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이신지...납득하기 어렵네요.
왜 미해병대 공격헬기나 미육군의 공격헬기를
우리 해병대가 채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시나요?
해병대에 무슨 편견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이유가 뭡니까?
ROC는 뭣도 아니고, 해병대 작전이건,
해병대원들의 생명이건,
고려해볼 가치도 없으니까
걍 국산 아무거나 쓰라는 건가요?
과거 군사독재정부의 해병대 홀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세상이 바뀐지 한참이고,
한반도 안보 외교 경제지형이 바뀐지 한참되었으며,
동북아를 넘어서 동아시아 정세가 바뀐지 한참입니다.
정부가 안보, 외교,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변했습니다.
해병대는 이제 한반도 그 어디든,
대동강하구든, 원산이든, 압록강하구든, 두만강 하구든
순식간에 상륙하여 작전을 펼칠 수 있어야 하며,
우리 국익을 수호할 필요가 있다면
동맹인 미군과 함께 세계 어디서든 작전을 펼칠 수 있는
해병대 특유의 작전능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해병대를 국가 전략기동부대로
우리 정부가 만들어온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해병대의 작전능력은 그런 필요와 이유를 기초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해병대만을 상상의 기초로 하는 주장은
우리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바를 보면 수송하는 인력의 무게는 10명 기준 1.1톤이지만, 고정무장과 탄약 무게는 0Kg이군요. 으음? 그리고 수리온 무장형 최소한의 무장이란 것이 한국형 M197 3열 벌컨인데, 이게 기동헬기랑 비슷하다? 그런데 M197 3열 벌컨 1식이 언제부터 7.62mm 도어건 2조랑 동일급이었나요?
뭐 도어건 사수도 하중으로 계산한다면, 그럴만도 하다곤 보는데, 그래도 벌컨쪽이 더 무거워요. 총 자체 무게에 탄창에 송탄체인에 보호용 방탄판, 회전 터렛에 자체 조준장비와 구동체계까지 더하면 체계전체 무게가 최소 250~300Kg은(탄약 500발 기준-AH-1S는 최대 750발 탑재) 나갈 겁니다.
스터브 윙은 최소 2조 기준 100Kg이상일 것이고, 로켓포드나 미사일 런처, 여기에 로켓과 미사일이 추가되면 하중은 더 증가하겠죠. LAH보다 더 많이 탑재하겠다면 스터브 윙의 크기나 중량도 더 늘어야겠죠. 여기에 기동헬기가 병력을 하중으로 치면, 무장헬기도 탄약과 무장과 발사대 무게를 더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무장헬기 중량은 사실 어떤 식으로 계산하든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 거기다 하중만 따졌지만, 스터브 윙과 거기에 붙은 런처들 전부 항력덩어리입니다. 하중에서도 유리할 게 없지만, 항력도 유리할 게 없어요.
지금은 베트남전 하던 시대가 아닙니다. 작전 투입하기 전 무인기, 드론, 인공위성으로 미리 작전 구역의 대공 안전 감시한 다음 헬기 날립니다. 물론 숨겨뒀다 갑자기 꺼내서 날리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는 답 없습니다. 기동성, 상승승도 조금 빠르다고 달라질게 없습니다. 맨패즈, 재블린, 신궁 같은걸로 조준해서 쏴버리면 아파치, 아파치 할애비가 와도 떨어집니다. 어떤 기체를 사용하던 개인화기 사정거리 밖에서 보병 쏠 수 있고, 성능 좋은 레이더 달아서 멀리서 장갑차량에 미사일 날릴 수 있으면 어떤 헬기 사용하던 상관없습니다.
정규전이 아니라 게릴라를 상대할 목적으로
암드블랙호크를 정식채용하는 국가들은 있을 수 있죠.
또 특수부대는 특수부대의 무기 도입 및 운용의 방법이 있어서
같은 취급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 특수부대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갖가지 무기시스템을 소량도입합니다.
우리군도 특전사에 마린온 무장헬기를 도입하겠다면
그건 그나름의 방법으로 길을 찾으면 됩니다.
그래서 저어기 아래 해병대 공격헬기 관련 글에 댓글로
육군이 마린온 무장헬기를 지원세력으로 도입하거나
해외파병용(요게 바로 특전사 등 특수부대 용도를 의미)으로
별도의 부대를 만든다면,
마린온 무장헬기의 전체 도입 수량을 늘려서
조금이라도 단가를 낮추고, 운용 유지 보급에 잇점을 취할 수 있다는
취지로 써놓기도 했습니다.
지금 해병대 공격헬기 용도로 마린온 무장헬기 댓수만을 도입한다면
그게 오히려 단점으로서 문제가 더 부각되는 것입니다.
특수부대가 쓰는 극소수 운용 모델을 잘 쓰고 있다며, 정규군 그것도 상륙군 주력 무장 헬리콥터를 긍정하는 예시로 쓰는 게 더 티나는데요? 하핫. 그나저나 이 아래도 반박해보시죠? 맨패드한텐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이니 아무 의미 없다시는데. 정작 가장 최근의 실전까지 헬리콥터의 가장 주요한 손실요인은 맨패드 미사일이 아니라, 대공포인데 말입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동이고, 무장이고, 공격이고 헬리콥터의 가장 제일 손실요인이 대공포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요? 이래도 미사일한텐 공평하니 무장도 괜춘하다고 생각하세요?(참고로 아파치는 맨패드 샘에게 수십번 조준당하고, 공격도 당했지만, 한번도 맨패드 샘에게 격추당한 적은 없어요.)
정반대로 이해하고 있으시네요.
가장 최근의 실전인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맨패드 미사일에 격추된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중소구경 기관포에 격추된 비율이 제일 높습니다. 아파치할에비란 말씀 잘하셨는데, 그 잘난 맨팬드한테 아파치가 수십차례 락온 당해 실제 수십차례 공격당했지만, 맨패드에 떨어진 아파치는 1기도 없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사례가 14.5/20/23/37/45/57mm 기관포들입니다. 아파치같이 감시능력이 뛰어난 물건조차 매복을 미리 탐재할 수 없었는데, 이런 물건들한테도 성능 좋은 레이더로 미사일을 쏘아 제거한다고요? 실전사례는 전혀 고려치도 않는 탁상물림 소리로 이해됩니다.
카이가 수리온 더 팔아볼 심산으로 로비 해 탄생한 사업이잖아요.
그래서 수리온이나 겨우 맞출 수 있는 예산이 잡혔고요.
해병대가 판단 잘 해야 하는게,
수리온 추가생산을 위한 사업으로 시작된 것이고, 예산도 못박혀 있는데, 이걸 안한다 못쓴다 하면,
무장헬기고 공격헬기고 뭐고 아예 없는사업이 된다는 겁니다.
해병대가 직접 나서서 거부의사 내비치고 이러는거 보고, 해병대 답다 싶더라고요. 아주 그냥 답답이들임;
수리온용으로 잡힌 예산이라는 말은 실제 예산은 그보다 적다는 말과 같거든요. 카이가 향후 납부할 세금까지 포함하고, 이후 운용비용까지 고려한 예산이라는 말이에요. 죽었다 깨어나도 외산헬기는 불가능하죠.
작성일 : 21-02-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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