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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7 14:27
[잡담] 인도네시아 입장에서 IFX는 별로인가요?
 글쓴이 : 투완나YTC
조회 : 4,730  

* IFX -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핵심 기술 이전 불가, 도입할 때까지 좀 오래 걸림

* 유로파이터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핵심 기술 이전 가능(?), 도입 빠르게 할 수 있음

이런 상황인 거 같은데

인도네시아 입장에서 IFX가 별 메리트 있게 안 느껴지는가요?

진득하게 붙어있음 신뢰도 높아가고 알아서 잘 챙겨줄텐데

이 정도로 몽니를 부리니;;;

저는 인니가 유로파이터를 사길 바랍니다

방산 파트너로서는 영 별로인 것 같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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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1-01-27 14:31
   
인니는 내부적 정치 싸움 때문에 대통령이 군 문제는 국방부장관(정적)의 말을 따라야 하는 정치적 맥락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무 21-01-27 15:16
   
국방장관의 말을 따르는 게 아니라 한국으로 비유하면 국짐당에 전두환 사위가 있고 이 사위가 숙군되지 않고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하나회의 핵심 인물인데 대선에서 아주 작은 차이로 민선 대통령에게 진 상황입니다.

정국 안정을 위해 민선 대통령이 통합 내각을 구성한다고 하나회 우두머리이자 전두환 사위이자 대선 후보였던 자를 국방장관에 임명한 거죠.

그러니 대통령 말 듣겠어요? 사사건건 딴지 놓아 대통령 힘을 빼고 차기를 준비하는 거죠. 군부도 여전히 하나회에 장악되어 있으니 국방장관 말을 더 듣는 거구요.

그리고 다른 개도국이 갖는 부패 문제도 영향이 없잖아 있겠지요. 그런데 이런 부패는 한국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얼마 전에도 재벌이 상속세 아끼려고 정권과 결탁했다가 집행유예 가능한 형 선고 받았죠? 이런 일이 인니는 기득권에 의해 비일비재하다고 보심 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인니의 민선 대통령 당선은 그 개인 뿐만 아니라 인니 국민들도 정말 대단한 거고 존중 받을 만한 일인 겁니다. 하나회가 살아 있는 한국에서 야당인사가 대통령이 된다? 아마 불가능했을 거예요. 그나마 김영삼이 하나회 숙군하고 외환위기 크리티컬이 터졌으니 가능했지...
          
야구아제 21-01-27 15:41
   
제가 언급한 맥락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군부 지배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죠.
               
아무 21-01-27 17:44
   
길게 말하긴 했습니다만 맞습니다.

인니는 아마 여전히 군 장성이 각종 이권에 개입할 수 있을 겁니다. 주요 공기업 사장 자리는 군출신 몫이구요. 한국도 불과 30년 전만 해도 그랬죠. 군부 인사를 끼면 어떤 사업이던 만사형통이었구요.
라이징오 21-01-27 14:33
   
내부문제를 빼고 명목상으로 지금 중국이랑 엄청 안좋기 땜에

하루라도 빨리 실전배치 가능한 것을 원한다 이긴함당
     
이름귀찮아 21-01-27 15:10
   
대만 필리핀 베트남이 남아 있는데

인니가 중국 핑계 대는건 그냥 말장난이저
방사능토끼 21-01-27 14:39
   
인니는 한국처럼 대통령이 국방장관지명하지만 완전다른 지위인거같음
대통령선거때 정적이라그런가 사사건건 반대하고 트집잡는다고함
글고 무슨 예산부터 기종선정을 혼자 다하는거같던데요.
아무 21-01-27 14:59
   
유러파이터는 완제품 그것도 중고 구매라 핵심 기술 이전과는 상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이전해 줄 기술도 없을테고 이전해 줘도 그걸 소화하느냐는 다른 문제죠.

지적하신 점 중 빠른 도입 가능 말고는 아무런 장점이 없음에도 국방장관이 저러는 건 그냥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봅니다.

그게 내부를 향한 것인지 한국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들 다인지는 모르죠. 하지만 경쟁 제품을 건드려 자신의 권력을 과시 혹은 확대하고 단가 인하나 커미션 챙기는 건 어느나라의 부패한 정치인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인니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kfx가 쟤들에겐 최선이예요. 미국으로부터 f16v 라도 구매할 수 있다면 모를까.
모래니 21-01-27 15:33
   
유로파이터는 가능성 없고.
라팔은 가능성이 좀 되죠.
개발한지 오래된 기체인데다가 당시에도 기술이전 해준다고 했었으니(FX사업때)
지금도 기술이전에 박하진 않을듯.

다만, 인도를 보니, 대당도입가가 2500억에 가깝게 드는거 같던데.
안비싼가...
     
자유생각 21-01-27 23:00
   
프랑스식 기술이전이 어떤지는 우리도 겪을만큼 겪어봤죠.

해당 국가가 스스로 전투기를 만들 수 있게 노하우를 가르쳐준다기 보다
라팔 관련 기술자료 던져주고 여기 다 있으니까 알아서 하라는 식일텐데,
인도네시아가 제대로 받아먹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제공하는 기술자료도 완전하지 않을게 뻔하고, 내용 이해해서 이런
내용 빠졌다고 컴플레인 해야 마지못해 추가로 금단의 비기인 것 마냥
갖은 핑게를 다 대면서 장난질 치려 하겠죠.

산업기반이 단단한 우리나라도 갖은 설움을 겪으며 눈동냥, 귀동냥으로
허울 좋은 기술이전을 그야말로 쟁취한 건데 인도네시아는 자기 입에
떠먹여주는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나오니 한심합니다.
mirue 21-01-27 15:41
   
인도네시아 내부 사정이 좀 복잡한게...
수하르토의 오랜 독재가 IMF에 의해 끝나게 되어 민주화가 됩니다만 오랜 독재로 인한 독재세력의 위치가 공고하죠.

지난 대선에서 조코위도도가 재선에 승리하면서 국민대통합이란 명분하에 수하르토의 사위이자 본인의 정적이었던 수비안토를 국방장관에 임명합니다.

수비안토가 국방장관이 되면서 조코위도도가 추진했던 모든 사업들에 딴지를 걸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KFX부터 시작해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사업, 수도 이전까지...
조코위도도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리즌9 21-01-27 16:34
   
어떻게 보면 권력? 권한 구분이 너무 확실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리얼백 21-01-27 16:35
   
도입시기도 크게 차이 안남.

기체 무장선택하고 사업자 구성하는거랑 시제기 굴려보는거랑 병행가능한 작업이라
유로파이터에 사업자 선정해서 장비 애드온하는 거 마무리까지, 짧으면1년 길면 2년차이.
공장장 21-01-27 16:54
   
인도네시아 지도를 보면 여러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땅으로 연결된 나라도 지역감정 심하고 지역에 토호가 따로 있는거처럼
인도네시아도 섬마다 세력이 다르고 권력자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섬 하나하나가 우리나라보다 큽니다.
정치적으로 많이 복잡한 나라임.
커피우유 21-01-27 18:18
   
이시점에서 빠지면 인니가 더 손해아닌가요?
돈 회수 되는것도아니고

그냥 재협상카드로 써먹을려고
라팔이랑 유로파 구매쇼하는거같습니다

국방장관이 악당역할해서 그렇지
분담금 계속 미납 시키고 국방장관 그냥놔두는
조코위쪽도 이해관계가 맞은 한통속이라생각하면되구요...

한국도 물론 인니에 발걸친게 많으니 쉽사리 내치지못하고...
질질 끌다가 막판에 재협상+현물납부 이러면서 마무리될거같네요
창근뽕 21-01-27 19:04
   
대통령 따로 국방장관 따로 인 것 같지만 서로 티키타카 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축산업종사 21-01-28 04:40
   
말씀대로 어차피 그 둘은 한 몸이죠.
도나201 21-01-27 21:27
   
우선은 ifx  특이점은
인도네시아가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의 안정적인 무기공급처를 배치한다라는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즉, 가격과 as  및 파일럿 교육까지.......풀사이즈로 해줄수 잇는 곳.

거기에 최종조립공장 기술이전까지.  자체 오버홀능력까지 기술이전  거기에 정비기술이전등등.
관련 정비관련자재 및 정비기기 및 측정기기등을 지원하겠죠.

이게 없으면 사실상 항공산업육성자체가 블가능함.


유로파이터는 그냥 중고기 판매할려고 오스트리아에서 내놓은 물건이고,

현재 프랑스에서 라팔판매로 접근하는 중입니다.

인니항공산업은 cn235 를 위시한 수송기 조립공장만 있을뿐......아무런 기술적인 능력이 없는 국가입니다.
그렇다고 조립공장의 능숙한 숙련공이 즐비한 것도 아니고,

그저 정권의 장난질에 파생한 것이 이 cn235 최종조립공장일뿐입니다.

현재 ifx 최종조립공장이 어느수준이냐면.........쉽게 이야기해서 제공호 자체 라이센스제작입니다.
그리고 자체 오버홀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의 기술이전이 될것입니다.

겨우 전투기자체 기술이전을 바라는 것보다도
기반산업자체의 형질을 변형시키는 사업입니다.

인니애들은 cn235 조립공장도 제대로 못굴려서 기술사장이 눈앞인데도.
뭣도 없는 자존심으로 항공기 제작국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를 둘러본결과........이건 오토바이 숙련공수준의 작업자들만 즐비했다라는 것.

막말로 줘봐야 ......불량품만 만들어낼수준들이 계속달라고 떼쓰는 꼴이죠.
잠수함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수함운용도 못하는 국가에서 기본교육및 정비 등등 관련 오버홀가능한 공장'가지 기술이전을 해준것입니다.
잠수함기술이전보다 더 큰 선물인데......
그걸 모릅니다.   
즉, 잠수함 동체 절단 및 용접기술을 일부분 이전한것으로 알려집니다.

잠수함의 기술이전이 없다라는 것은......................절구로 벼빻을때......... 물레방아 방앗간을 지어준 격입니다.

한마디로 국방장관의 헛소리라는 것이죠.
그저 선동성 발언일뿐이고, 

프랑스가 라팔기술이전을 내걸었지만,  실상보면 프랑스가 어떤국가인데.....
천마 기술이전때 얼마나 고생했는데........
당해봐야 알것입니다.

아마 기술이전 하려고 할때............프랑스에서 미국탓을 하면서 기술이전거부할 궁리부터 할겁니다.
그리고 실전배치하고서 나몰라라......할놈들이 프랑스놈들이고,

자바  칼리만탄(보루네오섬) 
크게 둘로 나뉘지만.  이것도  각섬마다 종교까지 달라서  거기에 공산반군/까지.....ㅡ.ㅡ
복잡미묘한 국가가 인도네시아입니다.

남쪽 의 티모르는 동티모르로 나뉘어서 독립하고  티모르섬 남쪽은 사실상 국적빼고는 전부 호주에 경제권 정치권 문화권이 귀속되기도 한..........

결국 자바섬파..  칼리만탄파......이렇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솔직히 말하면 이나라도 6개지역으로 국가분할이 답입니다. ㅡ.ㅡ.
도대체가 답이 없습니다.

근데.......문제는 니켈생산 1위인데....
전략자원화 시킬려고 합니다.
원래는 이제껏 원광석으로 싸게 구매해서 자체적으로 단괴를 생산해서 판매했는데.

니켈원석을 판매금지하고서  2차가공인 단괴로 판매한다고 설정을 해버렸습니다.
배터리 생산에있어서 가장 중요한 광물이 바로 니켈입니다.

근데.....그 단괴공장을 우리나라가 2군데 모두 선점을 해버렸습니다.
우리나라기업이 두공장을 모두 짓고 있고 운영하기 합니다.

여기서 일본이 난리가 납니다.
사실상 자동차로 장악한 인도네시아 와 긴밀한 군부와의 협약이 있어서 그동안 굉장히 괴로웠는데.
이번  조코위 도도 정권이 그나마 친한쪽이라서 다행인 부분입니다.

근데 국방분야에서는 위에서 거론한데로 군벌이 장악한 상황에서  반대세력이 해군세력입니다.

공군은 워낙 규모가 작고 정예라서 니들 하고 안놀아......하는 분위기고,
거의 엘리트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SU3O에 학이 질려서 비행기 바꿔달라고 보채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국가에서 살수 있는 전투기도 없습니다.
KFX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공군에서는 빨리 바꿔줘 소리만 할뿐.
현재 군벌을 장악한 쪽에서는 공군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달래기 용도 있습니다.
좌우간 복잡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간에 껴들어서 ....KFX 방해공장에 들어간 것도 있고,
이래저래 복잡합니다.

그런 와중에 해군쪽에서는 굉장히 친한파 이고 거기에 군벌반대파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잠수함사업도 취소하고 해군예산을 깍으려고 들죠.

뭐 그래봐야 의회에서 예산책정이 안되니........도로묵이지만요....
현재 의회를 장악한 조코위도도 지만.......워낙 부정부패가 심해서 믿을만한 곳이 못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군벌반대파가 다수라서 앞으로 선거에 친한적이미지가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서
선거앞두고서라면.....불가하겠지만,  지금시점에서는  불안불안한 실정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인도네시아 KFX 포기 못합니다.
     
여름좋아 21-01-28 00:01
   
잘 봤습니다.
     
투완나YTC 21-01-28 09:27
   
도나님 외교안보 전문가신가요?ㄷㄷㄷ
나그네x 21-01-27 21:42
   
가장좋은 시나리오 일단 인니가 유파건 라팔이건 도입하는것 그리고 운영해보고 "이건 아닌가벼" 하고 다시 kfx에 기웃거려 낮은 단계로 계약하는것.
뭐 우리로서는 어느정도 손해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유리한 면도 있을테니.
어차피 인니는 한국의 반대파들을 억누르고 kfx사업을 추진,시작하는데 이미 충분히 그역활을 다했음.
벌레잡는냥 21-01-28 01:56
   
그냥 .... 동남아쪽은 대부분 아직도 군부들이 정치나 권력을 잡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편할듯...
아무리 민선으로 대통령이 됐더라도.....
ㅣㅏㅏ 21-01-28 09:36
   
당연히 모든 조건에서 국가적인 이득을 따지면 인니입장에서 ifx 하는게 가장 좋죠. 근데 정작 인니의 개인들 (위정자나 권력자)에게는 이득이 적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도입을 결정하는 건 결국 위정자나 권력자고 국익을 위해 결정하지 않으니까 그럽니다.
뭐 사실 인니만의 얘긴 아니죠. 우리나라도 여전하기도 하고요.
booms 21-01-28 11:39
   
인니에서도 1조원대 투자는 큰돈입니다. 그리고 이후 50여대 생산계약까지

그런데 인니입장에서 생각해보면 KFX는 현실기체가 아닙니다. 이제서야 시제기 제작에 들어갔고 앞으로 몇년간은 테스트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해야되죠. 상황에 따라선 기체가 기대이하의 완성도를 가질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기술이전에 관해서도 "미국이 제공하는 기술"과 "미국이 금지해 한국이 독자 개발한 기술"은 동맹관계에서도 기술이전을 꺼리는 최고핵심이자 초고난이도 기술의 요체인데 그걸 인니에 제공할리가 없습니다. 그걸 인니도 인지할테고 그럼 기술이전에 대해서도 크게 매리트를 못느끼는 상황에 직면할겁니다.

그렇다고 현지생산판매하는 권한을 한국이 주는것도 아닙니다. 자금회수방안이 없는 거죠. 그럼 "투자가치가 있느냐"로 의문이 들것이고 그럴바에야 투자금을 모두 타전투기 구매로 돌리고 구매시에 기술이전협상을 맺는게 현실적이지 않은가로 귀결이 될수있습니다.

계약파기와 불이행은 인니도 부담스러운바 재협상을 명목으로 분담금을 낮추고 기술이전 품목을 늘리고 현지생산판매권한을 얻는다면 리스크를 대폭낮추는 결과일테니 결코 나쁘지 않죠.
벌레 21-01-28 18:34
   
EJ 엔진의 타이푼보다는 스네크마 엔진의 라팔이 훨씬 더 인도네시아에는 유리하죠.
타이푼은 운용상 소재부분과 엔진 리스토어, 리빌팅 부분에서 도입가능성은 제로에 근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