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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1 09:37
[전략]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한국인의 기질과 정체성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1,521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며,

한국인들은 공동체 안에 유교적 문화와 동질적 질서로 공고히 연결되어 모두 같아 보이지만, 개개인의 자주성은 동북아 어느 나라 사람들과 비교해 보아도 확연히 구별되는 두드러짐이 있다. 평시엔 공동체의 관습에 충실히 순응하며 사회질서를 잘 따르는 것과 같이 보이지만, 각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독자적이며 뚜렸한 자아와 책임감을 갖고 있다.

구성원들의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베풀며 끌어주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존경하고 따르는 생활문화가 오랜 관습으로 전해내려왔다. 서로 베플고 나누는 그러한 문화는 구성원들간에 서로 돕고 의지하며 보다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같은 울타리로서 사회 전반에 순기능을 하여준다. 단지 나눔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겸손함으로 과하지 않게 행동하는 것. 그리고 이웃이나 연장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이 정(情)이라고 하는 무형의 문화형태로 존재하여 지역 사회를 유지하는 중추적 메커니즘이 되었다.

그러나 만약 윗사람이 옳지 않거나, 문제가 있거나, 무능하거나, 잘못이 있으면 아래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치고 나와, 집단의 추구 방향을 바꾸어 버린다. 이러한 성향으로 지난 70여년간 국가 지도자를 국민의 힘으로 바꾼적이 여러번 있다.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정화하기 위하여 구성원인 자신에게 물질적 보상은 커녕 오히려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조직의 치부를 외부에 노출시켜 개선하려는 경우도 왕왕 있다. 당연히 예상되는 자신의 불이익에도 굴하지 않고 조직을 건전하게 만들려하는 노력 등이다. 이러한 사회적 특성은 때로는 Silent Majority나 극좌우파로 부터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옳지 않은 조직이나 부패한 사회의 정화 및 교정능력 또한 동북아의 최고의 수준이라고 생각이 든다. 기술적 용어를 빌리자면 복원력이 강한 민족이다. 

한국인들이 평시에는 질서에 물 흐르듯 흘러가지만, 큰 문제가 생기면 제각각 일어나 힘을 합쳐 함께 문제를 해결 하는 것도, 집단의 수직적 질서 안에서 수동적으로 안주만 하는 게 아니라 제각각 자아를 유지하며 나름의 독립적인 사고를 하고 있기에 그런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회와 의무의 평등으로 교육과 군복무를 당연시하며 미필자에 대해서는 책임의식이 낮은 사람으로 여겨 사회활동의 권한 또는 영역의 제한을 주기도 하는 불문율(Unwritten Law)이 스며들어 있다. 개개인이 매우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집단 구성원으로서의 사회공통체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식 역시 모든 구성원 들이 강하게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 외에도 한국에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느 한사람의 선행이 바이러스 처럼 조용히 퍼지고, 이 선함 바이러스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댓가도 없이 익명으로 참여하고 행복을 나누는 그러한 측은지심의 문화가 한국인 정서의 기저에 깔려 있다. 

한국인은 주변국과 확연히 구별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데,  
- 한국인의 고유언어인 한국어
- 한국인의 독창적 글자인 한글
- 멀리서도 쉽게 한국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복색인 한복
- 한국의 독창적인 음악인 국악(요즘엔 뽕짝도 포함하고 싶어진다), 
- 담백하고 잘 발효된 독특한 음식문화(Slow Food 섭생 덕분에 한국에는 과체중이 매우 적다).
- 그리 짧지않은 역사 그리고 
- 주변국 국민들과는 다른 깊은 정서(情) 등을 가지고 있다. 
위에 열거된 생활문화적 유산은 한국이 지난 수천년간 주변국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렇게 모든 것(말글服音食史情)을 독자적으로 갖춘 민족은 전세계에 전혀 흔치 않다. 이런 우수함이 겸비된 독특함이 한국인 자신을 지키고 발전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 주었다.

조선의 멸망, 일제, withdrawal of zipangu, 광복, 우남, 자유, 민주, 민주공화, 열린 민주, 신한국 한나라 새누리 국민의 ?... 등등들... 어떻게 요즘의 우리가 되었는지, 우리 자신을 살펴보고 싶어, 새해 벽두에 회상해 보았다. 이들이 어떻게 집권에 성공하였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장기 집권해 이끌어 왔고, 어떻게 망쳤으며 어떻게 망치고 있고, 그리고 그럼에도 우리의 내일은 어떨지 하며.

결론은 누가 지금을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세금내어 지금을 이룬 내가 내 몫을 다한 주인공인 것이다. 자기가 힘들여 이룬 공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다. 내가 주인공인 연예인 이다. We are the Champion !

한국인의 DNA를 가진 여러분, 새해에도 건투하시기 바라며, 복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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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조 21-01-01 17:19
   
일제를 동경하여 세계를 제패하고 일제처럼 타국의 인권유린을 하고 싶어하는 짝퉁 일본인은 제거해야죠
존버 21-01-02 08:37
   
"해방" 이란 단어는 일본관점임. "광복"으로 바꾸는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