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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7 15:39
[기타] 최대의 CIA 비밀기지 롱티엥 : 몽족을 버리고 빤스런한 미국
 글쓴이 : 노닉
조회 : 3,713  


196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CIA가 지원하고 CIA의 지원을 받은 몽족이 라오스에서 공산군에 맞서 진행한 비밀전쟁이라 불리는 라오스 내전. CIA는 당시 라오스 왕국의 용맹한 몽족 장교였던 방 파오에게 지휘를 맡기고 몽족들에게 비밀전쟁의 수행을 맡김. CIA는 항공지원과 훈련지원, 무기등을 지원해줌. 방파오의 지휘를 받는 수만명의 몽족은 정말 용맹하게 싸웠으며 당시에 미국이 진행하던 바로 옆 베트남 전쟁당시에도 상당수 북베트남 병력 및 물자를 라오스로 돌리게 만들어 베트남 전쟁과 미국에 엄청난 기여를 했음.

몽족을 이끄는 방파오 장군

1962년 비밀전쟁이 시작될 당시 CIA가 라오스 내 전진기지 장소를 모색할때 방 파오는 "우리 고향집옆에 비행장하기 좋은 공터있음ㅇㅇ"하고 추천했고 그래서 CIA가 "ㅇㅇ? 그럼 거기다 비행장 만들고 우리전진기지도 만들자ㅎ"해서 만들어진게 롱티엥(Long Tieng) 기지. 전성기 시절에는 CIA의 비밀 특수전 용병부대와 항공부대가 주둔했고 주변에 무려 5만명 가까운 몽족이 거주했던 아시아 최대의 CIA기지였고 동시에 아시아 최대인 몽족 거주지였음.



1975년 4월, 사이공이 함락되면서 70년대초부터 기울어져가던 라오스에서의 전황이 더욱 악화되어가고 이후 라오스, 베트남 공산군이 롱티엥 인근을 포위하자 미국은 몽족들 버리고 아몰랑하면서 빤스런함. 75년 이미 당시 CIA들은 거의 철수하고 롱티엥에 딱 1명남은 CIA 요원이 겨우 태국에서 미국장군(이 장군도 동남아시아에 마지막 남은 미국장성이었음)의 지원을 얻어 수송기 1대 마련해서 함락전 4일간 1천명 좀넘는 방파오 장군을 포함한 소수의 몽족들을 태국으로 대피시킴. 그게 전부였음.


만명이 넘는 몽족들이 롱티엥 비행장에 모여 비행기를 기다렸지만 비행기는 더 이상 오지 않았음. 절망한 몽족들은 공산군을 피해 정글로 숨어서 은신생활을 하거나 나머지는 자기발로 가족들을 데리고 정글을 헤치고 육로로 걸어서 해외로 탈출함. 라오스가 공산화된 이후 라오스내 몽족 수십만이 학살당한걸로 추정됨.


라오스 탈출의 기쁨도 잠시, 해외로 탈출한 몽족들에겐 20년이 넘는 해외수용소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음. 이중 소수만 미국땅을 밟았음. 수용소에 수용된 상당수의 몽족은 라오스로 다시 송환되는 불행도 겪음. 이부분은 이야기가 엄청기니 궁금한 군붕이들은 검색ㅇㅇ


미국기자와 인터뷰하는 방파오장군, 70년대초로 추정되며 미국이 지원을 잘 안해준다고 불평하고 있음.


몽족들의 미국까지의 여정비화. 태국수용소에서 생활하다 태국 미국대사관에 미국을 위해 싸웠는데 왜 아무것도 안해주냐고 편지보내고 80년대 말에야 미국에 겨우 도착해서 여기가 바로 천국인가?느낀게 압권
방파오는 미국에서 몽족 커뮤니티를 이끌다가 2011년 81세로 미국에서 사망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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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ghtEast 20-12-27 15:47
   
미국이 현지세력 지원(이용)하고 팽하거나 후처리 재대로 안해서 더 참혹한 카오스를 더 장기간 유발시킨게 한두번이었어야죠 ㅋㅋ 아니 안그런적이 있나 몰겠음
이즘되면 일부러 그런다고 봐도 될듯 ㅋㅋㅋ
이름귀찮아 20-12-27 16:20
   
역시 영국이랑 하는짓은 비슷함
진실게임 20-12-27 16:28
   
세계 최강국이라고 해서 저들의 운명을 책임질 능력은 없죠. 그러자면 미국이 얼마나 큰 출혈이 생길지 모르는데...

오히려, 그런 능력이 있고 그걸 실제로 쓴다면 더더욱 무섭고 오만한 건데...
아무 20-12-27 16:32
   
당장 얼마 전에 is 상대하던 쿠르드 족에게 미국이 한 짓만 봐도 뭐...
다른생각 20-12-27 17:02
   
능력을 넘어서.. 애초 미국 정계 주류들한테 그런 철학은 없었던게죠..
철학이 없으니 의지가 안생김..
의리,책임감,명분.. 이따위 개념의 평가 절하는 국익 또는 여론의 방향이라는 명목으로 다 합리화 시켜버리고 폐기당함..
안알려줌 20-12-27 18:13
   
아프카니스탄도 뭐... 소련때는 자유의 전사에서 테러 단체로
starb612 20-12-27 18:56
   
우리한테도 언제든지 저 짓거리 할 수 있는 놈들임..

깊게 믿을 놈들이 못됨.
흑수선 20-12-27 19:04
   
이전부터 소련에 속지말고, 미국을 믿지마라.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현재진행형.
태강즉절 20-12-27 23:25
   
아이에스가 기름판 돈으로 난장칠때..
러샤가 개입한지 며칠만에 꼬장죽일려  돈줄인 유전및 유조차들  폭격해 박살
군자금 차단이 그렇게 쉬운걸  미국은 왜 못하고 놔뒀을까나? (뭐 지들이 공작적으로 뒷배봐줬으니 그랬겠지만..)
그냥 힘좀 센 넘들은 세계 도처에서 늘상하던 짓입네다 그려...그걸로 버텨온넘들인데 뭘 바라우?..ㅎㅎ
그거 욕할 것도 읎시유..지들 나라만 잘먹고 잘살면 끝인거요..남이야 죽던 말던..그게 냉험한 국제 정치.
갑질 덜 당할려면 나름 힘이 좀 있던가 이용가치가 크던가..그럼 우방이니 동맹이니 하자고 사탕발림하죠..
급되는 넘이 적으로 돌변해 꼬장피고 훼방놓으면 피곤하니까.
라오스 북부 몽족..
현재도 상대적으로 열악하고...그나마 혈통을 지키겠다고 눈치밥먹으며 짝짓기 공던지기 관습은 유지하더만요..ㅎ
아이구두야 20-12-28 11:11
   
말은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지만 그저 일개 국가임
남들보다 내 국가 내 국민이 더 중요하고 이익도 없는 일에 발을 걸치진 않음
미국을 무슨 신의 국가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진실임
북두구진 20-12-28 17:09
   
미국이 몽족의 주인도 아니고, 몽족이 미국의 머슴도 아닌데

서로 이익되면 협력하면서 지원도 해주고 쿵짝쿵짝하다가, 상황 끝나면 각자 제 갈길 가는거지 뭘

남의 나라 내전인데 지들끼리 싸우는거지 뭐 미국이 당사자인가?

저런 헛소리하는 애들은 세계사에서 다 사라질 운명임. 멍청해서
Unicorn 20-12-28 18:10
   
국제사회의 냉정한 현실이죠.

힘이 없을 때 우리가 겪었던 일이기도 하고,

힘이 생긴 지금 어쩌면 우리가 해야 할 일 일지도 모릅니다.

강해지고 힘이 생긴다는 말은 그만큼 적들도 늘어나고 더 강력한 도전에 맞닥 드리게 되는 일이죠.

한국이 국력을 더 발전시키고 지속 시키려면 때로는 비정한 일도 해야 할겁니다.

내가 존재해야 남도 있는거고, 내가 살아야 남도 도울 수 있는 거니까요.

한나라의 국운도 개인사와 마찬가지로 상승하강 곡선을 타고 흐릅니다.

지금은 한국이 정점을 향해 치쏟고 있지만 미래 언젠가 정점을 찍고 다시 내려 오려 할때.

우리 주변국 중국 일본은 절대로 한국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겁니다.

그들은 힘이 약해져 가는 한국을 반드시 다시 삼키려 할겁니다.

사람이 잘 안바뀌 듯, 국민성도 잘 안 바뀌고, 국가의 성질도 안 바뀝니다.

역사가 반복 될수 밖에 없는 이유죠.

미래 한국이 다시 중국 일본에게 침략을 받아 나라를 잃게 되거나 종속되거나 흡수되는 일을
 
다기 겪지 않으려면??

중국 일본만큼 침략 근성을 키워 그들이 힘이 약할 때 잡아 먹어 버리던가,

서양 국가들처럼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나라를 운영하는 게 맞겠죠.

사회에서도 어설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당하고 이러저리 치이듯이,

국제 사회 국가간에도 어설픈 어중띄기가 가장 위험한 포지션입니다.

중국처럼 제국이 되어 엄청난 덩치를 만들던가,

일본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빼앗던 침략하던 국력을 끌어 올릴 냉정함이 필요합니다.

한민족이 가장 약한 부분이 이 부분.

거대한 제국을 추구 하는것 아니고 강한 힘을 휘두르는 초강대국을 지향 하는것도 아닌 어중간한 어중띄기.





미래
크레모아 20-12-28 19:34
   
동맹이라는게 간도 쓸개도 다 내 주는게 동맹이 아님.
미국이 우리의 안보를 책임 져 줄일은 절대 없다는 것.
자기 나라는 스스로 지키지 못하면 남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은 상식임.
N1ghtEast 20-12-29 07:18
   
여기 보니까 뭐 재갈길 가는거지 당한게 멍청한거라 말하는 몇몇 보이는데
그게 더 멍청한 생각
후처리 재대로 못해서 다시 때우기 위해, 혹은 나비효과로 그 피해는 미국에게도 고스란히 감
중동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후처리 재대로 못해서 지들 똥줄 빠지는게 한두번이였어야지
아프간만 해도 실컷 무기지원해서 소련군 몰아내고 재건사업 단계 되니까 싹 발뺐다가 지금와서 수백배의 손해를 보고있지
그럼에도 계속 그런다는건 진짜 일부러 그러는듯.. 그거로 전쟁투입 빌미삼아 몇몇 분야나 인물들만 이득보는거
그 덕에 세금은 질질 세어나가고 국민(군인)은 테러와 전쟁에 죽어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