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자체에는 고저(상하) 및 방위(좌우) 안정자이로가 달려있고 탄도계산기는 XX가지 내외의 온갖 수치를 자동보정해줌. 내가 표적을 보고 레이저를 찍으면 사거리가 뜸. 그럼 사거리에 맞게 초고각을 보정해줌.
이게 뭐냐면 내가 포수조준경으로 보는 수평상의 조준점과 실제 탄도가 맞는 지점이 일치되는 지점을 뜻함. 왜냐면 탄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직선이 아니라 포물선으로 날아가니까, 전차 탄도계산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거지만 80년대 만든 K1만 해도 0.X초 만에 자동으로 보정됨 만약 이런게 없다면 포수는 수동으로 사거리부터 측정해야되고 경우에 따라 오조준을 해야하는 등 신속한 사격은 불가능하겠지.
이는 곧 그 몇초 때문에 다 뒤질 수 있다는 의미임. 게다가 전차는 지상에서 적 주공과 얼굴 맞대고 싸우기 때문에 빠르고 신속한 기동을 하며 전투를 수행하는데 정지표적도 측풍이나 기온 등을 계산해야하는 마당에 이동표적이다? 왜 2차대전때 전차전에서 쏘는 초탄~3탄까지는 500미터 이내의 단거리에서마저 명중하면 행운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임.
아무튼 오토 카리우스건 뭐건 한국군에서 전차포훈련 1번 경험한 일병포수가 장비빨로 더 우수한 사격능력을 보여줄 수 있음. 그냥 월탱같은 아케이드성 존나 짙은 게임에선 2차대전 전차를 타도 조준선에만 올려놓고 쏴도 다 맞잖음? 그거랑 똑같음.
북괴 T-55~선군호
북괴 T-54/55의 조준경과 포만 115mm로 바껴서 탄도차이가 생겨서 조준차선만 개수한 Tsh-2B 달고있는 T-62(천마호)에서 이거 사골국 끓인 폭풍호와 선군호 직전까지 대략 북괴전차 조준경은 위 사진처럼 생겨먹음. 2020년에 나온 전차는 모르겠음. 이거 사용법 부터 설명하겠음
이건 탄종별 초고각차이를 정리한 사거리차선임. APDS라 써진게 탄속이 빨라서 탄도오차가 별로 없는 철갑탄(이후 날탄)차선, 두 번째 HEAT라 써진게 대탄차선, 서너번째가 고폭탄차선, 마지막에 COAX가 공축기관총 차선임. 탄종에 따라 포수가 직접 선택해서 자동으로 맞춰주는 그런게 아니라
애초에 조준경에 저게 다 그려져있음. 그래서 내가 만약에 대탄을 쏜다 그러면 대탄 기준으로 맞추면 됨.
조준경에 횡방향으로 그어진 선은 사거리표시선임. 위에서 초고각을 중점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이해가 빠를것임. 이거는 바로 초고각을 맞춰주는거임. 내가 대탄을 쏠 것이고 표적거리가 1400m다? 그러면 저 사거리표시선에 대탄차선의 14 위치로 오면 됨.
우측 하단에 저거는 스타디아라는 것임. 이건 보병출신들 중에서 M72 LAW나 PZF-3 사격해본 사람은 봤을꺼임. 기계적인 사거리측정을 위한 물건인데 단위는 10=1000m라고 보면 되고 2.7이라 써진대로 2.7m 높이의 사물을 기준으로 만들어짐. T-55, T-62 만들던 시절에 2.7m 정도의 높이를 가진 물건이 뭐겠냐? 미제 M계열 전차지. 암튼 사용법은
이렇게 그냥 스타디아에 써진 기준높이와 맞는 사물에 대해 직접 갖다대서 사거리 확인하는거임. 물론 정확하지 않음. 표적이 반만 내밀고 있다던가 경사가 있다던가 등등 오차가 심함. 그리고 적 전차가 눈까리 시퍼렇게 뜨고 오는데 스타디아 갖다대는 여유가 있을진 의문임.
이거는 수평차선임. 만약에 정지표적을 쏠 것이고 초고각이 맞춰져있다면 저 차선에서 중앙의 큰 조준점(↑)에다 전차를 올려놓고 쏘면 됨. 만약에 이동표적이라면 알다시피 사통이라는 개념이 없는 북괴전차다보니 오조준을 해야함.
잘 보면 여기 2 Mils 라고 써져있는데 이게 바로 밀단위임. 밀 단위는 원을 6400등분한 것인데, 360등분한 도 보다 더 세밀한 오차보정이 가능해서 탄도계산이 중요한 포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것임.
1밀의 오차는 1000m에서 대략 1m의 오차를 가지고있음, 따라서 내가 만약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20km로 달리는 적 전차를 쏘려고한다?
그렇다면 시속 20km는 초속 5.5m정도 되니까 저 수평차선의 칸당 오차는 2밀이니 대략 1200미터 기준으로 3칸 정도를 오조준해서 쏘면 앵간히 맞게됨. 물론 적이 가고있는 방향에 앞서서 쏴야지 이동하는 전차가 가다가 맞겠지? 아무튼 이런 방식은 세밀한 사격에는 굉장히 좋을 것임. 한국군이나 미군전차 조준경에 있는
이 단순한 좌우 상하 빗금 역시 X밀 단위로 된 보정선인데 적어도 머 이런거보단 더 세밀하다는 것임. 근데 앞서 말했지만 세밀한 사격에 도움이 될지언정 전투에는 도움이 안 된다 라는걸 말해주고 싶음. 왜냐고? 상식적으로
한국 전차는 그냥 포수가 레이저찍고 손가락 한번 튕기면 2500m까지 정확히 명중하는 수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