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형 지휘전술의 기본전제가
단위부대 지휘관이 자신의 바로 위 상급부대의 작전 내용에 대한 이해도...
영상에서는 독일군 지휘관들이
미군보다 더 임무형 지휘에 더 뛰어난 이유를 설명하면서
독일군은 공격에도 방어를 생각하고 방어에도 공격을 생각하지만,
미군은 공격할 때는 공격만, 방어할 때는 방어만 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
625 전쟁에서 미군을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전쟁을 끝낸다는 방침을 정한 맥아더와 참모장 알몬드가
중공군이 나타났다는 정찰 내용을 무시하고,
빨리 북진하라고 미8군과 미10군단을 닥달
하지만 미8군 예하의 미1군단은 미8군의 보급로와 후퇴로가
군우리 방면 1개 뿐인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유엔군 사령관인 맥아더의 지휘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예하 공병을 투입해서 신안주에서 평양으로 후퇴할 수 있는
우회로를 미리 만들어 놓았었고,
미1군단을 제외한 미8군이 군우리 방면의 포위망 속에서 궤멸될 때,
미1군단은 거의 손실없이 편제와 장비를 유지하면서 평양 방면으로 후퇴
유엔군 참모장이자 미10군단장인 알몬드가
미해병1사단에 최전방 병력을 최소 단위로 산개해서
장진호로 빠른 진격을 명령했지만,
중공군의 대규모 포위 공격을 예상한 미해병1사단은
최전방 부대들을 산개시키기는 커녕, 진격을 중지시키고
연대전투단 단위로 집결시키면서
중요 포인트마다 병력을 주둔시켜놓았을 뿐만 아니라
하갈우리에는 공병대를 동원해서 비행장까지 건설
중공군의 포위공격으로 미해병1사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10군단은 궤멸되고
미10군단장 알몬드는 미해병1사단에게
장비를 파기하고 빠르게 후퇴하도록 권고하지만
미해병1사단장은 "Retreat? Hell, we're just attacking in another direction!"
이라는 전설적인 명언을 남기면서 편제와 장비를 유지한 채,
장진호의 병력들을 하갈우리까지 후퇴시키는데 성공하고
다시 하갈우리에서 흥남항까지 후퇴성공
유엔군 부사령관이자 미8군 사령관이었던
리지웨이 장군은 1.4후퇴로 인한 미군 및 유엔군의 패배의식을 없애고
미군의 화력으로 중공군을 충분히 궤멸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라운드업 작전을 준비
지평리 전투에서 리지웨이 장군은 대부분의 부대를 후퇴시켰지만
미23연대에 현지 사수를 명령
헬기로 미23연대를 방문해서 3일만 버티면
증원부대를 보내서 포위망을 풀어줄 것을 약속
미23연대를 공격하는 중공군을 화력으로 궤멸시키면서
미1기병사단으로 포위망을 풀고, 후퇴한 전선을 다시 북상시킴
공격을 하면서 방어를 생각하고, 방어를 하면서 공격을 생각하는
과거 한국전에서의 미군 지휘관들의 예를 함 보았는데
현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휘관 능력이 가장 중요한...
작성일 : 20-12-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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