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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6 13:50
[뉴스] 육사 개교 이래 최초로 부사관이 생도 교육한다
 글쓴이 : 노닉
조회 : 1,834  


개교 이래 처음으로 육군사관학교에 부사관이 배치돼 장교 양성 임무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한 부사관 주임원사들의 국가인권위 제소로 장교와 부사관 간 ‘갈등설’이 불거진 시점이라 부사관의 육사 배치는 주목된다.

육사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8월 17일 육사 생도 훈련부사관으로 최종석(43) 원사가 배치됐다”면서 “육사 변혁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최 원사는 제식훈련 및 개인화기 교관 임무를 비롯, 육사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화랑기초군사훈련 등에 투입, 생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최 원사에 이어 1명의 원사를 추가로 영입해 교육 성과가 나면, 육사 모든 중대(8개)에 1명씩 부사관을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사는 2005년 육군 훈련부사관으로 선발된 이래, 육군부사관학교와 수도군단, 특공연대 등에서 실전적 교육훈련을 전담해왔다.

부사관 출신 원사가 육사에 배치돼 생도 교육을 담당하기는 1946년 육사 개교 이래 처음이다. ‘육사 생도는 육사 출신이 가르친다’는 불문율에 따라 일부 위탁훈련(공수교육 등)을 제외하고는 부사관이 장교 양성 교육에 참여한 전례가 없었던 탓이다. 사정은 해·공군도 마찬가지다.

육사의 폐쇄적 분위기가 바뀐 것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방장관직에 해군과 공군 출신 장관이 연이어 임명되고, 군 최고직위인 합참의장에 육사 출신이 배제되는 등 이전과 달리 육사 출신에 대한 ‘홀대’ 평가가 나온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육사 교수 출신 한 예비역 장성은 “군사정권 시절부터 이어진 ‘육사는 군 기득권세력’이란 이미지를 바꿔야 했다”면서 “그런 변화는 생도 시절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생도 교육에 부사관 출신 원사를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육사 생도는 “최 원사에 대한 생도들 반응은 매우 좋다. 교육에 임해서는 교관 역할에 충실하지만 평소에는 생도들을 존중해준다. 그러면서 항상 군인다운 모범을 보여준다”면서 “야전에서 많은 경험을 했으면서도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생도들이 본받게 된다”고 평가했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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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좀비 21-01-26 14:35
   
진즉 이랬어야 하는 거죠...
미국도 오래전부터 사관생도 훈육은 부사관들이 담당했습니다...
영화 "사관과 신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생도 훈육사관(부사관)이 사고뭉치 리차드 기어를 못잡아 먹어 안달을 하죠...
경례안한다고 시비걸고.. 그러다 리차드 기어가 우여곡절끝에 졸업을 하게되고...
임관을 하자 그 부사관이 리차드 기어에게 경례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장면...)

순혈주의는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습니다..
60만 대군을 유지하는 대한민국군에 아직까지 순혈주의라니... 비정상이죠...
     
mars79 21-01-26 15:46
   
영화 지아이제인에서도 나오죠.

지아이제인(데미무어)을 혹독하게 훈련시킨 교관한테 훈련중에는 지아이제인이 깍뜻하게 대장님이라고 부르지만, 훈련 끝나고 수료식할 때는 교관이 지아이제인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대위님.``라고 하고 ``수고했다 상사``라고 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