.
 그런 다운그레이드 한 T-72를 개량한 버젼이 T-80 입니다.
 T-80 시리즈의 문제점은 다른글에도 적었지만 기름을 무진장하게 먹습니다.
게다가 터빈엔진 자체도 신뢰성이 높지 않아 자주 고장을 일으키는 편이고, 정비비용
도 많이 들어갔죠. 그리고, 이런저런 고급기술로 인해서 고가의 전차입니다.

 그래서 T-72의 차체와 T-80의 포탑을 섞어서 개량한 버젼이 T-90으로 현재
러시아군의 주력전차입니다. 이 전차의 장점은 싼 가격에 있습니다. 차체는 저렴한
T-72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20억원대 까지 떨어졌습니다만, T-72의 차체
와 엔진을 사용하다보니 기동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러시아군이 최근까지
4세대전차라고 떡밥을 던진 T-95는 현재 개발중지된 상태로 앞으로도 최소 10년간은 T-90이 러시아 주력전차의 위치를 지키고 있을 듯 하며, 그에 따라서 T-90
의 개량형인 T-90M 형의 개발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흰날 10-10-09 18:56
   
이런자료 어디서 구하나요?
대단합니다...
sirius 10-11-08 15:17
   
저놈 보면 예전 생각남

군시절에
 
오랫동안 훈련하고 524고지에서 내려와 잠깐 쉬고 있는데 저 무식한 차량이 위에서 아래로 질주하는데

옆 숲으로 안뛰었심 몇명은 깔려 죽을뻔했던 기억이;

웃긴건 운전하던 애도 놀라서 차량 멈추고 우리는 어이없어서 보고 있으니
타고 잇던 지휘관이 내려서 괜찮은지 보더니 왜 이런데 쉬고 있냐고 따지던 기억이 남
근데 우리 옷차림이 이상하니까 목소리 어눌하고 웃기게 실례지만 소속이 어디냐고
우린 또 이건 무슨 장갑차? 첨본다 하니까 러샤제 라며 지휘관이 장난질하던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