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전 부터 여러 대의 항모를 운용해 본 일본은
항모를 활용한 다양한 전술들에 대한 자료가 상당한 수준으로 확보되어 있을 겁니다.
지금과는 다른 무기라고는 하지만, 항모에서 함재기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기본 바탕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항모 운용 경험국의 해상막료장의 말과
지금 우리나라 해군의 핵심 참모(해군본부 기획관리 참모부장)의 말이 같습니다.
"(경)항모는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다."
----------
1. 21세기 국가간 무력 충돌은 주변국들과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전 세계에 우리 국민과 자산이 있습니다.
2. 중일 같은 주변국들과의 분쟁에서도 항모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면 충분히 무수한 쓰임새들이 찾아질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상력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3. 전쟁의 대부분은 국지전으로 끝나며 전면전은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에 속합니다.
한 예로, 남중국해로 불리는 바다에서 중국이나 일본 항모 전단이 우리 배들에 무력행사 시
우리는 베이징, 도쿄에 현무 미사일 날리면 되겠습니까?
다시 말해 전면전을 펼치며 같이 죽는게 옳은가 하는 말입니다.
4. 우리 항모 비용에서 함재기의 비용은 빼도 무방합니다.
함재기들은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5. 가동률 50%라는 F-35B는, 우리가 운용시 20대 중 8~9대 가동하면 잘 하는 수준일 듯합니다.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닌 걸로 아는데, KF-X 네이비 개발을 지지합니다.
6. 항모는 샤를드골함과 유사한 원자력추진 중형 항모를 지지합니다.
원자력 기술 충분하고, 무인기를 충분히 운용하기 위해서라도 그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부족한 기술은 구매하는 방향으로..
7. 우리 항모의 취역은 2030년대 예정입니다.
즉 2030년~2070년에 걸쳐 사용할 무기로서 항모가 적합한지 지금 판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지 여부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