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 내부에서는 민주주의가 통할 수 있겠죠.
하지만 국가 끼리 국제사회는 조폭의 논리로 봐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서양 선진국들끼리도 의료물자 쟁탈전 아주 가관이었죠.
마스크를 빼돌리고 훔치고..
냉전시대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거대 조폭조직.
이후 미국의 일극 시대였다가, 이제 중국이 서서히 머리 내밀고 있죠.
도련선 어쩌구라는 이름인데 역사의 반복인지, 결국 21 세기판 대동아공영권입니다.
경제적으로는 일대일로 어쩌구 저쩌구..
대륙에서 얌전히 있다가 중립지대 (실은 미국의 영역 ?) 였던 남중국해를 삼키려고 하는데요.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이란 이름으로 행동대원 ( 항공모함 ) 을 집어넣는 것은
결국 중국에게 깝치지 말고 자기들 영역아너 지키고 있으란 시위이고 기싸움입니다.
미국의 행동대원 제거할 능력이야 이미 충분히 있습니다.
ASBM (대함탄도미사일) 까지 갈 것도 없이 일반적인 대함 미사일로도 물량전하면 충분하죠.
중국이 행동을 취한다면 중립지대가 패싸움 장소로 바뀌는겁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권리 주장할 정도로 중립지대를 자신의 영역으로 확실히 인정받지는 못 했죠.
만약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하지 않는다면 ?
남중국해가 중립지대가 아니라 중국의 영역임을 사실상 승인해주는겁니다.
더 나아가 21 세기판 대동아공영권을 인정해주는 것이고요.
너가 우리 행동대원 ( 항공모함 ) 을 무력화할 능력이 있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랬다간 전면전이고 그나마 남중국해가 중국 영역이라고 인정받을 가능성조차 없애버리는 것일 수 있다.
비록 극히 일부 국가에서나 G2 라고 불러주고 있긴 한데,
G2 라고 불러주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을 정도로 중국이 커지긴 했습니다.
중국이 허수아비라서 미국이 중국 코앞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죠. 허수아비가 아니니까 그러는겁니다.
중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한국도 행동대원으로 나설 것인가 ?
정규 항모 세트가 아닌 이상 조기경보기, 전자전기를 함재기로 탑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급의 문제 따질 것도 없이 아예 항공모함으로서 의미있는 작전은 꿈도 꿀 수 없죠.
일본마냥 남중국해 쪽으로 수많은 섬들을 지원기지, 보급기지로 써먹을 수도 없습니다.
일본은 인프라가 있으니 경항모를 항공모함으로서 의미있는 작전에 써먹을 수 있을지 몰라도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 지상 발진 전투기/조기경보기/전자전기의 도움을 받던가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죠.
결국 한국에게 경항모가 의미있는 것은 미국의 행동대원으로 나서는 것 뿐입니다.
베트남전에 한국군이 참전해서 비록 힘들게나마 독자적 작전권을 따내긴 했다지만,
한국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가요 ? 이라크 파병은 어떻고요 ?
미국이라는 조폭 아래 군소조직으로서 활동할 것인가 ?
베트남전쟁에서처럼 98 % 의 보급과 지원을 미국에 의존할 것인가 ?
아니면 정규항모 + KFX navy + 조기경보기 + 전자전기 ( 모두 함재기 ) 를 갖춰서
정말로 의미있는 독자적 작전이 가능하게 할 것인가 ?
더 나아가 아시아의 스위스-중립국-이 될 것인가 ?
( 힘도 없는 중립국은 의미없죠. 특히 동북아에서는.. )
경항모로 간다 해도 12 년은 걸릴텐데, 그 시간이면 사출기, KFX navy 못 할까요 ?
그게 그렇게 어려운 기술인가요 ?
과거 KFX 반대하던 사람에게는 지금의 KFX 도 기적 같을겁니다.
작성일 : 21-02-15 01:56
조회 : 1,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