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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1 13:18
[기타] [펌] KFX급 주력기는 하이로우 컨셉으로는 따지기가 난감함
 글쓴이 : 노닉
조회 : 3,419  


사실 하이로우믹스라는 전력구성 개념 자체가 의외로 먹혀드는 방식은 아님.

오히려 베이스라인을 이루는 다량의 다목적 주력기 한 종으로 전력의 중심을 잡고 여기에 공격기류의 특화된 라인업을 다품종 소량으로 조합시키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게 일반적.

하이로우믹스가 나오게 된 대표적인 예가 팬텀 일색으로 주력기로 깔던 시절의 미 공군과 해군이고, 이 대규모의 팬텀군단(그리고 약간 덜 알려진 A-7)을 어떻게 대체하느냐가 흘러흘러 가다가 그 컨셉이 단어로 정형화되고 그 결과가 잘 아는 F-16과 F-18임.

그런데 하이로믹스를 대놓고 추진한 미 해공군 역시 일단 그렇게 컨셉을 잡고 획득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정작 전력이 구성되다 보니 그냥 이전의 방식, 소량의 특화기체에 다수의 주력기라는 구도로 회귀해 버림.  숫적 주력과 제공,방공,공격,방공제압 등등의 잡다한 임무는 대량으로 배치된 F-16이 들고가고 상대적으로 소량의 F-15는 제공기로 역할이 축소되버렸음...
해군의  F-14와 F-18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흘러감. 

그렇다면 유럽쪽은 어떤가 하면 거기는 그냥 토네이도를 개발한 시절 이후로 그냥 노빠꾸 단일기종 주력라인업 컨셉을 꾸준히 밀고 있음.  대표적인게 미라지-라팔 단일라인업과  유파 단일라인업.  즉 아예 처음부터 하이로믹스는 시작조차 하지 않음.  왜냐하면 그쪽은 한세대에 두 기종씩이나 개발할 정도로 예산이 한가하지가 않았거든.  즉 돈아끼자는 하이로믹스가 더 돈없는 상황이 되니 오히려 단일 주력기 컨셉이 더 싸더라는 거야.


그러한 관점에서 KFX를 보자면 크기나 성능 측면에서 이건 다량의 주력기를 확보한다는 유럽쪽 컨셉을 아주 충실히 따라감.   하이도 아니고 로우도 아닌 그냥 주력기,  전차로 따지면 주력전차.

그렇기 때문에 하이로믹스의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KFX를 억지로 로우로 취급해서 하이급이 더 필요하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하이로 띄워놓고 로우급을 더 확보해야한다거나 하는 식의 논의는 사실 낭비적이 면서도 위험한 이야기야.  하이로믹스라는  실제로 들어맞지도 않으며 한놈조차 실천을 제대로 못한 개념을 내세워 봐야실 소요를 오히려 도외시하고 왜곡시킬 위험이 너무 큼.

따라서 적절한 체급의 주력기 답게 기존 전력소요의 경우 단일기종의 KFX의 대량획득을 통해 다양한 임무별 소요를  최대한 커버하는데 주력하고  그걸로는 도무지 충족하기 힘든 소요에 한정해서만 필요 기종을 소량  도입하는 방향으로 구성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 

그래야 규모의경제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짜낼 수 있지.


괜히 역사적으로 잘 먹혀들지도 않았던 하이로우의 컨셉에 잘못 빠져서 전력구성을 백화점으로 만들어 놓지는 말자는 뜻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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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21-02-11 13:51
   
예로 부터 무기의 가장 중요한 것들 중에 하나가

물량 과  가동률임..

가동률이 50프로 이하로 떨어지면 안되고..  전투기는 최소 70프로 가동률은 유지 해야 되고

그런면에서 자국산 전투기가 가동률 즉 수리 유지 운영에 상당히 잇점이 있음..

이라크 경우만 해도 F-16 24대 중에 겨우 7대만 굴릴수 있는 수준이라 이 가동률도 중요한 것이져..

KFX 가 주력 전투기가 되어서 한 150대 뽑아서 최소 100대 이상 가동률을 유지 한다면  상당한

전력이 될듯..
     
훔나리 21-02-11 14:20
   
아주 좋은 글이네요.
최신 무기만 해외에서 덥석 사오면 당연히 가동되는 거라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 가동률은 다르죠.
100대를 구매해온들 실제 작동하는게 30대도 안될 수도 있는 것인데
국산이 이점 중 하나가 빠른 고장 대응과 높은 가동률이죠.

그 외에도 수입산 무기의 제약이 알게모르게 많습니다.
F-15K를 최대속도로 운항하려면 미국에 사전 허락받아야 하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으려나요?
도나201 21-02-11 14:02
   
하이로믹스의 개념은 1970년대 f14 가 실전배치되면서 나온 개념임

당시 이데올리기 경쟁으로 인한 경제효율성을 따지지 않는 이데올로기의 우위싸움이 정치적경쟁의 목적이라서
경제성을 추구하지 않음.  그마지막 부산물이 바로 f22 임.

뭐 항간에는 b2를 꼽기도 하지만,

그당시는 icbm의 개발로 전폭기의 운영상의 전술적개념이 희박해져서....
그러나 아직도 미국이 항공기개발에서 가장 막는것은 전폭기개발임.

다시 하이로믹스개념은 절대적힘의 우위를 상징하는 단어이기에.
f15의 운영비는 아직도 웬만한 개도국에서도 운영하기 부담스런 운영비를 가지고 있음.

f15 기체의 가격만 보다가....운영비에 고개를 젓고서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그러다가..f22의 개발운영비 거기에 생산단가까지 저세상으로 가버리자.
f15의 개조개량으로 생산라인 연장유지까지 결정되게 되죠.

우선은 하이로우개념의 실전사례는
와일드위즐...........이라는 전략적인 기체덕분임.

구소련의 방공망의 가장 큰특징은 레이더 기지를 통한 통신망구축에 있음.
지금도 미그21이 현역에 있는 이유중하나가
빠른 접근성에 있음.
자체레이더리를 갖고 있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지상레이더관제시스템과 이에 상응하는 빠른 접근성이
전술적인 교리였기 때문임.

지금은 자체레이더의 장착은 바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즉, bvr 개념이 도입되면서
바뀐것이지 그이전까지는 자체레이더를 가지지 못한 기종이 수두룩했음.

그러나 이러한 bvr 대응을 위한 자체적 레이더를 기본장착하게되면서

로우하이개념의 전술적인 개념은 고착화되기 시작함.
결국 스텔스기종은 와일드위즐의 개념을 같이 임무부여함으로서 운영비를 줄이겟다라는 계획이였음.

그러나,  생산수량이 정치적 수사에 대폭 줄어들면서 .......
생산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됨.

한마디로 공중전의 개념자체가 변화를 맞게됨.
다들 3세대니 4세대니 5세대니 하지만,

이에 대한 전술적운영개념에는 상당히 등한시 하는 것도 문제가 됨.

세대구분은 그냥 지어지는게 아님.
제공권확보에 대한 전술적개념자체가 변화되었다라는 것을 의미함.

즉, 와일드위즐을 비롯한 각종전술개념으로 수많은 특성의 항공기를 개발하던 냉전시기와는 다른
빠른 제공권접근을 통한
지상군진입이라는  전략적개념이 자리잡으면서 ...

전투기개발에 상당한 영향을끼치게 되고 그러인한 전투기가격의 상승은 하늘높은줄모르고 올라갔음.

하이로우컨셉을 잘못잡으면 .현재 인도네시아공군처럼 되어버림.
즉, 미국산전투기와 러시아산 전투기 의 공존이 어려운이유는 전술적인 개념자체를 달리한 방식이기에

러시아 전투기를 하이급 으로 배치하고    로우급을 서방제로 할경우......엄청난 비극이 시작된다라는 것을 알수 있음.

이렇게 잘못된 전술적인 구성이 될시에는 전력구성백화점으로 바뀔수밖에 없음.

그나마 인도네시아공군의 재건이라는 목적에 kfx가 적절한 기체라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로우급전투기 fa50i 라는 기종을 운영하고 있다라는 점임.

루프트바페의 빌데자우 부대를 모티브로 구성된 전술적인개념이 들어 있다라는 것입니다.
섬국가인 그리고 중국과 직접적인 영해권싸움을 하는 곳이 생각보다 적은 곳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항공기전술이 바로 KFX 실전배치라는 것이죠.

인도네시아가 아무리 항속거리를 긴 항공기를 원하는 것은 이해가 안감.
그로인한 SU27MK 를 구매해서 실전배치한후
하이급의 구멍이 그대로 들어나게됨.

결국 실질적인 전력은 SU27  8대로 자국 제공권을 방어해야하는 입장이 현 인도네시아공군의 입장임.

그걸 항속거리가 짧더라도 자국제공권 및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FA50I , KFX 구성은 최적인 조합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역시 마찬가지고 중국, 북한을 적국으로 지정할시 긴 항속거리보다는
발데자우처럼 확실한 제공권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이죠.

거기에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항속거리를 3000KM 내로 상정한 것이고,
빠른 스크럼블에 따른 대량 공대공미사일을 쏠수 있는 플랫폼......

거기에 로우급에 지상공격 및 해상공격... 임무할당으로 ...
그래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스크램블기종을 F5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보다 빠른 스크럼블을 할수 있는 기종이 드물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저렴한 유지비용이죠.

가끔 상대의 종심타격을 위한 기종으로 도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미국에서 이러한 계획이 얼마나 무모한 계획인지
깨달았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나온게 바로 F16V. F15의 지속적인 개량형의 출시죠..

거기에 F/A18의 개량이 과 수명연장

물론 원판이 워낙 괜잖은 플랫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동안 행해오던 전자전기능력을 스텔스 플랫폼에 ........이 임무를 적용했다라는 것입니다.

전력구성의 백화점을 구성하는게 나쁜것만이 아닌것이.
어떠한 전략을 구축할것인가 가 현재로서는 더핵심이라는 것입니다.

KFX  실전배치된다고 해도 미국과 비교하면 엄청난 현실적인 괴리감을 느낄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을 본다면 이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술적개념을 도입한 항공기는 드뭅니다.

특히 현재 전투기개발국가가 극히 줄어든 상황에서 우리의 입맛을 맞춘 전술적개념의 항공기는
더욱도 없을 것입니다.
서클포스 21-02-11 14:24
   
앞으로  향후  최소 20년 동안은 

F-22  천하가 계속 될듯..  유럽이나 미국이나 F-22 이상 전투기를 개발해서 실전 배치 할  기술이나 금전적 여유가

없을듯..

그런면에서 F-22 최강 으로 놓고 보면 F-35 가 주력 멀티롤 전투기가 될것 같고

미국 동맹국 수준에서는 당분간 F-35A  이상의 전투기를 보유 할수 없다고 보여짐..

즉 당분간은 미국 동맹국의 최고 전투기는 F-35A    가  될것이고

그  기간 동안 KFX 가 최대한 F-35A 를 따라 갈수 있도록 기술개발이 되어야 할듯..
아무 21-02-11 14:25
   
하이로우로 나누는 게 주력기가 너무 비싸니 경비절감 차원에서 굳이 주력기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단순 임무에 로우기를 사용해 비용절감을 하잔 의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로우가 목표가 아니고 수단이란 거죠.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 제공 혹은 공격기가 역할을 통합하고 성능이 향상되면서 말벌이 숫쾡이를 항모에서 쫓아낸 것처럼 주력기를 잡아 먹은 사례도 있고 후계 승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엉거주춤 주저 앉은 경우도 있죠.

원래라면 하이급 f22와 로우급 f35로 세대교체 되었어야 할 미군은 어마무시한 스텔스기 유지비와 f15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장량에 망설이다가 결국 비스텔스기 하이로우와 스텔스 하이로우를 모두 유지하기로 했잖아요?

이 정도 되면 스텔스기를 하이, 비스텔스기를 로우로 보는 게 적합한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냥 스텔스 여부에 따른 기능과 용도에 따른 구분으로 봐야할 정도예요.

오히려 본문글에 근접한 쪽은 미해군에 가깝죠. 전투기와 공격기, 정찰기, 전자전 기 등 모든 기종을 호넷으로 통합해버렸으니까요.

한국의 경우에는 굳이 하이로우로 분류하자면 한국은 f35, f15는 하이, 나머지는 호우급이 되겠죠.
kfx가 f15급이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하이로우는 컨셉질이 아니고 없는 돈 쥐어짜 최대 전력을 갖추기 위한 각고의 노력일 뿐입니다.

그리고 가동률에 대해서는 말이 많기는 한데, 요즘 경향은 단순한 가동률로 전력 준비태세를 평가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창정비나 성능개량 사업에 들어간 것도 일단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가동률 수치를 낮추니까요.

그래서 미공군에서는 임무 상황이 떨어졌을 때 얼마나 최단시간 안에 최고의 전력을 동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상황이구요.
초록냥이 21-02-11 14:56
   
kfx가 로우급이라면 할 필요가 없음.
북한이라면야 걱정할 필요없지만 중국은 항공기가 2,500여기고 그중 4세대 전투기만 600여기임.
앞으로 4세대 이상 전투기들이 계속 불어날 것임.
한국공군은 숫자는 물론이고 지금의 f-15, f-16으로는 질로도 우세하다 할수 없음.
f-35 버금가는 제공력을 가져야 됨.
손이조 21-02-11 22:45
   
한국 전투기 수량은 420대가 한계이죠. 국회에서 보유수량 변경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