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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0 07:16
[잡담] 인도는 k-9 자주포를 고정포대로 운영할거면 왜 사간거지?
 글쓴이 : 정봉이
조회 : 5,111  

지난번 인도-파키 국경지역 포격전에서
인도는 그간 포병의 전술대로
고정진지를 구축하고 정해진 위치로 포탄을 날리는 전통적인 포병전술로 자주포를 운용했다는 소리가 있네요

더 웃긴건 파키스탄의 포병전술도 다를바가 없어서 
파키도 중국에서 사간 자주포를 가지고 똑같이 고정포대식으로 운용

둘다 자주포를 고정포대에 두고 서로 포격전을 했는데
그나마 다행인게 k-9 의 포격정밀도가 중국산 자주포를 압도해서 
포격전에서 인도가 우위를 점할수 있었던듯

자주포를 고정포대로 사용할거면 자주포를 왜 사간거지?

자주포는 슈&런 할라고 만든건데 그걸 시즈모드로 사용하다니
저런 전술이면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강군되기는 그른거 같네요

인도나 파키나 진짜 포병강군과 만나지 않아서 전술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건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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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양말 21-02-20 07:19
   
ㅎㅎㅎ
과부 21-02-20 07:22
   
파키 자주포가 중국제인데 정밀도가 개판이라 K-9이 이동하면 맞을수 있어요.
그냥 고정도 괜쟎다고 보네요.ㅎㅎㅎ
     
스포메니아 21-02-20 08:16
   
우픈 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싸만코홀릭 21-02-20 15:54
   
ㅋㅋㅋㅋ 그 확률이 더 높나요? ㅋㅋㅋㅋ
     
Alice 21-02-21 12:30
   
과연
묘한 설득력이 있다.
     
Joker 21-02-21 23:52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가생이에서만 보기 아까운 댓글이네요 ㅋㅋㅋㅋㅋ
방사능토끼 21-02-20 07:57
   
전형적인 돼지목에 진주죠
탄드 21-02-20 08:21
   
런앤건이 정비력이 많이 필요해서 그럴듯요

파키스탄은 정비할때마다들어가는 비용과 인원이 부족해서 그냥 고정해두고쏘는걸겁니다.

거기에 중국탄이 위로안떨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이동할시간에 한방이라도 더쏘자 전술이기도 할거구요

k9이 자주포지만 또 연사역이 환상적이라 상대국가가 중국이라면 이것도 좋은전술이라고 봅니다.

대신 진지를 주기적으로 옴기는거구요
안알려줌 21-02-20 08:58
   
평야지대 아니고 산악 골짜기라 그럴 수도 있음.
아무 21-02-20 09:10
   
고정 포대 운용이면 화포간의 성능 차이는 크게 의미 없어요. 둘 다 운용 역량이 거지 같아 그런 겁니다.

한국 같으면 진작에 예상 진지 좌표 다 따놓고 상황 발생하면 관측이고 나발이고 기계적으로 해당 진지에 포탄 날릴텐데 말이죠.

더해서 관측반까지 가용하면 수정 유도해 명중은 못시켜도 지근탄으로 제압이나 무력화는 가능할텐데 그걸 못했다는 거죠.

그리고 전면전 상황에서 기동전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쏘고 빠지기를 연속하기도 어려워요. 어차피 국경 분쟁에 산악지대로 점령할 수 있는 진지는 뻔할텐데 돌아다니면서 화력전 할 상황이 안됩니다.

산지에서의 자주포의 강점은 험한 산지를 차량 보다 쉽게 등판할 수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아나 그런 이유로 자주포가 배치되지 않았을까 추정되네요.

요는 최신 자주포를 구식 방식으로 사용한다고 비웃는 건 글쎄요? 전장 환경이 k9의 운용교리에 맞지 않은데 운용 교리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비웃는 건 그렇지 않나요?

그럼 왜 구매해서 산지에서 견인포로도 충분한 임무에 투입했느냐는 비판은 가능해 보입니다.

당장 그런 용도로는 미국이 개발한 경량 견인포가 훨씬 나아 보이기도 하구요. 인도가 그것도 구매했단 것 같은데 함 찾아봐야 겠네요.
     
모래니 21-02-20 09:30
   
자주포 훈련할땐
항상 쏘고,빠지고, 쏘고 빠지고 해요.
가만히 진지 만들고 쏜적 한번도 없어요.
밥먹을때나, 잘때 가만히 있죠.

기동중 갑자기 쏘란 명령 내려서, 급전개후 발사 훈련도 하고요.
          
아무 21-02-20 10:12
   
그러니까 그건 한국의 교리구요.
기동부대 쫓아가며 화력지원 하는 한국 포병이야 그렇게 훈련하겠죠.
하지만 인도 파키스탄 접경지역은 산악지대로 알고 있습니다. 기동 간 사격할 일이 없는 동네예요. 전장 환경이 달라요.
               
정봉이 21-02-20 11:39
   
대포병 사격이 기본전술로 받아들여진 시점에 고정진지포격은 나 죽여주세요 하는거죠
기동부대 지원사격이 아니라도 포격후 진지이탈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 입니다.

아무리 산악지대라고 해도 하다못해 진입도로정도의 이동지점은 있습니다.
사격지점에서 몇백미터만 이탈해도 생존확률은 월등하게 높아지고 사격지점을 몇번 바꾸기만해도 상대방은 대응책을 찾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자유생각 21-02-20 12:16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은 남쪽에서 중부지역까지 대부분 사막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죠. 전체 국경 길이의 10% 정도인 히말라야의 끝자락에 속한
부분만 고산지대의 한가운데를 지나갑니다.

식민지 시대에 인도에 대해 잘 모르던 영국 변호사가 지도만 보고 사막과
황무지, 산맥, 빙하지대 등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의 한가운데에 선을 그어서
지역을 나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당시에도 종교적 분쟁이 제법 있어서
아예 사람끼리 접촉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뉴스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여기에 중국까지 끼어든 분쟁지역으로
많이 접하는 곳이 북쪽 카쉬미르 접경이다 보니까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은
산악지대라는 인상이 깊이 박혀있는 듯 싶습니다. 카쉬미르는 국경선 자체가
불분명한데다 아예 카쉬미르의 독립을 원하는 세력도 있어 정세가 복잡하고
언제 한방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죠.

어쨌든 인도군도 바보는 아니니까 K-9을 산악지대에서 운영하겠다는 생각은
아닐 겁니다. 현재는 조용하지만 파키스탄이 중남부 사막과 평야지대를 돌파해
기갑세력으로 밀고 들어올 수도 있고, 중국이 산악을 넘어 평야로 진출할 수도
있으니 이를 저지할 때 필요한 포병지원화기로 써먹는다는게 우선이겠죠.
산악용으로는 말씀하신 대로 미국의 초경량 155mm 견인포인 M777을 도입했고,
헬기수송으로 이동배치하면서 운용할 생각인 모양입니다.

다만 현재 당장 급하니까 K-9을 고정식 포대 형태로 써먹었을 수는 있었겠지만,
아무리 전장환경이 달라도 이동이 가능한 단거리에 다수의 포진지를 만들어
옮겨가며 포격할 수 있게 만드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악지대라고 해도
에베레스트 같은 깎아지른 절벽 수준은 아니니까 찾아보면 적당한 포진지 정도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아무 21-02-20 16:35
   
저도 카슈미르 산악 지역을 이야기 한 겁니다.
그런데 중남부는 사막도 있었군요... 역시 대국.

그리고 외부에서 스팩으로, 최고 효율로 무기의 성능을 100퍼센트 쥐어짤 거라고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군요.

그것 최고의 아웃도어 멀티툴을 누가 가졌느냐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캠퍼나 서바이벌을 즐기는 사람은 그 기능을 최고로 쓰겠지만 방콕족에게는 손톱깎이로 밖에 사용되지 않아요.
물론 그 방콕족도 언젠간 밖에 나가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써 보겠다는 생각에 구매하기는 하죠.

지금은 아니겠지만 제가 경험한 한국군도 마찬가지였어요. 간부들 입으로는 fm 어쩌고 떠들지만 정작 필드메뉴얼 찾아서 적용하는 꼴을 못 봤네요. 그냥 예전에 그렇게 해욌으니 그대로 한다. 이런 식입니다.

아마 인도군도 마찬가질 겁니다. 예전에 그런 식으로 해왔으니 k9도 그런 식으로 굴리는 거겠죠.

그리고 다른 이야기인데요...
대포병사격요.. 님들 상상만큼 대포병레이더로 즉각 반격탄 날아오고 그러는 거 상당히 힘듭니다. c4i 체계가 잘 구비되어도 어려워요.

근데 그걸 인도나 파키스탄이 한다? 아니죠. 그게 안되니 고정진지에 말뚝 박아 놓은 겁니다
.
포병의 화력지원은 직접 지원 부대에 해당 포대의 관측반이 파견나가 직접 무전 때려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지휘계통 거치다 보면 하세월입니다.
보병 지휘관이 멀리 있는 포병의 화력지원 보다 자기 지휘 아래 있는 박격포를 더 믿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자유생각 21-02-22 06:28
   
우리에게 인도군 하면 괴상한 세레모니, 처참한 무기도입 역사 등
오합지졸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미지가 많긴 합니다. 인도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인식도 그리 좋은편이 못되구요.

하지만 핵무기를 제외하고도 만만치 않은 재래식 전력을 보유 중이고,
파키스탄과 1971년까지 3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역사도
있으니 인도군 전체를 당나라 군대로 생각하는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hoot-and-Scout은 현대 포병운용의 기초 중의 기초고, 만일
원래 글에서 지적한 것 처럼 인도군이 자주포를 고정포대로 운용했다면
지형이 어떻고 전선의 사정이 어떻고, 파키스탄군의 수준이 어떻고 하면서
이해하고 넘어갈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도군 내부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했기에 이를 지적하는 소문이 퍼졌다고 봐야겠죠.
user386 21-02-20 13:45
   
왜냐구요?... 인도랑 파키스탄 이니까... 끝...ㅋ
archwave 21-02-20 17:30
   
적들에게 대포병 사격이 가능한 능력이 있는가 ?

인도, 파키스탄 둘 다 없을걸요.

대포병 레이더 등등 대포병 사격 가능한 모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적을 상대하면서
골치아프게 쏘고 빠지는거 반복할 필요없습니다.
괜히 유지보수 비용만 늘어나죠.
archwave 21-02-20 17:32
   
한국군은 진격해나가는 아군 따라다니면서 화력지원해야 하니까,
북한애들이 대포병 전력 있든 없든 관계없이 쏘고 이동하는거 반복해야 하지만,
저 지역에서는 인도, 파키스탄 모두 진격해야겠다는 생각도 없는거 같네요.
Unicorn 21-02-20 20:00
   
뭐 어차피 포병전이라면 K9이 압도적으로 유리 할테니 운용력이 떨어져도 본전 이상은 뽑겠죠.

다만 그런식으로 운용하는 방법만 쓰다 보면 중국이 드론 날렸을 때 참상이 벌어질겁니다.

그러니 얼른 한국에서 야전 대공 시스템도 수입해 가야 함. ^
아차산의별 21-02-21 19:30
   
전면전이 아닌
상대방 기선제압  성격이강한
국지전 포격전이라서
그런것같아요
그쪽 지형도 영향을줬을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