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항모가 무엇인가?
- 미 해군은 작전 계획을 변경하여 해병대가 수행하는 초 수평선 작전을 폐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 과거 미국의 공격 부대는 항모와 상륙전단을 동원해 적의 방공망을 궤멸시키고 해병대를 지상군으로 투입하여 적지를 점령하는 구조였습니다.
- 그러나 이라크 아프간 전쟁 등을 통해 미 항모 및 해병 상륙군의 능력보다 인접의 동맹국 등을 활용한 첨단 공군 기체의 활용이 제공권 제압에 더 큰 힘을 발휘했고, 실제 상륙 후에는 적의 잔당 세력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고 비용을 유발하는 무장 상륙군의 상시 운영이 현 전장에서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따라서 미 해군은 해병대를 신속 동원군의 지위는 그대로 두고 전반적으로 경무장하여 국지 도발 형태의 적에 대응하며 가벼워진 무장을 통해 오히려 더 빠른 진격이 가능하며, 그를 돕는 화력 지원은 미 해군과 해병대의 항공 전력으로 대체 한다는 개념을 잡았습니다.
- 이에 미 해병대에 전차와 자주포 등의 전력을 없애고, 공수가 가능한 무장한 채택하려 하며, 상륙함 역시 대규모 상륙부대의 물자 및 장비의 수송보다는 항공전력을 바탕으로 해병대의 CAS(근접 항공 지원)에 집중하는 전술을 착안 합니다.
- 그리하여 기존에 도크를 유지하던 강습 상륙함, 혹은 대형 상륙함을 신형부터는 도크를 없애고 해리어를 대체할 F-35B를 20대 운영하고, 그 외에는 특수전 헬기만을 운영하는 신형 함선을 계획합니다.
- 이른바 아메리카급 경항모입니다.
- 그 외에 2차 대전 때 소형 항모를 이용한 전술적 개념의 경항모를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는데 본질적으로 미국이 이번에 만든 경항모가 최근 불거진 경항모라는 명칭의 원형입니다.
2. F-35B의 작전 능력은?
- 미국은 냉전 시기 냉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공군, 해군, 해병대 삼군을 통합하는 전술기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나온 개념이 JSF입니다. 이 계획에 따라 대체될 항공기는 미 공군의 F-16과 A-10, 미해군과 해병대의 F/A-18, 그리고 미 해병대의 해리어-II 기체였습니다.
- 최대 동맹국까지 포함하여 만 대 이상의 소요가 예상됐던 이 사업은 그러나 냉전이 종식 되면서 사업의 힘을 잃어 예산이 줄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사업이 되었습니다. 당초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실전 배치가 목적이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에서야 공군기부터 배치되기 시작했죠.
- 개발비용을 아끼기위해 공군형인 F-35A형은 초기 개발부터 7개국이 F-16을 개발할 때처럼 공동 투자를 통해 개발되었지만 시간이 지체되고 도입 수량이 줄면서 사업국 모두에게 큰 부담이 지워지게 됩니다.
- 게다가 해군형인 F-35C형은 초기 도입에 미국만이 발주하여 그 수량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 미 해군 측에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 최악은 해병대 전용으로 개발된 F-35B인데 이 기체는 미해병대의 해리어II를 대체하기 위해 수직 이착륙 기능을 필수로 장착해야 했고, 입창 기종 경쟁 당시 이 기술로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술이었습니다.
- 리프트 팬 방식의 수직 이착륙을 실현하는 F-35B는 조종적 후방에 대형 팬을 달고 엔진의 추력과 이 팬의 회전에서 나오는 추진력으로 헬기처럼 부상할 수 있게 됩니다.
- 이 때문에 F-35B는 F-35A에 비해 부품이 85%나 다르게 됐고, 사실상 다른 기체로 분류할 정도가 됐습니다.
- 더불어 미해병대가 운영하던 해리어II의 작전 교리에 따라 전투기의 임무보다 공격기의 임무를 수행하며 아음속 기체로 미공군의 A-10C와 함께 근접 지원 화력 임무와 잔적 소탕 작전에 주로 투입됩니다.
- 미국이 아메리카 급을 운영하면서 F-35B만을 이용해 경항모 임무를 하겠다는 것은 물론 확장된 전투기 능력에 따라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있는 기체로 F-35B를 운영하겠다는 것도 되지만 이는 옵션의 개념이지 전천후 전방위 임무에 적합하다는 뜻은 아니며, 어디니까지나 F-35C와 함께 해병대의 화력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따라서 이번에 미 해군이 내놓은 경항모 아메리카급은 '상륙함+알파'의 개념으로 경무장화 된 미 해병대를 효과적으로 도울 마당발을 자청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