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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6 05:00
[질문] 육군의 신형 자주 도하 장비의 도입으로 구형은 어떻게 될까요?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697  

기존의 육군 공병대가 사용하던 도하 장비는 이른바 '리본' 부교로 미군의 장비를 증여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압니다.

리본 부교는 부유식 교량부를 워터제트 보트가 이동시켜 연결하여 부교 형식이나 문교 형태로 만들어 기갑 차량이나 지상군을 도하시키는 장비입니다.

그런데 육군은 이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자주식 도하 장비를 공고했고, 사실상 동일한 차량을 두고 현대와 두산이 맞붙었습니다.

둘 다 영국의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차량의 차륜의 수 차이로 야지 성능 등이 경쟁 지점이 된 것으로 압니다.

이 차륜형 자주 도하 장비는 차량 자체가 부교나 문교가 되는 형태로 차량이 직접 교량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리본교에 비해 장비가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본교는 리본 함체를 수상에 띄우고 여기에 다시 워터제트기관을 갖는 소형 보트에 의해 이동되는 형태로 리본 함체를 탑재하기 위해 K-711의 전용 차량이나 치누크 등에 의한 수송이 필요 했으나 차량 자체로 도하가 가능한 신형은 여러 부수 장비를 줄인 것이죠.

한화가 입찰에 성공했다고 들었는데 차차 신형 장비가 도입되면 구형 리본교 체계는 도태될 것입니다.

이러한 장비를 도태한다는 것은 예비군 부대의 물자로 돌릴만한 것이 못 되므로 대체로 퇴역하고 폐기해야 할 것이나 폐기 하는 것보다 공여가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군에게 받은 이 장비를 어떻게 공여할 수 있을까요?

준다면 필리핀이 1순위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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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201 21-02-16 05:21
   
이번 수해에도 봤듯이 구형 철재 가교설치를 하듯이
아마도 우리가 비상용으로 그냥 /쓰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공병장비는 수량 및 기타등등 부족해서 남줄여유가 없을듯.
NoMad 21-02-16 05:48
   
님이 말씀하신 리본부교는 특수장비입니다. 치누크로 옮겨다 물에 띄우고 단정으로 고정해야 하는... 장비 운용주체도 일반공병이 하지 않습니다. 육본직할부대의 공병이 합니다 (오래전기억).
즉 육항의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일선부대에서 운용하는 장간조립교나 간편조립교와는 다르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신형은 차량형이기 때문에 소규모 하천이나, 공병단독의 작전이 가능하니, 군사여단급에서도 지휘관의 결심아래 운용이 더 용이하겠죠.. 당연히 현 육군의 작전교리에 더 적합하구요.

오래전 일이지만 군복무당시 우리소대는 비행장 복구킷(영국산)으로 섹터내 육군활주로가 폭격 맞으면 신속히 복구하는 임무를 했습니다. 작 제대마다 주어진 특수 상황이 다 있으니까요.
아무 21-02-16 10:57
   
한국군은 전투지원장비가 너무 부족해요. 무기 이외에는 모두 미국님이 알아서 해주실 거야 라는 식이었죠.
그나마 요즘은 독자적인 작전수행능력 강조하면서 지원장비도 신경쓰고 있긴 한데 그래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요.
도입 장비 손실 상황을 가정한다면 구장비라도 쉽게 내다버리거나 남 주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인원 감축으로 운용인원이 많이 필요하다면 상시 유지도 힘들테니 처분할 지도 모르지만...
     
짱아DX 21-02-16 11:51
   
솔직히 말해서 한국군의 지원장비가 부족하다면, 미군 외에 지원장비가 부족하지 않은 국가가 있을까 싶네요. 그나마 미군 외에 가장 지원 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가 우리나라인데.
          
아무 21-02-16 12:10
   
그건 그나마 지금 기준이죠. 아무래도 예전 한국군의 모습을 기억하다 보니 고정관념 같은 게 있네요.

그런데 미군 외에 지원 체계가 잘 갖춰졌다는 건 좀 의문입니다만? 공병이나 보급, 수송 관련 주특기가 우대 받는다는 소리는 아직도 못들어 봤네요.

한국은 전투부대 외에 거의 모든 것을 미군에게 지원받는 걸 전제로 성장했던 군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투지원역량을 대단히 소홀히 했었어요. 그 껍질을 깨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면 다행입니다.
롤링페이퍼 21-02-16 13:48
   
장비특성상 꼭 필요하긴해요
계속 가지고 있어도 나쁘진 않는데 효율성을 따진다면 다른얘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야구아제 21-02-16 15:12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리본 부교 및 문교는 미군이 우리군에게 공여한 장비라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하는 문제였습니다.
     
아무 21-02-16 15:18
   
공여 장비를 계속 보유하는 거야 뭐라 하지 않겠죠. 그러나 카국에 다시 공여하는 건 공여 관련 계약이나 조약에 준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공여 m1 소총을 미국 민수 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막았다는 카더라가 있었지 않나요?
          
야구아제 21-02-16 15:33
   
그렇죠, 어떤면에서 필리핀에게 주면 딱일 것은 같은데 줄 수 있는지는 미국 마음이니....
Raytrace 21-02-16 19:23
   
리본부교를 미군이 공여했다는 사실부터 잘못되었는데 답이 나올리 있겠습니까? ^^ㅋ
어디서 그런 낭설을 들었는진 모르지만 90년대초에 우리가 도입한 공병장비입니다. 아마 라이선스로 한국중공업에서 제작했었나...
93년 공병여단 근무했었고 그 때 도입된 신형장비중에 리본부교를 철원에 있는 모 독립공병중대에서 운영했었고...그 때 당시 도입된 공병장비중에 m9에이스 공병도저도 있었고....6~70년대도 아니고 미군장비 공여라....ㅋ
아마 다른 공병여단에서도 운영했을 듯한데 우리 섹터가 한탄강 바로 밑이고 메인 펀치가 있는 곳이라 여러가지 도하장비를 운영했었죠. 예하 부대들 장간조립교 조립하는거 보면 토나왔죠. 그리고 신형도하장비 들여오면 리본부교를 도태시킨다구요? ^^ 아주 오랫동안 그럴 일 없을겁니다.
     
아무 21-02-16 20:01
   
말로만 듣던 공병여단! 고생하셨네요. 전투부대처럼 폼 나지도 않는데 더럽게 힘들고 위험한 게 도하공병으로 보이더군요.
크레모아 21-02-16 20:44
   
필리핀 등 기타 국가들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 도하 장비라서 유용하게 공여가 될것으로 보임.

우리는 신형 도하 장비 배치가 완료되면 굳이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과부 21-02-16 22:47
   
아제 아직까지 현실을 모르고 글 쓰고 있네요.
6.25때 미군이 쓰던 조립교가지고 아직도 훈련하고 사용하고 있는데 리본교 사용한지 얼마 됐다고 타국에 공여를 해요.
공여하려면 미제 조립교나 공여해서 공병대 뼈골빠지게 하지 않던지.
조립교 훈련하면서 미군들이  리본교까는거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데 저번에 공병제대했다는 후배에게 아직도 조립교 장간들고 뺑이치냐고 하니 옛날 그대로라고 하던데 도대체 그건 언제 없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