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2-09 22:11
[육군] 7군단 개념은 작전술 개념으로 너무 둔탁한 느낌.
 글쓴이 : 하시바
조회 : 3,184  

북한 밀어버리는거야...어떻게 해보겠는데

대중국 상대로 기계화 사단을 한 곳에 몰아서 관리하는건

상대적으로 값이싼 드론폭탄들 상대로 전과를 떠먹여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거부반응이 심하게 들었는데 혹시 저와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ranteria 21-02-09 22:16
   
순항미사일도 아니고 자폭드론 같은게 자유롭게 날아다닐정도로 제공권을 잃은거면 진겁니다. 아님 그런 지역엔 들어가면 안되는거고요. 7군단에 기갑부대가 집중된게 우려된다면 중국이 대량운용하고 있는 다련장의 화력터널에 삼켜질까 무섭다고 하는게 맞는 소리고 그런 다련장 화력을 무력화 시키는게 기동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시바 21-02-09 22:47
   
드론은 제공권 운운하기엔 고도가 낮고요.

다련장포는 폭격기나 공수로 없애는게 정석이지 전차의 돌파로 막는다는건 ...바보도 안하는 짓 아닐까요?

잘난척하는건 아닌데 기동개념은 사실상 국민병제 도입후 사라진 개념이예요.
돌파가 맞습니다.
          
머리에꽃 21-02-09 23:12
   
고도가 높든 낮든 뭘 띄울려면 제공권은 당연히 필수불가결입니다.
헬기 저공비행은 고도가 낮으니 제공권 뺏긴 상태에서 가능할까요? 자.살행위죠.
연을 날리든 드론을 띄우든 애드벌룬을 띄우든 제공권 없인 안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데..기갑 세력에 위협이 될만한 드론은
운용 고도가 낮지도 않습니다.
중고고도 비행 하는 준대형 이상 급 싸이즈의 드론이지 머리 위로 앵앵 날아 다니는
흔히 보는 장남감 드론이 아니에요.

그리고 본문 글 보면서 황당한 게.. 7군단이라는 듣도 보도 못 한 규모의 대규모 전력이
왜 항공,방공 지원 없이 단독 기동할 거라고 생각 하는 걸까요??
               
하시바 21-02-10 00:02
   
그렇지요.

대병력을 그런식으로 운용하려면 보완에 보완을 위한 장치를 계속 첨가할거고, 그걸 막대한 자원투입이라고 바꿔 말하는 것에 무리가 없을텐데

이게 위험해 보인다는 겁니다.

저 드론도 중소형규모로1~20m 고도라 불리기 애매한 공중에서 새로 개발된 전차에 충분한 피해를 입히도록 설계된 무기가 있다면?
그걸 못하더라도 대전차로켓을 어마어마하게 보급하고 인해전술 구사한다면?

항공방공지원이 무슨 소용있겠으며... 이렇게 말하면 기계화보병도 같이 따라가면서 엄호할텐데 그리쉬이 당하겠냐고 하실텐데 다시 막대한 인적물적자원이 소요되는 둔탁한 결정이라는 결론으로 저는 생각되어지네요
     
아무 21-02-09 22:48
   
화력터널은 종심 돌파 중인 기동부대의 측면을 화력으로 도배해 돌파력을 높여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적인 중국이 한국에게 그런 서비스를 해줄 리가... 쿨럭.

그리고 기계화 부대는 단위 부대가 담딩하는 작전 영역이 대단히 넓습니다. 기동군단 외의 기계화 부대를 여단편재로 하는 것도 그런 이유구요.
그런데 기동군단 내는 사단 편재죠. 이게 또 재밌는 겁니다.
대팔이 21-02-09 22:38
   
기갑세력은 집단운용해야 무서운겁니다...
     
하시바 21-02-09 22:43
   
알지요.

근데 20사단 등으로 충분히 집단 운용했는데 그걸 완전히 묶는다는게
불안하다는 겁니다.

마치 맞은 편 언덕에 진을 치고 활시위 당기려는 수부타이한테 달려드는 폴란드 기병느낌..

영국장궁병에게 학살당한 프랑스 기사단 느낌
아무 21-02-09 23:01
   
잘못 이해하신 거예요.
한국은 서방에 속하면서 구소련 방식의 종심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예전엔 미군이 올 때까지 전선을 사수하고 버틴다는 개념이었지만
그게 어느새 전선에 파열점이 생겨 뚫리면 이걸 기동부대가 달려가 뚫고 들어온 적군의 이마를 까서 분쇄한다로,
또 시간이 지나니 그 파열점을 메꾸는 소방수 역할로 그치는 게 아니라 역습으로 오히려 우리가 뚫고 들어가 적 지휘부가 있는 곳까지 옆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간다로 바뀐 겁니다.

그럴려고 만든 게 기동군단이고 첫 댓글에 나온 화력터널도 이걸 보장해주기 위해 나온 개념 중 하나입니다.

각군의 예비 전력인 기보사단들이 하나의 군단에 묶인 것은 기보 사단을 수세적 예비에서 공세적 주력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항을 분쇄하고 달려나가가 보면 축차적으로 소모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열걸음 나간 부대는 멈추고 후속 부대가 앞의 부대를 추월해 다시 열걸음 가는 식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이럴려면 지휘 편재 상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놓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덩어리라고 해서 뭉쳐놓는다고 해서 예전에 20사가 뽀대용으로 행진하듯이 붙어서 기동하지 않아요.

진흙탕으로 돌진하는 프랑스군 판금갑옷 기사라는 건 말도 안되요.

게다가 공정사단 까지 들어가면 이건 대놓고 7군단이 북한군도 북한군이지만 중국의 북한 영토 진입을 견재하겠단 걸로 보입니다.
     
하시바 21-02-10 00:15
   
글쎄요.
구데리안, 만슈타인의 집단기갑군 운용도 적이 깨닫지 못해서 의미가 있었던거고

구소련 쥬코프원수의 기갑군 운용은 미국이 지원해준 군수물자에 기인하고 비인간적으로 인력도 갈아넣고 해서 자원이 고갈된 독일군을 압도한것인데

동네방네 유튜버들도 우리 아시아 최고의 기갑집단군있다고 자랑질하는 꼴이...
나는 좀 많이 어리석어 보이네요
rozenia 21-02-10 06:01
   
드론개념이 새롭게 부상하는것은 실전에서 기존방공망이 존재해도 구멍이 생각보다 크게 존재하고 자국 기갑부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고비용무기체계를 저가로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대비책은 천마시리즈나 낮은고도의 재밍, 전파를 이용한 드론방해기술이 실전배치되고 있는데 이게 효과적일지는 아직 실전경험이 없죠

제공권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스텔스의 개념이 안보이는게 아니라 아주작게 보이는 기능이란 소린데

지금 정찰용이 아닌 중소형 혹은 완전한 소형드론은 이미 스텔스항공기 이상으로 레이더에 작게 나옵니다. RCS를 생각하면 큰새를 레이더가 잡을수있는 성능이 되야 드론대비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드론을 단순히 소형장난감에서 발전한 수준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현재의 항공드론 기술은 급속도로 성장중이고 급속도로 다변화될 양상입니다. 지금은 기껏해야 헬파이어 4-8기 다는게 최대화력이지만

향후, 기동하면서 소총류의 사격제어 효율성이 높아지면 시가전의 대다수는 물론, 대전차전 역시 드론부대가 선발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차입장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기동력과 크기, 그리고 그로인한 엄폐능력이 있고 그걸 고작 5분-10분 떠있는 공군작전기가 보호하기 어렵습니다 공군기의 화기도 비용대비 무리구요

헬리콥터역시 아파치D형이후 버젼과 같은 레이더가 탑재되지 않는이상 역으로 기습으로 당하기 쉽지요. 당하지 않더라도 위협만으로도 비용생각하면 헬기가 대응해줄게 아니죠

결론은 지상군 보호를 위한 전자전차량을 개발해서 항상 붙여다니고 같은 목적으로 지상용 저고도 레이더차량이 나와야 한다는 뜻이죠. 조기경보기같은 친구들이 드론의 낮은고도를 커버할 수가 없습니다.

즉, 드론의 대기갑전이 실전에서 보여준 양상은

기존의 탄도탄 및 전술공격-제공권장악-지상목표타격-지상군전개에서 제공권이 장악되도 지상군이 타격받을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 예입니다.

때문에 천마류의 레이더추적저고도 대공차량 외에 지상의 이동형태의 차량화조기경보체계와 전자전체계가 필요해진거죠.
     
하시바 21-02-11 18:14
   
핵심을 제대로 간파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고요.
전반적으로 천마니 뭐니하는 장비가 있어도 그 막대한 대군이 드론에 취약한것 뿐만 아니라 대량의 대전차로켓에 취약할 수 있다는게 다소 걱정이 되네요.

그런 기갑군 집단운용이면 한반도 지리에서 또 대중국 진격시 어차피 경로야 뻔한데,

(아 저는 강력한 기갑사단들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너무 집단운용하는 것이 걱정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결정이 향후 커다란 재앙이 되는것은 아닌지 우려되는군요
qufaud 21-02-10 08:22
   
기회가 되면 우리가 느그를 먹겠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중이 아니라
느그가 우리를 넘보면 느그들도 개작살 난다 할테면 해봐라는 것은 다르죠
우리는 중국을 침략할거라는 태도를 보이지 않죠 침략해오면 느그도 다같이 죽을 각오는 하라는 것이지
이것은 현재의 우리 경제력이나 실력에 맞는 전술전략입니다 허세나 개뻥질 부리지 않는 중인 것이죠
우리의 경제력이나 실력이
적군에 비해 너무 딸리거나 혹은 가볍게 이길 정도가 되면 또 그에 따른 전술전략도 자연히 변환하겠지만요
Wombat 21-02-10 09:34
   
당연히 장갑은 전체를 두르는 개념이고 투창은 단하나의 강력함으로 적을 쓰러트리는건데 몰아줘여죠
이전부터 공격은 선택과 집중 입니다
태강즉절 21-02-10 11:36
   
뭐 본인이 다 말하셨네 그려
북한을 아직 쓸어버리지 못했으니...북한용으로다가  둔중하게 집중시켜 놓은 것일테고..
짱꾸이와 동북 삼성 라인에서 대치한다면..그에 맞춰 편제가 다양하게 변화하겠죠.
아직 1차 시험도 안 봤는데....언제 볼지 모르는  2차.면접 걱정하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