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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항공부문 기업이었던 삼성테크윈을 (주)한화가 인수를 하고 여기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분사를 해 항공기 엔진만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당장이라도 고성능의 전투기 엔진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만, 이 회사는 전세계 군수용, 민수용 항공기 엔진을 과점하고 있는 미국의 GE, P&W,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항공기 엔진의 개발부터 생산, 사후 서비스에 이르는 국제공동개발프로그램(RSP) 계약을 맺고, 엔진 부품 및 모듈 등의 공동개발 및 생산 공급을 맡고 있다. 그 계약금액도 엄청나다.
또한 부품의 공급뿐만이 아니라 라이센스 생산과 창정비도 맡고 있는데, 이는 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 이탈리아와 일본 등 이 분야 선두그룹을 다투는 쟁쟁한 나라들의 기업들과 경쟁하여 얻어낸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5 제공호의 엔진부터, KF-16등의 전투기 엔진 생산 및 창정비도 맡고 있으며 수리온 등, 국산 헬기의 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KFX의 엔진도 이 회사가 만든다. KFX의 엔진은 미국 F-18 수퍼호넷 항모탑재 전투기의 엔진을 더 개량한 것으로서 미국 GE사 제품이다. GE는 한화와 RSP를 맺고 있는 주요한 고객사다.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당장 국산화 기술력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KFX만을 위해 국산엔진을 개발할 경우, 그 개발비와 생산설비 등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방법이 없고, 현재로서는 KFX의 완전한 성공을 장담하기에 이른 시점인데다 자칫 엔진의 국산화를 시도하면 지금 막대한 매출을 보증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들을 경쟁자로 돌려 버리고 일감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고려사항 때문에 국산화를 안 할 뿐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