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관짝 논란에 대한 반박
(1) 정말로 항모는 관짝인가?
항모가 관짝이라면 왜 일본과 중국은 기를 쓰고 항모를 찍어내는걸까?
항모가 관짝에 불과하다면 영국 프랑스 바보가 아닌데 왜 관짝을 유지하고 운용할까?
아니 전세계 최대의 국사대국 미국은 그 관짝에 불과한 항모를 왜 10대나 유지하고 있고
관짝에 불과한 강습상륙함까지 20대를 운용하고 있는가?
이에 대해 반항모 세력들은 대답을 못한다.
못할수밖에.
대체로 항모가 관짝이라는 소리는 절반만 맞고 절반은 틀리기 때문
신기한건,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반항모 세력들중 적지 않은 이들이
친일(소위 토착왜구)세력인지 한미일 군사 연합 타령을 한다는거.
여기 반항모 글 올린 놈들 정게가면 어떤 성향 나오는지 다들 아니 생략하고.
참고로 한국은 일본과 어떤 군사적 동맹관계도 아니고
한국은 미국만 군사동맹이고, 미국은 일본과 군사동맹일뿐
한국이 일본과 군사동맹일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일본은 전범 가해국이자 침략국가이면서 동시에 아직까지도
역사 왜곡으로 피침탈국의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주는 나라와 군사동맹을
해서도 안된다고 본다.
왜 우리가 일본과 군사동맹을 맺어 우리 스스로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나서서
지지하고 응원해주려하는지 난 토착왜국놈들의 논리를 도저히 이해못하겠다
일부는 북한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한국과 미국(사실 전쟁나면 미국 뿐만 아니라
미영을 포함한 연합국 체제가 다시 가동되겠지만) 힘만으로 북한을 못막을 정도라면
대체 한국 군사력 세계7위 드립은 그냥 장난 삼아 나온 소리인지도 묻고 싶다.
뭐 그건 그렇고....
(2) 왜 항모 찾기가 어려운가?
사드배치 논란때 이미 나온 얘기지만,
일반적으로 레이더라는건 직진성을 가진 전파를 쏘아 탐색하기 마련인데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탐색을 하면 레이더의 사각지대라는게 생김.
다들 알다시피 중국의 3천킬로짜리, 5천킬로짜리 레이더가 있는데
공중 탐색에는 매우 유리한 반면, 이 고성능 레이더는 장거리 탐색이
가능한다손쳐도 당장 서해만 가도 사각지대가 엄청 발생함.
이 사각지대는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문제이므로, 서해에 통통배가 뜨든
항모같은 배가 뜨든 같은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아니 그럼 서해에 뜬 항적경로는 어떻게 얻는거냐?라는 질문도 있을건데
일반적으로 군사가 아닌 어업이나 무역을 위해 탐색하는 레이더는
군사용 레이더와 차원이 다르고, 이런 레이더 특징은 정확한 좌표를
얻는게 아닌 "대략적인" 위치를 얻는게 목표고 "대략적인" 위치 파악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타격을 위한 정확한 위도 경도를 얻기는 힘들다
여기서 대략적인과 정확한 위경도라는건
수십미터~몇백미터 차이임. 원거리 미사일 타격에 있어서
지대함 미사일을 쏘아 타격하는데 이 정도면 엄청난 오차임.
거의 못맞힌다고 보면 맞는 수준.
게다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물체라면 더더욱 그 오차가 커짐.
여기서 등장하는게 바로 사각지대를 없애줄 조기경보기인데
중국이 현재 보유한 조기 경보기는 400킬로 탐색이 가능한,
즉 동해는 불가능하고 서해까지만 탐색이 가능한
중형 조기경보기까지 싹 털어서 중국이 현재
보유한 대수가 20대임. 20대.
그런데 이 중형 조기경보기 한대가 대략 1시간 20분 남짓 비행하는데
조기 경보기중 1/3은 정비에 들어가고 1/3은 대기하고 1/3이 운용한다고 봤을때
실제로 가용 가능한 댓수는 대략 14~15대 정도가 합리적이다.
(비행기 정비없이 뜬다는 소리는 안할테니 이게 왜 이런지는 생략한다)
이것도 정비가 완전 풀정비가 될 때의 얘기고, 신뢰도 낮은 중국산 부품을 쓴
비행기라면 과연 실시간 가동율이 66%가 넘을지도 의문이다
뭐 그건 그렇고
자 그럼 한번 따져보자.
비행기 1대당 남중국해부터 중국의 서해까지 약 2천7백킬로 넘는 구간을
중형 비행기 1대당 다 커버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24시간 내내 비행해도 14~15대로 중국 남중국해와 서해를 다 커버하기는
완전 부족하다. 설사 비상상황이 떨어져 서해에 집중된다고 가정해도
이게 왜 문제인지 따져본다
(참고로 조기경보기 목적 자체는 자국내 우군에게 경보를 알려주려는게
목적이지 미사일 유도가 애초 목적이 아님. 고로 이것도 한계라는 소리)
(3) 아니 조기경보기 뜨면 다 항모 타격 가능한가?
전세계에서 조기경보기 가장 많이 생산하고 가장 많이 파는 미국이
이걸 알면 왜 항모를 10대씩이나 운용하고 있을까?
미국이 정신이 미쳐서??
돈이 남아 돌아서??
조기경보기가 있다고 만사가 아니고 능사가 아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항모 타격용 둥펑 26호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4천킬로에 달한다.
애초에 서해 타격용으로 개발된 물건이 아니라는 소리.
뭐 그건 그렇고
일반적으로 미사일이 발사되서 대기권을 탔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올때
그냥 미사일이 떨어지는게 아니다.
미사일을 발사전 목표를 유도하는 레이더가 있고, 미사일이 떨어질때
고정된 지상 목표물일 경우 위도와 경도 그리고 미사일에 달린 지상 탐색용
레이더를 통해서 타격하게 되는데, 이게 해상에 떠있고 "이동하는" 배의 경우는
문제가 완전 달라진다.
실시간 좌표값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조기경보기든 뭐든간에
계속 그 움직이는 좌표에 대해 미사일에 대해 알려주든가 아니면
미사일 자체의 탐색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탐색을 하든가 해야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내가알기론) 항모 타격용 미사일이라는게 탐색이 아니라
거의 유도형인 경우가 대다수인 걸로 알고 있다.
이 말은 조기경보기든 뭐든 간에 탐색용 레이더에 의해 유도된다면
미사일 좌표를 계속 실시간으로 바꿔줘야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다.
아음속 순항 미사일이야 계속 플랩을 조정해서 목표를 조정할수 있지만
초음속으로 직하강 하는 미사일의 경우 목표치가 움직일 경우
이를 타격하는게 상당히 난제중 난제.
결코 쉬운게 아니다
S-300, S-400, S-500등 전세계에서 미사일 제일 잘만든다는 러시아조차
아직 항모 타격용 미사일이 없는게 바로 이런 이유다.
지상 타격은 고정 목표물이므로 계산된대로만 가면 위도 경도 맞춰서
정확히 타격 가능한데, 해상의 이동 타겟은 미사일 발사전부터
발사후, 그리고 낙하에 이르기까지 계속 목표물이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맞춘다라는게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일이다.
게다가 유도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이게 왜 이러냐면, 상대방의 조기경보기가 나를 락온(조준)해서
레이더를 조사할때 락온 알람이 울리기 마련인데
(참고로 한국 대조영함에 대한 일본 해상초계기의 저공 위협사건 참고)
이때 항모가 가만 있는게
아니라 기동과 더불어서 전자전 대응을 하기 때문.
항모만 하는게 아니라 옆에 붙어있는 이지스함까지 같이 나서서
전자전으로 대응하면 조기경보기도 대응하기 힘들어진다.
조기경보기 만능론이 아니라는게 바로 여기서 나오는데
바로 상대방이 전자전으로 대응할 경우 조기경보기도
락온으로 미사일 유도에 한계를 맞는다는 소리
타겟 탐색에 한계가 있어 유도를 못하는 미사일이 과연 무슨 위협이 될 수 있을까?
(4) 미사일이 오면 다 공격 가능한가?
다들 아는거니까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일반적으로 항모와 그 옆에는 이지스함이 같이 따라붙게 마련인데
미사일이 올 경우 이를 막기위해 SM-2나 해궁같은 함대공 요격 미사일도 있고
CIWS도 있음
그러니까 정리하면 상대측이 항모를 공격하려면
상대 전함의 전자전을 회피해야하고
전자전을 회피해서 타겟 조준 조사(락온)을 성공해야하고
또 미사일도 함대공 요격 미사일과 CIWS를 다 피해야하는거임
초음속으로 낙하하는 미사일의 경우 동선 자체가 한정적이기
마련인데 과연 중국 둥펑26호 미사일이 요격 미사일도 피하고 ciws도
피할만큼 엄청난 물건일까 매우 의문임.
이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거임.
물론 여기 전제는 그렇게 항모 타격하고도
상대국 혹은 상대국 연합의 보복공격까지 막을 정도의
전력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만약 한국과 중국의 국지전 양상이 발생하여
그래서 중국이 한국 항모에 공격을 할 정도라면
이건 사실상 중국이 한국과 전면전까지 각오한다는 소리고
이 전면전에는 미군의 참전까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임.
과연 중국이 10년내 미국과 한판 뜨기 위해 한국을 건드리려할까?
매우 의문임.
그렇게 전면전해서 얻을 이익이라는게 동북아 패권을
완전히 장악할 정도의 이득이 아니라면 중국으로선 큰 손해인데
과연 중국이 그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항모 하나"만" 타격하려하는게
과연 타당한지 생각해 볼 문제임.
정말 중국이 마음 먹었다면 항모가 문제가 아니라 전면전 각오하고
우리나라 항모 전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레이더 기지, 미사일기지까지
다 타격하려할거라는 소리.
고로 항모는 곧 움직이는 관짝에 불과하다같은 궤변은 성립하기 어려운게
바로 이런 문제들 때문임.
(5) 지상레이더도 중국산이라 문제가 있는듯.
문제는 중국의 지상레이더도 상당히 문제가 많은 듯한데
최근 일본 언론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지상레이더도 원해까지 레이더를
뻗지는 못하는 문제가 있는 듯함.
일본발 기사라 신뢰성에 의문이 많이 가지만
만약에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중국산 레이더도 그 성능에 의문의
여지가 많다라는 소리고, 애초에 항모를 띄워도 그 탐색 능력이
과연 미사일을 유도해 타격할 정도의 능력인지 의문의 여지가
많다라는 얘기임.
(6) 항모 유용성에 관련하여
항모는 근해용이 아닌건 분명하고
이걸 왜 가져야하냐고 묻는다면
울릉도 독도의 제해권 문제와 더불어서
이어도와 남해의 7광구 분쟁에 개입할 여지를 둬야하고
더불어서 말라카해협부터 이어지는 우리의 무역로(60%)를
막기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임.
특히 남중국해에 걸쳐있는 우리 무역로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
우리는 일본과 달라서 일본은 내수로 먹고살수 있을 정도지만
우리는 무역 의존도가 80~90%에 달하는 나라임.
무역 해운로가 막힌다면 말 그대로 우리 무역 자체가
끝장나는 문제.
(7) 비용 관련
이걸 마치 이명박의 4대강이나 자원외교 낭비에 비유하는데
난 4대강할 돈이면 그 돈으로 F35 사오고 구축함 더 찍어내는게
낫다라는 입장이고
자원외교 타령하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는데
지금 항모 반대하는 놈들중에서 캐나다 우물 2조원 살때
과연 얼마나 열변을 토하며 화를 냈는지도 의문임
난 지금도 자원외교에 대해 공소시효 연장해서 대대적 해외 특검까지
들어가야한다고 보는 입장이고, 싱가폴로 도망간 이명박네
회사에 어떤 돈이 들어갔는지도 파봐야한다고 보는 입장임.
항모 관련해서 비용 타령하는데
그렇게 비용 아까운 인간들이 4대강 관리 정비에만 매년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고 있는데 왜 4대강 폭파 해체엔 반대하는지도
의문임.
4대강 폭파해체하고 1조원 남는 돈으로 항모 운용해도 되겠구만.
(물론 구축함까지 따지면 비용은 더 들겠지만)
결론 : 항모 필요하다
항모가 움직이는 관짝이란 소리하는 놈들중에 KFX찬성하던
놈들이 몇이나 되나?
항모가 움직이는 관짝이란 소리하는 놈들중에 왜 중국,일본,미국은
예외냐? 중국,일본,미국이 항모 만들고 운용하면 "살아있는 무기"고
우리가 만들어 운용하면 움직이는 관짝인거냐?
다만 4만톤짜리 강습함이냐 규모를 키운 7만톤급이냐는
별개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