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울러같은 전자전기는 KFX완성되면 파생기체가 나올겁니다.

그 전자전 기술. 노하우를 제대로 가지고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뿐이죠.
제대로된 전자전기 혹은 전자전에 기반한 전술등은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가 없는 물건이에요
중국 문제로 미국이 아쉬운 입장일때 우리가 필요한 물건을 얻는거죠.

전자전기 이미 국산화 하기로 했습니다.

"전자전체계 분야에서 국내 기술수준은 최고 선진국인 미국의 7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aviation.co.kr/bbs/m/mcb_data_view.php?type=mcb&ep=ep136619553152f0a2d5928db&gp=all&item=md18544456535efafc5c1e5fe

늦게 시작해서 비록 아직은 미국에 비해 상당히 모자르지만... 우리나라는 반도체, 전자 산업 강국이죠
다들 불가능하다던 AESA 레이더도 짧은 기간에 개발 할 수 있었던건 이런 베이스가 있어서 가능 했습니다.
전자전기 이제 걸음마 수준이지만 이것도 잘 해낼것이라 믿습니다.

그라울러급은 아니지만.. 우리도 ALQ-200을 운영한 경험도 있고.. 이보다 더 발전된 전자전 포드 개발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군에서 항상 말하듯이 결심만하면 KFX가 완성되 실전 배치될때 비슷하게 개발해 낼 수도 있을거구요. 개발 시간과 돈의 문제인거지 기술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최근 실전 개발해 배치된 여러가지 물건들을 보면 예상이 가능하죠.  대단위 전자기폭탄, 에이사레이더기술, 전자적 재밍기술 등등 단일 기술이지만, 이런걸 종합적으로 적용하면.. 멋진 뭔가 물건이 나올만하지 않아요? ㅎㅎㅎㅎㅎ우리군이나 정부가 이정도 생각은 하고도 남을 겁니다.

전자전기도 필요하죠. 꼭 필요합니다. 

근데 전자전기 기체도 미국이 잘 안팔려고 할 거고 그 안에 녹아든, 미국이 지금까지 쌓아둔 전자전 노하우는 절대 팔지 않을 거라고 봐요.

이건 잠수함이 음문 따는 것처럼 한국도 바닥에서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라울러 받으면 좋겠다. f-18 보유국  크~

전자전기 개발 사업을 시작하긴 했습니다. 수송기 베이스로 연구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리고 전자전기 사업에서 맨 땅에 헤딩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른 군사강국들에 비해 부족할 뿐이지 나름 오래 전부터 연구를 해 오긴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파키스탄에 전자전포드를 팔려다가 미국에 막힌 전례가 있습니다.

기실 우리나라에는 그라울러처럼 공격편대 따라다니며 재밍하는 놈보다는 콤파스콜 같은 수송기 베이스가 더 맞을수도 잇다고 봅니다. 가상적국과의 거리가 멀지 않다보니 콤파스 콜처럼 안테나 크고 출력 좋고 신호감도 좋은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에는 전자전기는 전투기급과 대형제트기급 둘 다 있는 게 시너지가 좋습니다.
kfx도 전자전기 계획이 있으니까요

그런 것보단 대형전자전기가 필요한 이유는 보유할 F-35A와의 시너지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F-35A의 경우 X밴드에 최적화된 스텔스 특성을 가집니다. 그보다 낮은 대역 주파수에겐 은폐성능이 점차 열화됩니다. L밴드 대역으로 가면 반사신호가 약 30%정도 강화된다고 하지요.

만일 VHF대역으로 가게 되면 스텔스기 상대로도 대략의 접근방위와 대략의 거리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조기경보는 가능해진다는 뜻이지요. 그 말은 L밴드등의 저주파수 대역 레이더등을 동원하며 필터링하게 되면 그럭저럭 유의미한 추적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UHF/VHF/L밴드 대역까지 재밍할 수 있는 전자전기가 동원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 F-35의 자체 전자전체계는 S밴드 대역까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장 재머 때문에 상대방의 레이더는 이러한 방해전파를 번쓰루하고 나서야 F-35에게 반사된 전파를 수신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느 거리쯤에서 RCS가 얼마인 F-35를 탐지한다라는 도식은 깨끗한 상황을 가정할 때나 가능한 소리고. 실제론 엄청난 전자잡음이 휘날리는 것이 실전 공간입니다. 즉, 우리가 아는 F-35의 은밀성은 생각이상으로 더 높다고 봐야 하는 겁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전투기 레이더로 스텔스 전투기를 유의미하게 추적할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잡음 안개를 뚫고 대략의 거리와 방위를 알려줄 대형 레이더의 도움 없이는 말입니다.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지상의 초대형 레이더나 공중의 조기경보 레이더들입니다.

그리고 F-35의 전자전 체계는 물리적 한계상 저주파 대역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안테나는 파장의 길이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전자기적 법칙 때문입니다. UHF 대역만 해도 파장의 길이가 최대 1미터에 달하고, VHF는 최대 10미터에 달합니다. 아무리 안테나를 축약시키더라도 결국은 안테나의 크기는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즉, 대형기가 아니면 이런 저주파 대역을 송수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대형 전자전기를 가지게 되면 저주파 대역에 대해서도 잡음 송수신이 가능하고, 지상의 거대 조기경보 레이더 번쓰루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되며, 이 말은 레이더망 곳곳에 스텔스기가 활개치고 침투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되며, 이런 침투루트가 늘어난다는 말은 스텔스 전투기가 곧 더더욱 치명적이 된다는 뜻입니다.

축약하면.

1> 현실적으로 F-35같은 스텔스기는 자신이 은밀성을 발휘하는 주파수 대역에 대해서 자체적인 재밍능력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 전투기 보유 탐지 자산만을 이용해선 이론상 무적이다.

2> 이 약점 보충을 위해 대형 지상레이더, 공중 레이더의 지원을 수반한다. 통상적으론 스텔스기의 주된 거부대역이 아닌 저주파 대역을 사용하게 된다.

3> 저주파 대역은 송수신장치(레이더 규모) 물리적 크기가 커지므로, 이를 운용할 기체도 대형화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스텔스 전투기 자체로는 이러한 저주파 대역에 전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4> 대형전자전기를 동원하게 되면 이러한 스텔스기의 구조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전자적 잡음을 생성함으로서 적의 대형 지상, 수상, 공중 레이더의 번쓰루 거리를 좁힘으로서 사실상 탐지범위를 줄일 수 있게 되며, 스텔스기는 물론 일반 레거시 전투기들 역시 넉넉한 침투 루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생존성 향상은 물론 침투 루트가 좀 더 간결화되며 타격 및 작전 반경이 넓어지고, 유사시 전투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서 적의 위협에 대응이 가능해진다.

5> 결국은 전자전기는 무조건 가져야 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공중전에서도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은 인도 전투기의 이스라엘제 내장재머, 파키스탄 공군의 이스라엘제 전자전기였다.

6> 파키스탄군은 인도공군의 데이터링크를 재밍하여 SU-30MKI와 바이슨 전투기의 전술결합을 붕괴시켰고, 뿐만 아니라 러시아제 데이터링크를 재밍하여 SU-30MKI가 BVR미사일을 운용할 수 없도록 했다.-이에 빡친 인도는 미카를 도입했다.-

반면 파키스탄군 역시 F-16에서 운용한 암람이 이스라엘제 내장재머를 장착한 SU-30MKI에게 기만당하여 아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인도군과 파키스탄은 이스라엘제 전자전 체계들로 인해 BVR전투능력이 마비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말은 전자전이 공중전에서 어떤 효과를 보이게 될 지 그 일단을 엿보는 실전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저기 대충 무슨 뜻인지는 알겠습니다.
밴드별 파장 특성에 따른 차이와 이를 이용한 전술적 움직임.
이를 가능케 하는 장비와 안테나 크기등...
뭐 저 역시도 밴드 대역별 특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까요.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예를 드신 것중에 파키스탄 공군이 사용한 암람이 120d계열인가요? 아니면 120b나 c 계열인가요?
제가 듣기로는 버전별로 eccm 능력이 차이가 난다고 들었습니다.
글 올려주신거 보고 구글링 한번 해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내용이 없네요.
일본이나 중국이 암람 계열에 대한 기만책이나 연구를 꽤 많이 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우리공군도 중국이나 일본 상대로 이 꼴이 날 확률이 크다는 소리일테니까요.

파키스탄 공군은 2006년, AIM-120C5 500발을 주문하여 2011년부터 수령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

항모도 필요하고 전자전기도 필요하고

걱정 마셔요
1. KFX 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
2. 이 사실은 외국에 알려지는 것이 좋지 못한 이야기 이지만,
  우리나라가 미국의 기술을 뜯어? 봤는지 모르겠지만 독자적으로 레이더 재밍 포드를 개발한적이 있어요.
  (다만 그 당시 독자적인 비행기 플랫폼이 없어서 비행기에 달려면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했는데, 미국이 기술 카피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과 함께 거절 했음)

결론 KFX 가 정말 순조롭게 생산이 된다면 파생형으로 독자개발한 전자기형의 KFX 를 보실 날이 옵니다

이것을 보면 정말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독자적인 플랫폼이 있어야 그것을 기반으로 생태계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요(레이더, 무기, 포드, 각종 전자 장비, 알고리즘 코딩 개발)

1. 그라울러 같은 스텐드인 재머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발전용량과 안테나 크기 문제로 아직까지도 UHF이하 대역에 충분한 전자전 역량을 동원하지 못합니다. 당연하지만, 지상, 수상의 대형 레이더엔 출력문제로 번쓰루당하기에 출력의 약점도 존재합니다.

물론 저주파 대역 전자신호 수집도 불가능하지요. 이러한 이유로  여전히 미공군의 대형 전자전기 지원을 전제하며 작전을 하는 것이 미해군 현실입니다. 즉, KFX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훗날 전자전기로 개조될지도 모를 가능성으로 문제가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KFX전자전기와는 별개로 대형기체를 이용한 전자신호수집기와 전자전기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수요가 전혀 충족될 수 없는 별개 카테고리입니다.

2. 이미 ALQ-88K와 ALQ-200K를 개발했으니 자체적인 전자전 포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재밍포드는 미군의 ASPJ선정에 떨어진 경쟁사의 제품과 그 기술을 이전받다시피한 물건이고, 사실상 냉전기라 가능했던 시대적 수혜입니다.

3> 꼭 독자적 플랫폼이 있어야만 전자전기를 개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