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정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다 세입도 원활치 못해 예산 자체가 적잖아요.
그렇다 해도 바다는 지켜야 하니, 당장 미슬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형함정을 싸게 구매해야 했고, 그 결과로 현대중공업이 적절한 크기와 적절한 사양으로 설계 해 낙찰 받은거죠.
더불어 한화가 전투관제시스템을 실 장착해볼 기회도 얻은 것이고... 뭐 상호 윈윈이었다고 봅니다.
우리와 북한의 최근 해전 양상을 봐도 분쟁해역에서 확성기로 시끄럽게 떠들다가 물대포 쏘고, 더 나아가 밀치기 하고, 그 와중에 우발적이든 계획적이든 총이라도 쏘면 함포사격으로 이어지잖아요.
필리핀에 선전포고 할 나라가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 해상분쟁은 위의 전개로 진행될 것인데, 그렇다면 사실 정밀한 레이더가 필요하지도 않게 됩니다.
실상 실전에 부딪칠 상대는 주섬과 떨어진 지역의 이슬람반군들 정도이거나 해적따위일텐데, 그정도 상대 역시 뛰어난 레이더가 필요없을테고요.
물론 해상초계임무가 영 빈약해질테고, 함대방공이 형편없어지겠지만,
당장 필리핀에게 필요한건 실제 써먹을 수준의 적당한 수준의 함선이며, 대외적으로는 미사일플랫폼 그 자체로의 위력시위 정도라서요. 아무리 저리 스펙이 부족해도 중국이 대번에 긴장하잖아요. 그럼 된거죠.
저래보여도 해성미슬도 달아놔서 상대 함정 골로 보낼 수 있고,
헬기도크도 있어서 입체작전도 가능합니다.
함포는 나름 충실해서 실전에 부족함이 없을테고요.
한화 시스템을 집어넣었다는데, 사실 신제품이라 가격이 싸서 그렇지 들어갈건 다 들어가있는 전투관제시스템이죠.
미스트랄도 어쨌건 달려는 있고 화기관제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으니 상대 항공기가 쉬이 접근하기는 부담스러울겁니다.
싸게싸게 만들었지만 부족하나마 이래저래 채울건 다 채운 함선이라는거죠.
전 오히려 저렇게 저가로 그럭저럭 폼 잡을 수 있는 함선이라 더욱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생긴게 대구급하고 같아서 어느정도는 엇 비슷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꾀 작은것 같은것 같군요.차이가 너무..
대구급하고 너무 똑같이 성형을 해서 그런지 규모의 착시가 일어나는듯.
개인적으로 대구급성형을 그닥 좋아하지않음.
그리고 깡통배라고 하는게 이해되는게 저 함선 건조비용이 너무 어이없는 비용으로 건조했다더군요. 거기에 국내조선소들이 힘들때 수주해서 이윤도 거의 안남게 건조했다던데.
그래서 아무리 깡통이라도 어이없는 비용으로 건조했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