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방산업체 관계자는 "터키는 독일 MTU 엔진과 독일 렝크(RENK) 변속기를 알타이 전차에 적용하길 원했다. 두 제품 모두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의 터키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로 협상이 실패했다. 독일은 터키의 시리아 내전 참전을 이유로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지중해 해저 석유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프랑스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프랑스산 장갑수입이 차질을 빚었다. 터키는 알타이 전차의 장갑을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터키는 알타이 전차 생산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한국 두산 인프라코어와 S&T중공업에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K2 흑표전차에 대한 최종 생산은 현대로템이 담당했지만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했고 변속기는 S&T중공업이 담당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터키 측과 접촉하고 있는지와 지원사실이 있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