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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7 01:06
[잡담] 수리온 진동 문제 관련
 글쓴이 : 꼬마와팻맨
조회 : 1,521  

잘못된 내용을 전파하는 분이 있는 듯해서 글 씁니다.
작년 6월에 능동형 진동 저감장치가 수리온에 적용되어서 
수리온에서 실내 진동 거의 못 느낀다네요.
군용 사양에는 예산의 문제 + 시점의 문제인지 적용 안된 듯 합니다. 
육군용 수리온 양산 완료 이후 기어박스 국산화 등 개량 적용 예정이니, 그때 적용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체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김찬동 조종사는 "능동형 진동 저감장치를 탑재해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버스 탄 듯 편안···韓최초 기동헬기 수리온, 동남아로 뜬다

[이데일리][르포]수리온 기반 ‘참수리’ 타보니… 여객기같은 안정감·편의성 ‘엄지척’

LCH, LAH도 2021년에 능동형 진동 저감장치 적용 예정이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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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 21-02-17 01:55
   
새로운 진동 저감장치 장착해서 출력 리미트 걸어논거 풀렸나요?
진동도 문제지만, 엔진출력을 다 못쓴다는것도 큰 문제였는데요.
     
꼬마와팻맨 21-02-17 01:58
   
작년 12월 15일에 제13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수리온 기어박스를 국산화하는 수리온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어박스 국산화를 통해 T700-701K엔진의 본래 출력인 22,000 lbs로 출력이 향상될 예정입니다. 2025년 완료 예상합니다.
(조선일보 주의)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1/19/NYIL5XD3SFH2FE4YLIJYTXEF74/

수리온 개발 초기 2014년에 기어박스(동력전달장치) 국산화 실패했던 업체는 S&T 중공업인데요.
과거 K2 흑표 전차 변속기 개발 실패했던 곳 입니다.
금번 수리온 기어박스 국산화는 신규 업체가 선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잇글힘 21-02-17 09:00
   
능동형진동저감장치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술처럼 진동하중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상쇄시켜주는 방식일텐데  단순히 조종석이나 객실에만 장착해서 해당영역에서만 진동을 줄이는건지 아니면 로터,드라이브샤프트,기어박스,엔진같이 진동발생원쪽에 기존처럼 수동형이 아닌 능동형을 적용한건지 위에 링크된 문서로는 명확하지가 않네요. 아시다시피 저감장치는 한두곳만 장착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능동형은 진동자체를 간섭효과로 상쇄시키는거지 진동에너지를 근본적으로 없애는건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로터시스템 영역의 피로파괴와 관련해서는 언급한 부분에 적용된건지가 궁금하네요. 로터쪽에 대한 능동형저감기술은 검색을 해보니 해외에서도 개발중이라고 국내 모 논문에서는 언급하고 있던데? 그 논문이 아주 최근것이 아니라서 아주근래의 개발현황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네요
     
점퍼 21-02-17 12:32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능동형이라면 샤프트나 기어박스와 연결되어 있을 겁니다.
헬기의 진동은 메인블레이드에서 대부분 시작되고 이게 축을 따라 몸체로 전달되겠죠.
진동을 줄이려면 블레이드 개선이 최우선이고. 블레이드와 샤프트의 연결부위의 유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하여 진동을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잇글힘 21-02-17 14:09
   
말씀하신 방식은 수동형입니다. 수동형은 감쇠,진동격리 또는 주파수 필터,고유주파수 조절과 같은 방식을 말합니다.

능동형은 조화진동자를 생각하셨을때 강제조화진동자 즉 외부에서 가해주는 진동소스로 고유진동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주변상황에 맞게 시스템을 가변적으로 컨트롤한다고 그것이 능동형은 아닙니다. 능동형은 작동 및 제어를 위해 독립적인 구동소스가 존재할때를 의미합니다.
               
새끼사자 21-02-17 15:58
   
능동형을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다를 듯 한데 기계적 진동은 진동 발생원에 설치할 수 밖에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잠수함도 보니까 모터에 달려 있더라구요.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엔진 또는 기어박스에 달려 있을 듯 합니다.
조정석이나 객실에 달아서는 진동 억제 거의 불가능할 듯 하네요. 역진동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조정석과 객실을 흔든다? 이건 불가능할 듯...
                    
다잇글힘 21-02-17 16:48
   
수동형은 진동소스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소스에서 멀어질수록 진동이 동체의 전부분으로 넓게 퍼지기 때문이죠. 수동형은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dissipation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능동형은 원리자체가 에너지자체를 dissipation하는게 아니라 진동을 반대위상과 중첩시켜서 상쇄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능동형은 능동형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만 기본적으로 의미가 있고 진동에너지의 흐름자체를 막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개의 파도가 양쪽에서 진행해서 만나는데 두 파도의 위상이 정반대인 경우 파도가 사라진것과 같죠.  하지만 그건 파도의 파동에너지가 사라진게 아니라 상쇄간섭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것 뿐입니다.

맨위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미 관련문서를 보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헬리콥터 능동진동제어시스템의 수리온 적용 및 성능 분석
https://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JAKO201519262930590&oCn=JAKO201519262930590&dbt=JAKO&journal=NJOU00290662

능동형 진동저감 기법도 수동형 기법과 마찬 가지로 진동원을 공격하는 접근이 먼저 시도되었다.

HHC (higher harmonic control)가 기술적으 로 가능함을 보였으나[4], 큰 동력을 필요로 하고 작동기가 감항 관련 안전성에 결정적인 부분이라 상용 항공기에는 아직까지 적용되지는 않았다.

이와 같이 진동원에 능동제어 기법을 적용하는 기술로 뒷전 플랩 (trailing edge flap)[5], 능동 비틀림 (active twist)[6], 능동 탭 (active tab)[7] 등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상용화 단계에 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진동원에 대한 제어방법 다음으로 로터 유발 진동이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체에서 상쇄시키는 기술들이 개발되었다.

1980년대 Westland에서 W-30 헬리콥 터를 대상으로 ACSR(active control of structural response)[8] 기술을 선보였고, 1990년대 이후로 가속도계와 하중발생기를 이용한 능동진동제어시 스템(active vibration control system, AVCS)이 상용화 되어 S-92, V-22, UH-60M, S-76D, AW139, EC225/725 등의 헬리콥터에 적용되고 있다.

AVCS의 적용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이고, 이러한 시스템을 로터 허브에 적용하는 연 구도 진행되고 있다[9].

AVCS는 수동형 진동저감장치에 비해 작은 중량으로 보다 넓은 주파수 영역에서 우수한 진동저감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