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제대로 기능하는, 실제 펀치력을 가진 물건이어야겠죠.

우주선을 처음 본 원시인과 상대하는 게 아니니 허세가 통할까 싶네요.

"제대로 기능하는, 실제 펀치력을 가진 물건"
이 문구에 맞는 항모 함대를 갖춘 곳은
전 지구상에 미국 밖에 없습니다.

아직 실전배치 운용 훈련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항모가
얼마전 동남아 해역을 향해 출발했다고 합니다.

인도양. 말라카 해협. 남중국해. 대만 근해.
어쩌면 일본 정도 까지 찍고 돌아가겠지요.

완벽한 실전 운용 배치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실제 펀치력도 매우 약한 물건임에도...
중국은 특유의 입담으로 영국에 저주스런 말 쏟으며,
험악한 협박 논평 바로 내놓더군요.
항모를 국제정치. 외교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이지요.

"그래서 니들이 어쩔건데" 라는 물음을 중국에게 던지면서요.
이 물음 던지기에 한국 너희도 동참해주라 라는게
미국의 바램이구요.
물론, 우리가 미국의 이런 바램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지요.
그런데 거기에 일본이 끼면요 ??
일본의 경항모 보유도 우리와 마찬가지 이유이지요.
미국의 바램에 발 맞추는 목적이 제일 크지요.
우리는 안 하고 일본은 한다 ??
그럼 동북아 군사 동맹의 큰 틀은
미.일 동맹을 축으로 움직이게 되겠지요.
물론,,,우리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실제적 군사 위협 등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는 있겠으나,
그와 동시에 서방권에서 우리의 발언권 및 지위. 지분은
급격히 낮아지겠지요.

미국의 보조적 역할을 말씀하신 거였군요.

그런 부분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조기경보 전력도, 호위 전력도 마땅치 않은 경항모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미군의 보조역할, 미 항모 대신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서 몸빵해주는 역할 정도일 테니까요.

항모이슈관련해서....저에게는 가장 공감가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