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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8 14:13
[잡담] 전쟁도 결국 힘의 논리.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424  

순망치한, 오월동주 이런 말이 다 춘추전국 시대에 나온 말인데 오히려 유럽 사회나 세상 돌아가는 흐름이 요새에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강한 나라도 강한 나라와 붙어 힘을 잃으면 더 약한 나라에게 먹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나라들 끼리는 잘 안 붙죠. 오히려 힘이 약한 나라를 돕거나 붙게 만들어 야금 야금 자신의 힘의 우위를 보여주죠.

한미 동맹이 유효한 이유는 미국이 강하기 때문인데 미국의 강함이 예전 같지 않죠.

그럼 우리가 미국만 믿고 있으면 또 미국의 희생양이 되어 미국의 적대국과 일전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강해져야 하고 한미 동맹을 유지하는 중에도 적대 세력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 같으면 미국이 다 해줄테니 내 밑에 있어라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그렇다고 우리가 먼저 미국의 충견이 되어 충성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중국은 대만을 두고 미국과 힘겨루기를 하지만 미국이 서태평양 일대의 장악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대만을 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섬에 닿는 것이 힘들지 섬에 들어가면 일주일 이내에 승패가 갈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가? 과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전력이 형편 없었습니다. 인구만 많지 내실 있는 무기가 없었죠.

이는 내부 정치적인 요소고, 중국은 항시 군대가 강하면 내란이 일어난다는 주의기 때문에 선전은 세계최고라고 하지만 늘 내부적으로는 당나라 군대를 표방합니다.

여하튼 지금은 시황제 덕에 군사력을 엄청 끌어 올리고 있는데 중국이 제일 꺼리는 장면은 자기들이 대만을 칠 때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을 치는 시나리오일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중국은 북경까지 빼앗길 수 있죠.

그래서 당분간 중국은 대만을 넘볼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동맹국들이 그 관계가 내부나 외부 사정으로 크게 흔들린다면 마치 한국전쟁이 일어 났던 것처럼 중국이 국경을 넘을 수는 있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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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s 21-01-18 14:53
   
요즘들어 보면 난 한국이 좀더 호전적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기회는 있을때 잡을수있게 언제든 준비와 결단성이 있어야하고 기회가 없다면 만들수있는 영악함이 있어야하는게 강대국의 조건이라 보는데 우리는 그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양반입니다. 일견 호구로 보일정도로요.
     
땡말벌11 21-01-18 14:56
   
공감합니다. 동남아랑 중동에서 강짜부리면 깨갱하는 기존의 외교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계약 위반해도 큰소리 내고, 기술도 주고 판권도 달라고 하고........
이건 진짜 돈 많은 호구로 아네요.
     
도나201 21-01-18 15:06
   
아니요 현재 호전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발톱을 숨길때라고 봅니다.
현재 이빨드러내봐야 협상카드만 내보일뿐입니다.

동북아의 정면충돌은 둘다 회피하는 상황에서
결국 대리전으로 감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전쟁의 회피수단의 카드를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북한의 핵공격잠수함의 존재 천명은 전략상 가장 큰 실수중하나입니다.
오히려 존재를 상정하고 이미 대처방안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감시자산 및 해킹 등  오히려 대처장비의 투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미 주한미군의 주둔지에서 평택을 옮겼다라는 것은
이것은 큰의미를 갖습니다.

뭐 구글로 대충보면 알겠지만,
웬만한 방어적인 지형에 안주한  거기에 이제껏 없었던 해상지원
까지 가능한 항구까지 확보한 상황입니다.

3만주둔군이라는 대부분은 미공군의접근성을 갖기 충분하고
거기에 해상물자지원까지 갖춘상황이라서

중국으로서는 여간해서 폭격하게 쉽지 않습니다.
전폭기 및 기타 전투기가 최대한 접근하지 않으면 명중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고,
거기에 평택 해군기지가 앞에 있어서 생각보다 방어적인 측면이 단단한 곳입니다.

우선은 우리로서는 미중두국가의 대리전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협상카드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booms 21-01-18 15:53
   
음 우선 도나님의견에 대해 부정하는게 아니라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호전성을 들어내자라고 하는게 아니고 호전성을 가져야한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평상시에 말씀처럼 적대적인 감정을 들어내서 불필요하게 견재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무력을 들어내야될 상황마저도 주저하고 구경하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말라는 점을 말하는 거죠. 그건 상당한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하는데 국민들에겐 그런 멘탈이 준비가 되었냐라고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의문이 듭니다.

국제관계든 사람과 사람의 관계던지간에 "선"이라는게 참 중요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겁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선"은 어디까지다 라고 주변국이 알아챌수있을정도는 발톱을 들어내는게 아니죠.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정도도 내세우지 않으면 우리가 화낼수있는 타이밍과 그에 대한 대응을 우리가 포기하는 거와 같은 거니까요. 그걸 우려하는 겁니다.
               
도나201 21-01-18 16:16
   
국민적 호전성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별로 걱정안함.

정부입장에서는 포커 페이스라는 입장이죠.

이미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는 70%이상.  사실상 90%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인데
중국에대한 호전적내용은 이러한 비호감도로 충분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공산당의 행태는 국가의 행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각국의 반발심 및 비호감도는 상승중이고,

건들이면 다친다.. 라지 주의식으로 확실히 해둘필요가 있다라는데 동의합니다.
     
줄리엣 21-01-18 15:14
   
우리도 중동에 식민지 하나 만들어 기름 좀 빼먹으면 ......
          
쉿뜨 21-01-18 15:25
   
전범국 되려고요?
Wombat 21-01-18 15:06
   
1. 현실적으로 중국이 외부세력에 의해서 붕괴할일은 없음
 내부분열로 중국정부가 망해도 중국의 국경선이 변할일도 없음

2. 냉전때 미국진영엔 국제경제 수호라는 공동이익도 있었고 제국주의의 식민지들의 독립을 은근히 원하던 미국과 신생국들의 이해관계가 어느정도 협력을 만듬

3. 지금의 미국은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들의 양보를 요구함
그런와중엔 당연히 어떤 나라든 중국과 미국의 요구사이에서 국익을 저울질하는건 당연

4. 군사적으론 미국이 막강하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는 쉽게 끝낼수있는 사이가 아님 서로간에의 경제적 의존도는 만약 대만을 사이에 두고 두나라간 국지전을 한다고 해도 이후 유지될게 뻔함

5 이런 상황에 한국이 어느 한편만 편드는 외교를 한다는건 자폭하는덧과 같은거임
     
바람노래방 21-01-18 15:15
   
중국은 항상 외부세력에 의해 붕괴되어 왔죠.
내부 분열로 중국 정부 망하면서 여기 저기 뜯겨 나간게 불과 백여년전 얘기잖아요.
          
Wombat 21-01-18 15:22
   
한국도 백년전엔 국권을 빼았겼죠
하지만 그런 역사가 반복될 위기는 줄어들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역사에서 배우도 대비한 한국의 국력상승 덕분일 겁니다
물론 중국이 와부세력에 찟어질수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적어도 지금은 아님니다
전 중국이 갈라진다 약해진다 그래서 백년전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이유가 그냥 뇌피설이라 봅니다
공장장 21-01-18 15:28
   
좀 다른 이야기인데,
큰나라와 전쟁시에 안좋은점이 보급이 힘들다는 것임.
여지간히 전쟁준비를 한 나라 아니면 적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보급에서 무너져 결국 후퇴를 할수밖에 없음.
태강즉절 21-01-18 16:28
   
라기보다는...정치,외교 연장선상에서 최후의 물리적 수단.....말빨로 안 먹힐땐 그냥 단순하게 조진다는..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