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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8 13:48
[잡담] 그래도 도나님이 변속기에 희망을 주시는 군요.
 글쓴이 : 나르시스트
조회 : 1,954  

변속기가 얼마나 어려웠으면 완전한 파워팩을 개발하는 국가가 지구상에 3개 국가라고 합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애초에 두산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밀매들 사이에선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개발은 안하고 민수용을 가져와서 개조를 시작했던 프로젝트라는 말도 있었고요.

타국은 30년이 걸리는 것을 단 수년만에 만든다는 것도 아무리 제조강국이라고 해도 웃긴 일이였고
현재는 내구성에 문제가 생겨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행여나 국산 파워팩이 완성된다고 해도
엔진과 변속기 각각30%의 중요 부품이 독일제라는 말이 있어서 어차피 독일이 승인하지 않으면
해외 수출은 힘들다고 봅니다.

터키에 기술을 수출하는 것까진 가능하겠지만 국산 파워팩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어렵다는 말이되겠죠. 

하지만 도나님 말씀처럼 아직 k1개량 사업이 남아있으니 지금까지 개발했던 변속기를 계속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겼으면 합니다.
두산을 모델로 이제 더이상 차한번 만들어 보지 못한 업체가 로비로 인해 가져오는 불상사가 생기는 일없이.
실력있는 업체가 맡았으면 정말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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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201 20-11-28 15:01
   
원래 파워팩개발사업때부터 은근히 다른 기업에서 맡아 줬으면....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유수기업들이 다빠졌죠.

우선은 금액제시부터 잘못된 사업이였고,
사업비계산부터 잘못된 사업이였습니다.

입찰 당시에도 현대를 비롯한 몇개기업들이 다 그금액는 못한다고 입찰가다 단위수가 다른
입찰금액을 제시했는데..

뚱하고 나타난 기업이 두산이였습니다.


둘째로는 바로 기업의 개발능력에 분명의심을 품었을텐데..
당시. 밥캣을 인수하고 두산인프라코어로 인해서
혹 하고 넘어갔죠.

이미 사업발주 당시 분명히 자신들도 너무낮은 금액과 시간이라고 했을텐데..
두산의 말림에 철저히 넘어갔죠.

우선은 시작부터 잘못된 출발이였다라는 것.

다만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개발을 했으면 다행인데
중간에 두산이 나자빠지게 되죠.
두산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중장비파워팩을 동시에 개발하게 되죠.
말이 동시지....해보니...
문제가 산적해있었고,
해결가능한 상황이였으나 개발비 더 타낼려고 언론플레이를 하기 시작했고,
그나마 우리는 나은 상황임.

위에 일본이 개발했다고하는데........

90식은 미츠비시가 개발한 자국산 1,500마력 디젤 엔진을 달고 있는데 기원은 구 일본군 어뢰정의 엔진에서 시작 된 것으로 알려졌다. 74식 전차에서 750마력짜리로 완성되어 장착됐고 90식에서는 더 높은 출력을 달성하기 위해 수냉식으로 구조를 바꾸고 추가로 슈퍼차저를 장착하는등 여러 부분을 손봤으며 그 결과 74식과 같은 21,500cc의 배기량에서 1500마력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행정 구조 특유의 문제로 연비가 M1의 가스터빈엔진에 근접하는 수준이 되버렸다. [9]

일단 90식의 연비는 대외 기밀 사항이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267m/L수준이며 그 동급의 엔진에 비슷한 (1160리터) 연료를 탑재한 레오파르트2가 항속거리 500km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90식이 레오파르트2보다 연비가 약 1.5배 나쁘단 단순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첨언하자면 야지작전시 그 차이가 더 벌어진다는 기쁜(?)일이 있다.이를 보고 일본에 석유 나오냐고 까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10]

이건 어뢰정을 개조해서 만든 엔진을 개량해온 버전이기에.
그 발길급한 터키도 일본에 접촉했다가 고개젖을 정도이고,
10식에서는 다시 1200마력으로 회귀 했음.
변속기에 대한 기술력도 구동부를 추가해서 엔진출력에 겨우 맞췄을 정도임.

그나마 미국은 항상 힘을 추구하니......터빈엔진에 맞는 특유의 기어변속비를 자랑하면서
나온물건이니......그렇다 치고,

실질적인 디젤엔진으로 한 변속기는 독일이 유일하다고 보면됨.
거기에 1800마력의  파워팩까지 개발해놔서 140밀리 주포를 다네 마네 하고 있음.

그러나 르끌레르 전차의 장착한 파워팩은 몇가지 성능에 있어서 문제점은 있어도
결국 하이브리드엔진 장착에 종종 문제를 일으키고,
수출형에는 다시 독일제 파워팩을 넣었다고 함. (전차차체의 설계변경과 함께)

파워팩개발은 남이 하는데 우린 못하냐 수준의 기술이 아님.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개발한 엔진 역시 독일과 비교했을시에도....그닥.
거기에 독일제부품 쓰고 해서 겨우 개량한 물건임.
변속기에서는 아예손도 못쓰고 너무 경량화에 치중한 설계로 인해서
철저하게 실패를 맛보고 ..

그나마 급하게 맡긴 s&t에서는 가득이나 회사도 어려운데..
덤터기 쓰듯이 맡아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었죠.

실질적으로 1500마력 파워팩자체가 아직도 국가 전략산업품목이어서
독일이외에는 제대로 개발한 파워팩이 없을 정도임.

그래서 개인적으로 흥분했던 것이고,
그에 따른 관심도도 높았죠.
어차피 7년사업으로 했다라는 것에서 몇번은 연기되겠구나.. 했는데.
그래도 장착가능한 물건은 만들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현재까지 이어온 것이죠.
방산산업계전반을 이 파워팩 때문에 여러기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사업진척도 현재상태에 이르렸습니다.

거기다 공격헬기사업이 급선무로 선회하면서
일종의 시간연장인지 아니면 전력화증강으로 간것인지는 윗분들만 아는 논리고,

터키는 카피품이라고 모델을 내놓았는데
그게 제대로 작동가능한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고,

실질적인 파워팩은 독일이외에는 없다고 보면됩니다. 디젤엔진한정. ㅡ.ㅡ.
좋은여행 20-11-28 18:40
   
두산 인프라코어의 엔진은 원래 볼보 선박 엔진 기반입니다. 우리 나라에 원천 기술이 있을리 없죠. 원래 고속 디젤 엔진이 중장비뿐만 아니라 어선이나 요트 같은 선박에도 사용되며 저속, 중속, 고속으로 같은 엔진을 회전수를기반으로 나누어집니다. 회전수*토크가 마력이고, 타이어를 사용하는 트럭이나 어선같은 경우 회전수 특히 아이들링 시 연비 때문에 회전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좋고 - 고속 요트나 탱크는 그 반대이겠죠.  다시 말해, 장륜 장갑차의 경우는 바퀴를 여러 개 썼다해도 상대적으로 토크가 중요하고 전차나 기관차처럼 궤도 주행 차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회전수가 필요하여 마력으로 표시합니다.

MTU는 2차 대전 이전에 기차용 (바닥에 장착) 고속 디젤 엔진을 개발해서 시연에 성공 했는데  성능 문제인지 전차에는 적용 못하였습니다. 1998년인가 독일에 있을 때 이것을 사용한 좀 껑충한 트램을 타본 적이 있습니다.  아시다 시피 상당 기간 회전수를 높이는데 유리한 가솔린 엔진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와같이 간단한 역사 및 내용을 적었는데, 저도 초창기에 의심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볼보 엔진 계열인 것을 알고... 쩝 그래도 그간 90년대 이후 커먼레일 및 실린더 블록 및 헤드 재료의 개발로 대표되는 승용 디젤엔진의 놀라운 발전으로  독일제까지는 안되더라도 어느 정도 기대는 해봤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테스트에 나타난 회피 능력을 나타내는 가속 능력이 너무 형편 없습니다. 8.7초 던가요? 뭐 그래서 러시아나 미국이 가속이나 부피 등 여러 문제로 가스터빈 사용하는 거겠죠.

변속기에 대해서도 할말이 참 많은데... 이것도 독일 기계 산업의 배경과 트렌드에 연관이 있고 미국은 무지막지한 시스템적 접근이 탁월합니다. 이거 가스터빈 등 엔진과 추진기 등 의외로 적용되는 분야가 많아 커스터마이징 기술도 필요합니다. 카이가 헬기 기어박스 개발한다는데 기계 가공 측면에서 다 연관된 기술이고 두고 봐야죠. 이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은 정말 축적된 경험과 기술 그리고 관련 산업이 발전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우수한 품질의 경우에 말이죠. 조선 산업에서 우리의 용접기술처럼...  통합 동력에서 분산 동력처럼 앞으로 기술 개념이 바뀌면 또 모르죠. 워낙 기술 발전 추이가 빠르니...
     
마늘바게뜨 20-11-29 13:31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