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육군 공병대가 사용하던 도하 장비는 이른바 '리본' 부교로 미군의 장비를 증여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압니다.
리본 부교는 부유식 교량부를 워터제트 보트가 이동시켜 연결하여 부교 형식이나 문교 형태로 만들어 기갑 차량이나 지상군을 도하시키는 장비입니다.
그런데 육군은 이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자주식 도하 장비를 공고했고, 사실상 동일한 차량을 두고 현대와 두산이 맞붙었습니다.
둘 다 영국의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차량의 차륜의 수 차이로 야지 성능 등이 경쟁 지점이 된 것으로 압니다.
이 차륜형 자주 도하 장비는 차량 자체가 부교나 문교가 되는 형태로 차량이 직접 교량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리본교에 비해 장비가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본교는 리본 함체를 수상에 띄우고 여기에 다시 워터제트기관을 갖는 소형 보트에 의해 이동되는 형태로 리본 함체를 탑재하기 위해 K-711의 전용 차량이나 치누크 등에 의한 수송이 필요 했으나 차량 자체로 도하가 가능한 신형은 여러 부수 장비를 줄인 것이죠.
한화가 입찰에 성공했다고 들었는데 차차 신형 장비가 도입되면 구형 리본교 체계는 도태될 것입니다.
이러한 장비를 도태한다는 것은 예비군 부대의 물자로 돌릴만한 것이 못 되므로 대체로 퇴역하고 폐기해야 할 것이나 폐기 하는 것보다 공여가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군에게 받은 이 장비를 어떻게 공여할 수 있을까요?
준다면 필리핀이 1순위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