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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9 00:16
[육군] 수리온과 T-50은 왜 다른 행보를 걸어야 했을까?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2,816  


3:50 록히드 마틴 -> 체계화 된 서류 줌  
     유럽업체 -> 서류가 없슴 -> 기술자가 와서 말로 함 
   
리온의 문제점 중 핵심만 딱딱 짚네요. 좋은 영상입니다.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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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몽땅 21-02-19 00:30
   
프론트랑 리어 반대로 설명하는거  아니에요?
프론트가 더 직접적이고 리어가 더 연결해서 하는 방식인거로 아는데
     
도나201 21-02-19 00:48
   
그거는 초기 상세설계시에 나온 문제고,

가장 중요한것은 후에 나온 엔진과기어박스의 진동계수 불일치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설계오류라고 할정도로 심각한 문제였죠.

지금도 이부분에서 ........마린온 사고이후 프랑스정부자체에서 기어박스에 관해서는
문서화했다라는것이고,    프랑스측에서 이러한 문서화 한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기어박스의 국산화작업을 들어간다고 하니......10년(이것도 빠를 경우) 정도 더걸릴 안정화작업이 될겁니다.
마치 ....k2 파워팩사업처럼 말이죠.
k2 파워팩 사업도 육군에서 아주 소요제기를 바꿔서.
k1a1 524대를 전면 1500마력 파워팩으로 전면교체 한다고 하니.
이번 3차사업을 순순히 물러나고 그냥 새로 한다라는 의미로 roc 맞춰서 새로 개발하는듯이 보여집니다.
     
다잇글힘 21-02-19 02:47
   
이불몽땅//

님말이 맞습니다.

사실 리어냐 프론트냐는 그 자체만으로 구동계에 어느것이 더 무리를 주느냐는 단순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어느것이 더 진동이 크냐가 아니라 실제엔진의 진동이 어느정도냐입니다.

다만 영상에서 언급하는것처럼 구동계 개조는 엔진전체의 공간을 개조를 불러오고 또한 그것으로 인해 출력저하가 있을 경우 출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진동이 커질수 있고 또한 엔진의 진동주파수들의 성분들이 달라집니다.

일단 영상에서 언급된대로라면 로터블레이브와 드라이브샤프트, 동체로 연결되는 기어박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GE의 엔진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GE의 엔진설계도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근본적으로 로터시스템이나 동체설계자체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저 하나의 문제만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 능동형진동저감기는 로터시스템에서는 개발당시에는 전세계에서 실제 적용되어서 사용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보도되는 능동형진동시스템은 동체에만 사용되는 경우일것입니다. 그와 관련된 연구들은 이미 있어왔고 적용된 기체들도 꽤 많고

- 부품,모듈,시스템은 각기 고유의 주파수 특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서로간의 고유주파수가 다르면 다를수록 상호간에 영향을 줄수 있는 진동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생성되는 진동은 주파수가 단일한 형태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넓은영역대에 걸쳐 분포합니다. 그러한 넓은영역에 존재하는 주파수중 다른 부위에 문제가 될수 있는 주파수를 줄여주면 공명을 줄일수가 있는데 이건 설계과정중에 이뤄져야지 만들어지고 나서 잡아주려면 덕지덕지 진동저감계통을 붙여주어야하고 그게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동체라면 그럭저럭 땜빵이 될수 있지만 구동계의 경우는 감항능력에서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습니다.
          
nigma 21-02-19 09:32
   
저감장치 사용등은 듣기에는 뭔가 있어보이고 나아보이네 원래 설계에서 없도록 해야할 것을 잡지 못해 부차적 해결을 한 것란 말씀이시죠?
내용을 보지 못해 모르겠으나 저감장치 얘기에서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놀자꾸나 21-02-19 00:44
   
육군이 k1전차 때 마냥 푼 돈 좀 쥐어주면 기술이전 해줄거라 생각하고 사업 관리를 엉망으로 한 거죠.
타호마a 21-02-19 01:52
   
애당초 fa50처럼 .. md500 uh 60부터 천천히 왔어야됨 ..

뜬금 없이 코브라 따라가다니 ..
대팔이 21-02-19 02:05
   
수리온은 개발기간이 너무짧았음...
크레모아 21-02-19 07:32
   
유럽과 미국의 방산 기술력 차이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듬.
기술 이전을 하는데 구두로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주먹구구식이라는 말이 됨.
분위기 따라서 사람의 머리가 오락가락할 수도 있고 횡설수설할 수도 있는 건데 말입니다.
     
점퍼 21-02-19 11:55
   
문서로 남기려면 근거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료나 아날로그 특성을 제어하는 분야는 현장 기술자의 감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주왕복선의 타일을 일본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었듯이요.
이러한 부분을 별도로 반복실험하고 데이터화 하는데는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발생하죠.
미국은 이게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유럽은 시간과 돈이 풍족하지 않으니 장인의 감에 의존하는 면이 더 클겁니다. 장인은 그게 되는 것을 알지만 이론적으로 명확히 설명 못하는 경우가 많죠.
나그네x 21-02-19 21:04
   
이건좀.. 좀더 근본적인 문제점은 유럽이 문제라기 보단 한국군의 헬기 플랫폼을 저렴하게 빨리 얻으려는 욕심에 유럽의 구형중의 구형모델을 싸게 가져온것도 모자라 거기에서 어거지로 축소시킨 형태로 마개조를 한것이 더 큰문제 아닐까함.
이게 지금 수리온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것으로 알고있는데 저기에서 미국은 서류를 꼼꼼히주고 유럽은 대충주고..라는게 과연 설득력이.
물론 유럽기업에게도 문제점은 충분히 있을수 있음.  하지만 더큰 문제는 한국정부나 국내업체 일것으로 보여지는군요.

아주짧은 시간에 그것도 저렴하게 좋은 플랫폼을 얻으려는 정부와 어거지로 거기에 맞추려고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구형플랫폼을 유럽에서 나름 저렴하게 가져와 어거지로 마개조한 기업.
안정적이고 좋은 플랫폼을 빠른시간내에 얻고 싶으면 그만한 비용을 들이던가 아니면 나름 저렴하게 얻고싶으면 시간을 들여 성능을 낮춰 개발하던가.
저 내용대로라면 극단적으로 해석하자면 국내기업은 잘못없고 유럽업체가 잘못이라는 결론인데..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군요.
솔직히 좋은 기종의 헬기 플랫폼을 얻고 싶었다면 그만한 비용과시간과 협상력,기술력을 한국정부이나 기업에서 준비되어 있었어야 한다고 보는데.

위와 같은 문제점이라면 과거 러시아 기술진들로부터 전수받은 미사일기술들이나 로켓기술들은 유럽의 자료들보다 더욱더 심했을것 같은데 지금은 더욱 발전시키고 응용개발하여 더 발전시키고 있지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동등하게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물론 한국군이나 기업이 없는 기술력에 빠듯한 예산과 개발기간으로 나름의 고충이나 힘든점은 있을수 있지만 그 문제를 다른쪽으로 핑계로 떠 넘기는 일은 없엇으면 함. 뭐 그렇더라도 기술진들의 노고는 박수 받아야함.
좋은 국내 헬기플랫폼은 필요하지만 그런것을 빠른 시간내에 원한다면 그만한 노력과 자원이 필요함.
손쉽게 저렴하게 빨리구하려다가는 수리온사업과 같이 여기저기 잡음들이 나올것임.

참고로 중공은 좋은 플랫폼을 유럽하고 협력합작으로 개발을 잘하더군요. 최근에 중공하고 에어버스하고 협력으로 나온 H-175 라는 중형기종은 참 잘나온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