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수명은 전기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추진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태양전지로 전기는 수십년을 공급 받을 수 있지만 자세제어나 궤도 미세 수정에는 연료가 지속적으로 들어가므로 연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자세제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연료를 태워 지구로 재진입시켜 소각해 버리고 있지요. (그런 연료조차 없는 위성이나 마이크로 위성은 상당히 오랜기간 우주를 떠 돌다 지구로 떨어지게 됩니다. 요즘 마이크로 위성의 경우 돛을 펼쳐 태양풍으로 가속하거나 미소 대기로 감속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더군요.)
자세제어에 RCS를 사용하기 보다는 리액션 휠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우주 공간에서 베어링의 고장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그 부분 개선이 된다면 좀 더 수명들이 늘어난 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현재 폐 위성 재활용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인데 연료가 떨어진 위성에 도킹하여 자세제어 기능만 회복 시키는 방법은 이미 시도를 해 본 상태이고 추후엔 재 급유 기능을 가진 위성을 쏴 올려 보급선으로 연료를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중으로 알려져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