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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0 20:27
[기타] 이란 혁명수비대 상대로 구축함 파견에 대해
 글쓴이 : archwave
조회 : 3,364  

한국 선박을 이란 혁명수비대가 나포한 것에 대해 한국이 맞대응인지 뭔지 하여튼 청해부대를 보냈는데요.

솔직히 왜 보낸건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여기 게시판을 보니 이란을 공격하자는 말은 물론이고, 청해부대 보냈다고 이란이 심각하게 생각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네요. 더 나아가 그러니 대양해군 !


하도 기가 막혀 글을 써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소말리아 해적과 동급 ? 말이 안 되죠.


심지어 소말리아 해적이라 할지라도, 해적 소굴로 끌려갔다면 손 쓰기 곤란합니다.

옛날에 아덴만에서 구출 작전 성공한 것은 어디까지나 아직 그들의 항구, 영해에 도착 못 한 공해상이었기에 가능했던겁니다. 그러니 구축함 1 척으로도 구출 작전을 할 수 있었던거고요.


한국 선박은 이미 이란 항구에 접안 당했고, 선원들도 그들의 재판관들의 주장대로 조사를 받으러 이란의 어딘가로 불려갔겠죠. 구출 작전 ? 그런거 할 상황도 아니고, 그럴 기회도 없을겁니다.


구축함 1 척으로 대체 뭘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 대통령 뺨도 때리는 권력···韓선박 나포한 이란 혁명수비대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3068339 )

위에 나온 여러가지 사항들을 좀 생각해보세요.


저 지역은 미국 항공모함도 들어가지 못 하는 곳이고, 이란을 치고 싶으면 그 주변 국가 모두에게 동의를 받고 군사 기지 제공도 받아야 할까 말까 할 수준인 곳입니다. 그런 다음에야 항공모함을 이란 근처 넓은 바다에 접근시켜서 작전할 수 있죠.


이란은 해적이나 IS 나부랭이와 격이 다르고, 미국의 무인기도 무력화해서 거의 손상 없는 상태로 나포까지 할 정도 실력입니다. 물론 지금도 또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이란 입장에선 자기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길래 구축함 하나 달랑 보내서 뭘 하려는건지 어리둥절할겁니다.


--------


이 사안은 결국 이란이 원하는 것 동결된 석유 자금을 어떤 형태로 풀어주느냐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게 해결되면 청해부대가 갈 필요도 없고, 만약 필요하다면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란군이 호위해줄테죠.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협상이 잘 안 되서 장기 인질화된다 한들, 그들을 구출하는 것은 한국이 어째 볼 수준도 아니고, 그런 구출 작전은 미국조차 매우 힘든 일입니다. 이란 본토로 진격해들어가야 할텐데요 ?


협상이 잘 되면 ? 애초에 필요없죠. 원래 이란이 어디 한국의 적성국가이기라도 하나요 ? 미국이 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는 못 해도 사실상 미국의 방관, 묵인하에 이란과는 우호 관계였잖아요.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우호국이 아니었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한국이 군사적 대응하려는 것으로 느끼고 더 강경해질 수도 있을겁니다.


--------


물론 이런거 다 알고 있으니까, 청해부대 보내도 이란이 그리 문제삼지도 않을거고 탈 날 일 없을테니 이 기회에 존재감 좀 살려보자라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왜 보낸건지도 모르겠고, 그거 보고 감격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이란의 재판관이 환경 오염 관련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혁명수비대가 집행을 한 사안이죠. 이런거에도 구축함 보낸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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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s 21-01-10 20:32
   
이란의 조급함이야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인질로 남의 나라 재산을 가지고 협박질하는건 선을 넘긴했어요.

아마 앞으로의 신뢰는 이전과 같을 순 없을듯...
     
archwave 21-01-10 20:35
   
일부에서 말하는대로 코로나 방역/백신 관련이라면, 이번 행동 전에 이미 한국 정부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만약 그렇다면 이렇게 절박한 행동을 할 때까지 한국 정부는 뭘 하고 있었나란 생각도 듭니다.

외형상으로는 인질 붙잡은건데, 인질이란 생각이 잘 안 드네요. 이것도 스톡홀름 신드롬일지도 ?
          
뽀치 21-01-10 20:42
   
이란이 절박할때까지 우리가 먼액션을 취해야죠?
납치범죄국인건 이란인데?
그리고 명확히 하죠 우리는 이란한테 돈줬음
근데 이란이 제재받아서 돈을 출금못함
근데 그걸 이란이 보증을 서달라는거고
그거 해주다가 우리 기업은행이 제재법위반으로
벌금 천억 맞은거고

이란이 개쌩양아치짓 하고 있는거죠
제재를건 미국이랑 얘기해야죠
돈만 주면 된거지
거기다가 우리가 왜 보증까지 서줌?

지금 이란이 말도 안되는 요구하는거임
이란의 요구는 돈을 달라는거 아님
보증을 서달라는거지
               
archwave 21-01-10 21:21
   
돈 주는 것이나 보증 서는거나 그게 그겁니다.

만약 한다면 그 돈을 담보로 해서 보증 서주는 것이니까요.
                    
뽀치 21-01-10 21:27
   
그게 어떻게 거기서 거기임ㄷㄷㄷ
충격적이네  ㅎㄷㄷㄷ
                         
archwave 21-01-10 23:14
   
믿는 구석이 있어야 보증을 서죠. 이란이 한국의 친척이라도 되나요 ?

믿는 구석은 결국 그 석유 대금이잖아요.

어떻게 포장해도 결국 어떤 식으로든 나중에 석유 대금으로 변제될 것을 가정하고 보증설거잖아요 ?
                         
승리만세 21-01-11 06:41
   
아 그러니까, 한국의 금융기관 은행이 미국에 의해 거래정지와 압류를 당해도 이란에게 지원해줘야 한단 그말씀인가요? 한국이 미국에 경제제재를 당할만큼? 미국의 추구하는 자유세계의 질서를 거부해야 할만큼? 자.살행위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한국은 미국의 정책을 기준으로 행동할껍니다. 하지말라는 짓 기어이해서 미국당국으로부터 우리 자본이 털리는건 한번이면 족하죠
               
archwave 21-01-10 23:13
   
정상적으로는 한국 정부가 액션 취할 것이 없긴 하죠.

편법으로든 무슨 수를 냈어야 했다는 것이 이란 애들의 불만인 셈이고,
걔네들 입장으로서는 한국 정부가 성의를 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가 되죠.

얼척없긴 하지만, 어쨌든 돈을 움켜쥐고 안/못 주고 있기에 한국 정부가 원인 제공자. 결과가 이번 사건. 이게 걔네들 입장인겁니다.
                    
중고인생 21-01-11 14:19
   
님글을 보면 꼭 이란대변인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우리정부는 바보같이 잇어야됩니까~~~~~앜?

무슨 제스취어라도 해야할거아니에요?

님말대로 가만히 잇으면 등신이구나 하고 더합니다

안그래도 세계여러곳에서 한쿡을 등신취급하는데 심지어 동남아까지도요

외그런지 아세요 맨날 평화 어쩌구 인권 어쩌구 기업들 돈버는거에만 목메다니깐

우리의 약점인 아킬레스근이 된거에요

이번껀 잘햇다고 봅니다

돈을 떠나서 우리선박 우리국민이 납포 납치가 됫는데 정부에서 가만히 잇으면

그건 당신같은 ㄷ ㅅ ㅂ ㅂ 가 되는겁니다

당신은 님의 애들이 납치됬는데도 멍청하고 보고 잇을껀가요? 돈같다 받치면 되던가요???

참생각자체가 단순합니다 그려 ㅎㅎㅎㅎㅎㅎ
          
자켓하드쉘 21-01-10 21:12
   
많은 분들이 이란과 우리는 우호국이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호국이 아니죠. 이란이 우리를 이용하는 것이죠. 우호국이라는 나라가 그 우호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경제/군사적 거래를 마음대로 하는데요.
 
archwave님이 언급하신 인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일견 저도 비슷합니다.
이란이 질러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제대금 물려있는 서방쪽이야 힘들고 일본 역시 미국과 연결이 깊어서 가능성 제로이고 그나마 우리나라 정도면 어쩌면 가능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찔러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되면 좋고, 안되면 나중에 풀어주면 그만이고요.

솔직히 우리 정부가 할수 있는 액션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우리 정부의 통제선을 넘어서는 문제라 ...
          
booms 21-01-10 21:13
   
이란이 이전부터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은 사실이고 우리도 도와주려고 했으나 미국이 막은 걸로 압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린 양해를 구했지만 이란 입장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에다가 백신확보라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하니 돌파구는 한국밖에 보이지 않았기에 이같은 도박수를 건것같은데 그렇다고 우리입장에서 미국을 무시하고 뭘 어찌할수있단건가요.

또 이란 지도자는 백신확보를 미국에 구걸하지 마라라고 했지요. 그러면 애당초 인질극을 할 이유가 없어진건데 아직도 풀어주지 않는다??? 미국껀 싫지만 한국을 이용해 백신확보를 하고싶다. 이건  또 안 놓고 있는 거죠.
               
archwave 21-01-10 21:25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도 문제일거 같습니다.

현재 나온 백신들 전부 한국이 생산 가능하거든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화이자 것 같은 mRNA 타입도 생산 가능하고 실제로 생산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조만간 한국이 생산할 물량중 일부를 달라는 요구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booms 21-01-10 22:18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넥카 등은 미, 영 회사들이고 협약해 물량을 생산하는거라 이란 줄껄 빼돌릴수가 없어요.

중, 러 백신이라도 필요하다란 전재라면 갸들과 직접 대화하지 한국을 통할 이유도 없고요. 그렇다고 한국 백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 지금 생산중인것도 아니고요.

결국 조초함에 이르는 극단적 선택이라는건데 우리가 줄수 없는걸 우리국민의 목숨과 재산을 담보로 협박한다는건 때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오히려 반 이란감정만 들끓으면 안그래도 없는 이란편 더 없어질겁니다.

지금하는 노림수는 이란 동결자금을 풀 수단으로 한국의 협상력에 기대어 미국에 대변인으로 보내겠다는건데 우리입장에선 짜증만 날 뿐이네요.
                    
archwave 21-01-10 22:21
   
그 회사들에게는 1 억개 만든다 하고 실제로는 2 억개를 만들어서 이란에게 1 억개 빼돌리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말이 안 되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해도 서류상으로 문제없게 하면 그만 아니냐는 억지 요구도 불가능은 아닌거라서요.
                         
booms 21-01-10 22:28
   
물론 그렇게 하면 줄수야있겠지만 미국의 신뢰를 잃을테고 일본은 좋아죽겠죠. 그래서 우리입장에선 주더라도 오픈해야합니다.

아니면 우리가 개발한 백신을 주던지...
                         
승리만세 21-01-11 06:42
   
국가 차원에서 당당히 범죄를 자행 하자는 이야기인데;;
빅미그 21-01-10 20:40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는게 아니라 뭔가 액션이라도 취하고 있다는것에 대해서

그래도 나라가 국민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생각으로 좋아하고 감격해하는거 아닐까요?

무슨생각인지 모르시겠다고 했는데, 이정도는 그냥 조금만 생각해도 알수 있는거잖아요;
뽀치 21-01-10 20:46
   
아니그리고 쫌 좋아할 수도 있는거아님?
거기다되고 테헤란 폭격하잖으니 하는건
개10국뽕이지만

좀 좋아할 수도 있지 ㅉ
자켓하드쉘 21-01-10 20:51
   
그 지역 자체가 미국도 함부로 작전하기 위해서 들어가기 힘든 곳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자국민이 그렇게 되었는데 마냥 내버려두기도 쉽지 않은 선택이죠. 다 떠나서 해군이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이런 경우를 떠나 이순신급을 그리 마구 쓰는 해군이나 정부에서 함선 피로도는 생각 안하고 아직도 이지스함이나 항모에 매달리는 것을 생각하면 어이없긴 하지만요.
뭐 이란에게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미/러도 힘든 선택이죠. 미친넘인 이스라엘만 제외하면요.

이란이 원한게 명확하게 나온게 없고 이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될 사안이긴 합니다.
문제는 이란과 우리 정부가 사건 발생전에 뭔가 외교적인 협상을 했느냐 하는 점이죠.
미리 상호간에 협상이 있었다면 언급하신 대로 백신이나 방역 관련의 경우가 큰데 ...결국은 이란의 동결된 결제대금 관련이고 이 경우는 우리와 미국과 다시 협상해야 하는 문제라 쉽지가 않죠. 아직 바이든 정부도 아니고요.
개인적인 단견인데 만약 협상이 있었다면 우리 측에서 미국에 운을 넣고 이란과는 미적거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짜피 이 경우는 미국과의 협상이 없으면 어렵죠. 문제는 미국 역시 풀어주기 쉽지 않다는 점이죠. 이란 동결자금이 우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국가에 있느니..
     
뽀치 21-01-10 21:29
   
* 비밀글 입니다.
          
자켓하드쉘 21-01-10 21:41
   
2차 이지스함의 추가분에 대한 의미인데..  필요하긴 합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우선순위가 KDDX와 바뀐게 맞지 않나 하는 의미입니다.
               
뽀치 21-01-10 22:08
   
그렇군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요새 저렙들이 하도 이상한얘길 풀고 다녀서
오해했군요
draw 21-01-10 20:54
   
한국과 이란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 8천만인구,석유,천연가스 부국
이란은 한국에게 건설,플랜트및 큰 시장이었지만 
시아파 이란vs 수니파 사우디및 이스라엘 미국관계 틀어진 후로 그 틈을 파고든 중국
이란은 중국에게 건설및 각종 시장 밀어주고 무기,석유시장 밀착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에게 이란 시장은  파이 줄어들고 ,미 정부 이란제재로  원유대금 묵인게 
우리,기업은행 7조원 가량 , 미국과 동맹인 한국에 화풀이 하면서 공해상에서 불법으로 우리 선박 나포

한국 입장에서도 이란 시장 먹을것도 줄어드는데, 저자세로 나갈 필요 없을테고
사우디,uae,이라크,카타르,오만,이집트등 주변 나라 시장에 에너지 쏟는 외교상 순위가 바뀐거겟죠
호구도 아니고 액션이라도 취하는게 당연한 일이고, 멍청한 정부가 국지전 하려고 최영함 급파 했겠나요?
타호마a 21-01-10 21:12
   
공해상에서 .. 타국민및 선박 조사한다고 막 잡아가도 된다는거야 지금..?
     
archwave 21-01-10 21:19
   
한국도 중국 어선의 불법어로 행위 단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포까지도 하잖아요.
( 걔네들이 한국 영해로 들어와서 그게 가능했던 것이 아닙니다. )

물론 법적으로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겠지만, 어쨌든 이란은 법적으로 이유를 말하긴 했으니까요.
archwave 21-01-10 21:13
   
사실 군사적으로 의미가 있을만한 것을 억지로 맞춰본다면..

미군이 돌발행동하는 것을 견제하러 간 것 아니냐란 생각까지도 드네요.

만약 미군이 군사적 행동 취하려고 해도 한국군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꺼리게 될거라는 식요.

하지만 이란과 사전교감이 있었다는 정황도 없으니 이것도 그리 가능성 높진 않겠네요.
     
자켓하드쉘 21-01-10 21:18
   
솔직히 사전 교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란은 한번 찔러보고 우리는 강경대응하고...  미국이 변화가 없으면 사건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전혀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능성이 거의 제로가 가깝긴 하지만요.
archwave 21-01-10 21:15
   
조금 더 음모론쪽으로 가본다면 ?

그 선박이 화학물질만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이란이 당장 필요로 하는 뭔가를 운송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밀수선인 셈.

만약 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좋겠네요. 청해부대가 줄동할 충분한 이유도 되겠고요.

작년에 사방국가들끼리도 방역물자를 서로 훔치고 빼돌리고 아주 난리였잖아요.
한국이 이런 꼼수를 쓴 것이 나중에 밝혀져도 뭐 그리 흠 될거 같지 않고요.
     
뽀치 21-01-10 21:30
   
그럴리가 제로라서  어디서 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밀수선이라니 ㄷㄷㄷ
          
archwave 21-01-10 22:01
   
아 제가 위 댓글을 명확히 쓰지 않았네요.

한국 정부가 이란에 보내주는 물건을 그 선박에 실었고,
이란이 나포해서 수령해가라는 사전 약속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입니다.
               
스카이넷 21-01-10 22:22
   
그런거 하다가 걸리면 국제적 망신인데 우리나라가 그럴리가 없죠
모래니 21-01-10 21:34
   
보나마나 조사 차원에서 보낸거라니까요.
당연히, 정부에선 "뭐가 어떻게 된거야? 조사해봐"라고 지시가 내려갔을테고.
그걸 청해부대가 수행한거죠.

예를들어서 정말 이란쪽에서 나포한게 맞는지.
그리고, 정말 뭔가를 흘렸는지 (바다에 흔적이 있는지)
그런것들이 있죠.

이란쪽에선 구축함 하나가지고, 긴장탈리가 있냐 어리둥절할거다라고 말하시는데.
이란도 나름 똥줄타죠. 한국이 친미성향의 국가인데도 전혀 적대적인 부분이 없었는데.
또 적대국가 하나 생기면, 안그래도 골아파지죠.
     
archwave 21-01-10 21:40
   
이란군이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란 점도 문제죠.

이란 정부와 관련없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애국심에 의한 돌발행동일 가능성도 크고,
한국이 적대국가가 될거라는 것을 염두에 둘 가능성이 없다는 말도 되죠.

어쨌든 혁명수비대의 돌발행동이었다로 꼬리짜르기가 될 가능성이 크겠죠.
얘네들이 자국의 여객기도 격추시키는 일도 했던터라.. 그리 말해도 이상할 것이 없고요.
neutr 21-01-10 21:37
   
구축함 파병은 항의의 표시이면서 다른 선박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간 것이죠.
물론 이란 앞바다 공해상에서 구축함 한 척이 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 군함이 근처에 있으면 이번 사태처럼 선박이 무국적 선박이거나 해적질 등 국제법상 불법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검문 절차를 밟은 것도 아니고 그냥 끌고가는 막무가내 짓은 하기 어렵겠죠.
한국 선박인 이상 공해상의 관할권도 한국이니까요.
 
이란이 고작 구축함 한 척으로 뭘 어쩌겠냐고 비웃는 다지만
그걸 당장 파병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이란이 동결자금 어쩌구 하는 것은 외교적 차원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동시에 공식적으로 국제법 위반인지 검토 +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면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외교 관계상 실제로 행하지는 않더라도요. 비슷한 사례 대비 차원에서라도.
     
커서 21-01-11 11:43
   
동감합니다~ 우리 선박이 불법 나포되었는데.... 구축함 한척 가지 못한다면....
구축함 한척으로 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상징적인 의미로라도 부여된 의미가 크기때문에... 꼭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현상황에서...또다시 선박이 나포되면... 구축함도 안가고 뭐했냐고....난리나겠죠~
아이온 21-01-10 21:39
   
추가 나포에 대한 예방차원 아닐까요?
이전에도 영국 유조선 나포하려던 이란 선박을 근처에 있던 영국군함이 퇴거 시킨 경우도 있구요.
스카이넷 21-01-10 22:23
   
다른배 나포해서 추가 인질로 삼으려 한다면 수장 시켜야죠. 혁명수비대든 뭐든 죽여야지.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라고 있는 군대인데
켄차 21-01-10 23:08
   
누가봐도 의도가 있는 짓인데
외교적으로 해결...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면 바보소리 들어요

이런 사안은 초장에 조져서
우리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히 각인시켜 놔야합니다
     
archwave 21-01-10 23:18
   
이란과 얽힌 석유 대금에 대해 좀 알아보세요. 이게 원인이니까요.
          
켄차 21-01-10 23:28
   
그게 주고싶다고 해서 줄수 있는 돈입니까?
지들이 그 조건을 수락해서 지금까지 거래해 왔던 겁니다
차마 미국한테 지랄은 못하고
우리가 만만해 보이니까 우리배를 납치한거에요
               
archwave 21-01-11 00:19
   
이란이 한국과 상계 무역 조건 수락한 것이 2010 년이고 작년까지는 잘 작동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트럼프가 상계 무역도 못 하게 막았죠.
이건 이란이 수락했던 조건이 아닙니다.
                    
켄차 21-01-11 00:48
   
트럼프가 막았는데
우리배를 납치했군요

근데.. 무슨.. 컨셉놀이 하세요?
크레모아 21-01-10 23:59
   
우리 나라 선박이 이란에 납치 되었는데,
군사적인 효과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전투함을 보낸 것은 아주 잘한 일이죠.
따로 외교로 해결하는 것과 상관없이
이란 앞 바다에 한국 전투함이 상주하고 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압력이 많이 가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죠.
항모라도 있으면 항모 전단이 이란 앞 바다에 상주하면 효과가 더 배가 되겠지만... 항모 빨리 만들어야 겠죠?
     
archwave 21-01-11 00:35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566727

위 글과 위 글의 댓글들을 읽어보세요.

미국 항공모함도 이란 상대로는 쉽게 행동 못 합니다.

-------------

청해부대 정도로는 이란이 심리적 압박을 느낄만한 껀수가 안 됩니다.

바로 윗 글 댓글에도 있듯이 [ 얘네들 뭐 하는거야 ? ] 이 정도 반응밖에는..
Raytrace 21-01-11 00:51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정보도 없는 일반인이 너무 전문가 흉내내는거도 웃겨요
     
뽀치 21-01-11 00:55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ㅎ
Republic 21-01-11 03:40
   
애 휴...
버릇만 고치면 참 괜찮은 밀매인데
....
못 고치네
archwave 21-01-11 16:38
   
[ 이란 내부자 "韓선박 나포 경제적 결정…韓 모욕 당할 필요 있어"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287607?sid=104 ) ]

한국 정부가 실제로 어떻게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무성의했다고 느꼈다네요.
결국 이게 이번 사건의 원인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