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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9 21:12
[전략] 말많고 탈많은 항모사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총정리 (1)
 글쓴이 : 운세대통
조회 : 1,551  


요즘 각 게시판마다 항모사업으로 뜨거운데요..
사실 이미 꽤 오래전부터 항모사업은 계획된
사업이라고 봐야 할거 같습니다. 물론
원래 계획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것 같지만...ㅎㅎㅎ
 

그래서 한번 경항모사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제가 아는 지식한도내에서
한번 정리해봤는데요 쫌 길어서 
3편정도로 나눠서 기재하려고 합니다.
 

대충 순서는
 
 
1. 항모사업도 국방부의 큰 전략중 일부이다!! 
 
2. 최초 항모사업의 목적은?? ----- 여기까지 1편
 
3. 경항모사업으로 오기까지 과정 
 
4. LPX-2사업은 어케 경항모사업으로 바뀌게 됐는가? ------여기까지 2편
 
5. 과연 경항모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여기까지 3편
 
 
 

1. 항모사업도 국방부의 큰 전략중 일부이다!!
 

북한 핵위협이 늘어나고...
천안함, 연평도사건 이후 여러가지 대책들이
당연히 국방부차원에서 나왔는데여
 

어쩌면 지금 진행중인 거의  모든 국방부 사업들은
그 틀안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3k(킬체인, kamd, kmpr(일명 참수작전)사업
에 대해선 이미 다 아실겁니다. 북한의 비대칭 대규모
살상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적 개념의 공격/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어/ 그 이후 보복수단까지..
모든 개념을 담고 있는데여.
 

거의 모든 돈 많이 드는 사업은 3k사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물론 다른 목적도 같이 동반해서 겸사겸사 
도입한 경우도 많지만)
 

l-sam/ 천궁pip,천궁3/ 세종대왕급 배치2급 도입/
f-35/ 한국형 조인트 스타스/ 대형 전자전기 사업/
대형 수송기 사업/ kddx사업/ 정찰위성사업/ 여러
정찰용 무인기사업(군단급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글로벌호크도입등등)
아파치도입/ 참수부대 창설/ch-47 개량(이게 파기되구
도입사업으로 바뀌긴 했죠)/ uh-60 개량 vs 수리온 추가생산
/ 기동사단 창설/ 합동화력함//여러 잠수함 도입사업들..
 

우리가 아는 거의 모든 육해공군 사업이
직접적으로 3k사업과 연관되거나 3k사업 핑계(?)로
예산을 타낸 사업들입니다. ㅎㅎ
 

그리고 대놓고 말하진 않고 있지만 또하나의 계획을
국방부는 구체화시키고 있지요 바로 근본적인
북한대응방안....
 

비상사태시나
북한의 극단적인 선택시(대규모 정규전이겠죠)
독자적인 힘으로 평안도까지 빠르게 점령한다는 계획...// 
 

그리고 그 틀안에서
경항모사업이 태동하기 시작합니다.
 
 
 
2. 최초 항모사업의 목적은??

 
북한 비상사태시(북한 쿠데타, 붕괴등등)나
전면전에 대한 여러 작계가 있다는 건 다
아실거구요..  이유가 어떻게 됐던지간에
한국군은 독자적인 힘으로 북한을 빠르게
접수할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애쓰기 시작했는데여
 
 
크게 3방향에서 이해하시면 될것 같네요
 

1) 육군기계화부대 중심의 진격부대의 평양등
북한 영토 공격(밑의 기사에 나온 
자주도하장비도입/ 3개 공격부대로
개편/ 장애물 개척전차도입/ 아파치 도입등등 많은
육군 사업들이 이와 연관되어 있져)
이것이 주공이 될것입니다.
 
 
2) 북한 대규모 살상무기 제거
후방에 있는 북핵이나 생화학무기시설을 빠르게
접수하고, 북한 고위층을 공격하는 작전
[참수부대, 기동사단 창설(이건 물론 1)과도
어느정도 연관되어있지만서두), ch-47업그레이드 vs 추가도입
uh-60 특수전능력 배양 위한 업그레이드
(요것도 수리온 추가도입과 관련해서 꽤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헬기도입관련
사업중 하나져..ㅎㅎ) 등등.., 그리고 여러
무인기 사업, 아파치도입도 일부 이런 목적을 
핑계로(특수부대 헬기침투시 호위역할) 육군이 대량도입을 하려고 하고 있져]
 
 
3) 해병대 상륙능력강화
실질적인 공격부대로써 독자적인 상륙능력을
갖추기 위한 사업들
(lpx2사업, 기동헬기, 논쟁이 붙었던
해병대 공격헬기 도입사업, 3천명 규모의
신속대응부대 창설등등)
 
 
네..다 아시겠지만 바로 3번
(해병대상륙능력 강화)을 위해
경항모사업의 출발점이 된 lpx-2(강습상륙함
2사업)이 나오게 됐습니다... 바로 해병대가
북한의 평안도나 동해안쪽 대규모 상륙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강습상륙함2사업은 태동하게
된 셈이죠..


허접한 긴 글 읽는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담 2편에선 

3. 경항모사업으로 오기까지 과정 
(해병대 상륙능력이 왜 필요한가?? 등등 포함)
4. LPX-2사업은 어케 경항모사업으로 바뀌게 됐는가?

등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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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lee 21-01-19 21:15
   
말 많고..털 많은 항모사업??.....에휴! ..이놈의 노안...ㅜ.ㅜ
     
운세대통 21-01-19 21:16
   
ㅎㅎㅎ 순간 오타났는가 싶어서
놀랬습니다. ^^
알파2021 21-01-19 21:26
   
정리 잘 해놓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운세대통 21-01-19 21:27
   
허접한 글 칭찬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시간나는대로 빠르게 2,3편도 올리겠습니다. ㅎㅎ
          
알파2021 21-01-19 21:30
   
예 기대하겠습니다.
허접한 느낌 전혀 없습니다.
     
메니멀 21-01-19 23:09
   
일단, 방금 시작한 시리즈 물인데 솔직히 초치기 싫어서 짧게만 쓰겠습니다
한국 해병대의 북한 상륙때문에 우리나라의 경항모가 필요하다는 소리는 완전히 미친소리입니다

정확히 쓰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상륙전은 미군과 함께하며....
아쉽게도 상륙군 중 한국해병은 극히 일부분이며 "한미연합상륙세력"의 한부분으로만 활동할뿐....
기본적인 작전, 군수, 수송, 공중지원, 화력, cap 등 모든것은 미군의 주도로 이루어집니다

그중 항공세력이 요구되는 cap 와 적화력제압 계획 자체가 f-18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이는 미해병대가 아닌 미해군의 기체입니다

f-35b는 상륙해병에 대한 cas 세력으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어지며...사실 주력 항공세력으로 써먹지는 못합니다
왜냐? 쏘티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항모세력이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cas 소티 자체를 포기하고 거의 90% 이상의 전력을 cap 에 할당해야 합니다

결국....미군 항모세력과 미해병 meu없이는 한국해병대는 작전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경항모 한두척을 보유하느냐 마느냐는 한국해병의 북한상륙과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굳이 해병상륙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그돈으로 해병대 전차를 신형으로 바꿔준다거나,
 해병상륙공격헬기를 마린온 따위 종이쪼가리 같은 허접때기 집어치우고 아파치급으로 2개 대대를 장비시키거나,
진짜 돈이 남는다면...차라리 마라도 함을 한척 더 건조한다거나..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소나무껍질 21-01-19 21:39
   
어쭙잔은 안다니 박사들이 떠들어서 시끄럽긴 했어도.. 시작도 안한 그 대상이 아직 실제하지 않은것에 무엇으로 탈이 많다고 하는지...
차라리 합참 가서 작전부장 하라 그리 잘났으면....
별것도 아닌것들이..떠들긴....
     
뽀치 21-01-19 21:43
   
이글이 무작정 경항모 까는글이 아닌데
발제글 좀 읽어보니길 ...
자유생각 21-01-19 21:44
   
말 많고 탈 많은 사업이라기 보다는...
극소수의 호사가들이 많은 말들을 만들어 내면서 탈 나기를 바란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밀리터리 분야는 희안하게 어중이 떠중이 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과감하게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경향이 많은데... 특성상 비밀도 많고
공개되는 정보가 별로 없다보니 상상력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서 나름 전문가인 것 처럼 떠들어대도 국방부 진짜 전문가들의
발끝만도 못한 정보를 짜깁기 하는 수준에 불과한데, 관심은 많지만
내용은 잘 모르는 사람들 가지고 놀기 딱 좋은 상황이죠.

굵직한 방위사업 중에 어디 씨끄럽지 않았던 적이 있던가요?
     
야구아제 21-01-19 21:49
   
왜 신인균 같은 사람들이 국방 전문가 행세를 하는지 아십니까?

군인들 있잖아요, 진급하면 다음 사람한테 임무 주고 다른 보직 맡습니다.

생각보다 무기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매우 잘 알고 있는 군 전문가 없어요.

다들 승진하면 끝이고, 육군은 야전 지휘관, 해군은 함장, 공군은 전대장이 희망이지 국방 대학 교수나 군 무기 체계 전문가는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신인균 같은 사람도 방송 타고 장군들 사이에서 헛소리 하는 거죠.
          
자유생각 21-01-20 08:24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우리나라 교사 포함 모든 공무원들에
순환보직 적용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비전문가라는
대책 없는 주장을 하는 꼴이죠. 물론 수십년간 한 우물만 파는
것 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이건 또 나름의 문제가 발생하니까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군에서 아무리 진급이나 보직 변경으로 인사이동을 한다 해도 
몇 년 간은 담당자로 있을테니 신모씨 같은 얼띠기들 보다는
훨씬 많이 알게 됩니다. 생각과 고민의 깊이도 다르고요.

가끔 터지는 방산비리나 무기 개발과정의 실패사례 같은 것들만
뉴스에 나와서 그렇지 조용하게 잘 마무리된 케이스는 수 없이
많고...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만큼 성공적으로 무기를 도입하고
방위산업을 키워온 사례는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
booms 21-01-19 21:47
   
경항모는 국제정세를 떠나서도 전작권환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긴할겁니다.

전작권환수이야기가 나오면서 방어(KAMD)와 감시정찰(위성+드론), 상륙(경항모), 화력(합동화력)에 신경쓰는게 느껴지니까요. 미군에 의존하는 많은 부분을 커버하려는 느낌이 들죠..이전까진 급변사태시 미항모전단이 오기전까지는 수도방어에 중점을 두고 오면 해병대+육군을 북에 상륙시켜서 밀어내는 전략이였지만 이젠 상황에 따라서 단독상륙전을 치룰능력을 갖추려는 것같긴합니다.

논란이 되는것도 윗분말대로 정부와 국방부가 바라보는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가중되는 게 클겁니다.
알파2021 21-01-19 21:49
   
우리 경항모 사업은 정말 시작도 전부터 말이 많죠.

항모자체를 하자 말자 주장부터 나뉘고
경항모하자 중항모하자로 또 나뉘고
함재기도 f35b kfx네이비 두개로 또 나뉘고
아직도 남은 논란이 많죠.
핵추진하자는 주장도 나오지 싶고,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면 이미 단종이 된 해리어기를 기술도입해서 함재기를 개발하는것도 좋다는 생각도 있네요.
꿈결 21-01-19 21:51
   
아... 이렇게 보니 전작권 환수, 미군 도움 없이 상륙전 등등의 이유로 항모 이야기가 나온 것도 같네요.
이름귀찮아 21-01-19 22:08
   
"말 많고 탈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