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최초 항모사업의 목적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3. 경항모사업으로 오기까지 과정
이미 미해군도 과거 2차대전 노르망디상륙작전이나
인천상륙작전같은 대규모 상륙작전은 포기한 상탭니다.
지대함 공격능력이 엄청나게 발전한 지금 상륙작전은
매우 큰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상륙작전능력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라크전쟁/ 걸프전 모두 상륙작전은 없었지만..
미군은 상륙작전 준비를 했고, 이라크군은 어쩔수 없이
주요부대중 상당부분을 해안선에 붙이는 바람에
조금더 수월하게 육지에서 빠르게 진격해서 전략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은 전쟁승리후
질서유지활동을 하면서 지옥을 경험했지만..
순수 점령전은 정말 빠르게 큰 피해없이 성공시켰져..ㅎㅎ)
즉 일종의 양동작전으로 상륙작전능력을 활용한 셈입니다.
상대가 상륙작전가능성을 무시하고 해안선에 부대배치를 안한다면??
그땐 진짜 상륙을 해버린후 빠르게 적의 전략적 요충지로
공격해 들어간다는 개념이져...
한국군 역시 북한 공격시 주공인
기계화사단의 북한공격을 돕기 위한
부대로 해병대를 키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병력은 이미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으니 장비를 갖추는
사업이 주를 이뤘져)
- 공격헬기사업(그 유명한 무장온 논쟁 ㅎㅎ)
- 기동헬기사업(이건 머 마리온으로 확정)
- 새로운 kaav-2사업 (강화도에 있는 수비목적의
해병대 역시 여차하면 바다건너 황해도를 공략할
능력을 갖추려고 하고 있져..ㅎㅎ)
- k1a2계열 전차도 향후 일부 해병대로 갈 예정(물론 흑표 3차 도입
분까지 완성된 후 얘기겠죠)
- 여러 상륙장비들 도입(여기에 LPX-2도 포함되겠죠?)
마라도함, 독도함은 항모욕심 때문에 일반적인 상륙함의
2층 구조와는 달리 단층구조로
만들어져서 그 크기에 비해 상륙함으로써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여..
그래도 마라도함 도입까지 해서 여단급 상륙능력은 갖추게 됐져..ㅎㅎ
물론 밀덕입장에서 마라도함, 독도함이 항모도 아니구 상륙함도 아닌
애매한 형태가 된게 아쉽긴 합니다. 결국은 상륙함처럼 사용될것 같지만..
아무튼 원래는 LPX-2 도입을 통해 단번에 2배정도
상륙능력을 늘리려는 계획이었지요..
(lpx-2급 2대이상 도입해서 사단급 상륙능력을 갖추려고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구..물론 경함모사업이 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미션 임파서블이 되겠지만여..ㅎㅎ)
다만 독자적인 상륙능력을 갖추기엔 펀치가 약한게
흠이라고 해군/해병대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50km급 전술함대지 해룡미사일과 127MM함포 100KM 활공탄사업
(사실상 100KM짜리 싸구려미사일처럼 활용하려는 사업이져
북한이 방사포 찍어내는것과 비슷한 원리)등등..상대적으로
부실한 해군전력에 비해 함대지 능력은 꽤 좋은 편인데.
(공군도 공대지 능력은 빠방하져..상대적으로 공대함. 함대함
능력은 많이 아쉽지만..대한민국 국군은 역시 육방부 ㅎㅎ)
그래도 상륙작전을 하기엔 아쉬움이 큰게 사실입니다.
미군조차도 꺼릴만큼 상륙작전은 위험이 큰 어려운
작전이니...우리 해군이 상륙지원 공격펀치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한 건 당연한 거라고 할수 있을거에요..
(부족하나마 공격헬기 부대 창설해서 메우려고 하곤 있지만..)
그래서 내심 몇대라도 전폭기를 갖추길 원하곤 있었져
그 증거가 송장관시절 불거진 독도함, 마라도함급에
6대라도 F-35B를 올리려고 한 시도였지요..ㅎㅎ
4. LPX-2사업은 어케 경항모사업으로 바뀌게 됐는가?
지금 3만톤급(만재는 4만톤 이상급이겠지만..)으로
F-35B를 15-20대 싣는다 해도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F-35B를 고작 6대 싣는 사업추진이 힘을 받는 건
불가능했고...실질적으로 해군 f-35b운영의 주체 혹은
지원을 해줘야할 공군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쾌해 했지요..f-35a사업 틀어질까봐..ㅎㅎ
독도급에 f-35b를 소수라도 올려보려던 해군의 노력은
자연스레 묻히는듯 보였습니다. (해군의 항모사업에 대한
욕망/ 항공부대확장에 대한 꿈을 살짝 엿볼수 있었지만.)
그리고 또하나 주목할만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있었는데요// 핵잠수함과 항모는 단순한 전술무기가
아닌 정치/외교적인 전략적 무력수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밀리터리에 관심없는 여자들 조차 핵잠수함, 항모는 아니...ㅎㅎ
미항모, 핵잠수함등이 한국에 들어오면 일반 신문기사에도
실리곤 하져..ㅎㅎ)
우리 정치권 역시 핵잠수함과 항모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많았는데여.. (가장 효과적인 군사적 외교수단이 될테니..)
우리나라 경제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2010년대부턴
현실화 시킬수 있는 능력을 서서히 갖추게 됨에 따라 둘 중
하나는 가지고 싶단 구체적인 의견들이 나오게 되었는데..
먼저 주목을 받은건 북한 SLBM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핵잠수함이었습니다.(실제로 지난 대선 토론회때 핵잠수함도
여러 대선후보자들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곤 했지요..이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ㅎㅎ)
버뜨 2018년 말에 있었던 일본과의 대잠초계기 사건을 계기로
급격하게 원자력잠수함 대신 항공모함쪽으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정치권의 관심이 옮겨지자 눈치 빠른 해군이
해병대 수송능력 신장을 위한 LPX-2사업을 서서히 항모사업으로
바꾸어 나아가게 되는데여..
F-35B 소유권을 공군에게 줌으로써 공군의 지지도 얻어내게 됐져
공군으로썬 하이급 120대에 묶여 60대 이상 도입이 힘들었던
F-35도입숫자를 최소한 20대이상 늘릴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정치권과 해공군의 지지를 받는 항모사업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되구..예산이 동반된 중기계획에 포함시키려
시도할만큼 현실화된 계획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목표 배수량은 늘어나게
됐구..웰독도 없앤단 얘기가 거의 공식화 됐습니다.
[이젠 거의 중항모급사업이 됐져/사출기나 조기경보
기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여론도 많지만..ㅎㅎ 그것까지
한다면 지금도 버거운 예산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 밀덕의 1인으로써 사출기와
조기경보기(not 조기경보헬기 but e-2d같은 조기경보기)가
없는 형태가 아쉽긴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단급 상륙능력을 갖춘단 얘기까지 나오던 lpx-2사업은
웰독이 있는 강습상륙함이 아닌 제해권을 위한 순수항모사업으로
바뀌게 됩니다. ㅎㅎ (지못미 해병대...흑흑)
긴 글 읽는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담 편에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쓴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한...
"5. 과연 경항모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일 : 21-0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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