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

[K방산을 가다 by 국방사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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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 이 장갑차는 정부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에 따라 육군 2개 부대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은 방산업체가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를 군에서 일정 기간 사용한 뒤 운용 실적을 제공하는 방산 수출 지원제도입니다.

타이곤은 6개의 바퀴 하나하나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00㎞ 이상의 주행 능력과 방호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중량은 21톤으로 최대 11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무장으로는 경량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장착하는데 RCWS는 함정과 장갑차, 자주포, 전술차량, 전차 등에 탑재되는 미래형 무기체계로 장비 외부에 장착된 무기체계를 내부에서 원격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서 아군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무장 시스템은 12.7mm 중기관총 / 30mm 기관포 원격무장시스템(RCWS)과 90mm포탑에 7.62mm 부 무장 등을 옵션으로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타이곤은 모듈화 설계를 통해 큰 변경 없이 빠르고 손쉽게 무장 변경과 계열화가 가능해 뛰어난 전술운용성을 제공합니다.

2021년 2월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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