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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0 16:13
[질문] 유격훈련과 전투장비지휘 검열 훈련이 필요한가?
 글쓴이 : 삽자루1018
조회 : 1,338  

쉬어 가는 코스...
한국군에게...과연 이 훈련들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 전 그냥 추억 따먹기용 밖에는 안된다는 생각..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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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개 12-09-10 16:41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경험해보고 안해보고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Chris 12-09-10 16:45
   
미필 : 왜 저런 걸 하지?
군필 : 당연히 해야지!
자진모리 12-09-10 16:53
   
당연히 필요하지요.
특히 유격은 꼭 해야 함.
유격훈련을 흔히 착각하는게,

진짜 전쟁났을 때,
외줄타기, 두줄타기로 계곡 다니라는 것도 아니고,
레펠 잡고 고공낙하 하라는 것도 아님.
'체력'과 '정신력' 훈련이지요.

유격훈련으로 '체력의 한계를 스스로 검증'함과 동시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훈련인 것이죠.

솔까,
체력의 한계까지 도전해 보지 않거나,
남들 무서워하는 거 똑같이 무서워하며 안 하면,
대체 군인하고 민간인하고 차이가 뭔데요, 총 들고 발맞추는 거 빼면 차이가 없는 것임 ㅇㅇ
81mOP 12-09-10 16:59
   
전지태?

혹시 전투준비태세? 아님 전진 무의탁?
     
삽자루1018 12-09-10 17:03
   
당근 전투준비태세죠..
일명 광내기 훈련
          
81mOP 12-09-10 17:06
   
그럼 준비태세는 아니군요..
전투투지원태세네요...ㅎㅎ
전장비...전투장비 지휘검열과 비슷한 건가 보군요.

준비태세는 훈련이거든요..
     
자진모리 12-09-10 17:04
   
전지태라하면 보통 전투지원태세의 확립 ㅇㅇ
근데 우린 훈련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정비였는데요 ㅇㅇ

부대시설, 장비, 개인화기, 공용화기, 장구류 모조리 꺼내 정비하고, 검사받고,
대대장 중대장 털고, 중대장 행보관 털고, 행보관 보급계 털고, 보급계 ㅅㅂㅅㅂ 하면서 청구넣고 ㅇㅇ
          
81mOP 12-09-10 17:07
   
상세한 설명 감솨요...ㅎㅎ

전 준비태센줄 알았네요..

우리댄 전장비라고 했는데
전투장비 지휘검열 혹은 점검....
               
자진모리 12-09-10 17:10
   
아, 전장비는 따로 받았어요.
전장비는 반기에 1번인가, 1년에 한번인가고요,
전지태는 월에 1번인가, 분기에 한번인가 그럴거에요.

전지태는 그냥 대대내에서 자발적으로 한 후 보고하는 것이고,
전장비는 사령부에서 나와서 하고 가지요 ㅇㅇ

전지태는 그냥 대대장부터 아래로 털림이지만,
전장비는 사령부로부터 아래로 털림이지요 ㅇㅇ

전장비 하실 때면, 아마 상급부대에서 누가 오지 않았었나요??
                    
81mOP 12-09-10 17:18
   
호...전지태란것도 있었군요..
전장비는 상급부대에서 왔고...
제가 97년 2월 군번인데 제가 있던 부대는 전지태란 건 없었어요.
뭐 항상 쓰면서 칠벗겨지는 것들은 수시로 햇으니....
삽자루1018 12-09-10 17:13
   
아..헷갈렸군요..전투지휘검열..인가??!
아무튼 1년에 한번 받는거 있잖아요...
제대한지 하도 오래되어서 헷갈리네..
암튼 엄청 빡세게 전 부대가 1년 1번 받는거 있잖아요..
사령부 감시하에..
무려 3개월 전 부터...준비하는.....(행정반에 D-  일 쓰고;;)
전투지휘검열인가?? 제목 수정해야겠네...
     
81mOP 12-09-10 17:17
   
전투장비 지휘검열이요...ㅎㅎ
어벙이 12-09-10 17:22
   
지휘검열을 쓰잘대기 없는거라니 ...
사회나와 사업 기업취업해도  저런거 중요한거 아실껀데
     
삽자루1018 12-09-10 17:25
   
문제는 2번의 지휘검열 경험상.......
장비류 광내는 걸로만 끝났습니다....
그게 문제죠...

뭐랄까..
전시행정?? 전시군사??(戰時가 아니라 展示군사입니다...) 이 개념이 커서...

실제로 운용되고..실제로 잘 작동 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장비들이 외형상 삐까뻔쩍하냐...이것만...

그리고 검열 와서 대충~~훑고 가는 것만 봤을때..
정말...허탈햇죠..
삽자루1018 12-09-10 17:23
   
참고로 전 민방위 입니다;;;
뭐 유격훈련이 개인적으로 필요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실제 전시를 겨냥한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뭐 레펠이니..외줄타기니..만약을 상정한 것입니다만...
이런 임무는 따로 해당 부대가 있으니 전군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유격훈련 보다는
1. 사격/수류탄 투척 훈련
2. 시간전/산악전 진지 구축 및 전술훈련
3. 대항군/저항군 훈련
4. 서바이벌 훈련
5. 시가지 침투 훈련 및 엄폐 훈련..

뭐 요런게 현실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점이죠..육군입장에서...
특히 5번 시가지 침투/엄폐 훈련 같은 경우 포탄이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모의폭탄을 터트린다거나..
공포탄을 사용해서 시뮬레이션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보다는 못하겠지만 모의훈련을 해봣으니 아무래도 적응력이 빠르겠죠?!

예전 미군들이 실제 전투시 가장 힘들었다는게 전장의 적응이였죠..
폭탄이 떨어지고 여기저기서 폭음이 나는 상황에서 지휘자 작전 지시가 제대로 먹히기 힘들었죠..
그런 것을 대비한 가상훈련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군대 특성상...
총한번 쏘려고 5시간 이상 pri훈련하는 것을 보면..
또 진급시 굉장한 인사고가 선물을 해주시는 "사고"의 발생을 대비하고자....
엄청난 군기와 얼차례가 있을 것이고..
이런 얼차례와 훈련은 유격의 목적인 "극한 체력의 상황"을 대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돈이 문제겠죠...ㅎㅎㅎㅎ...
참 그놈의 돈이 뭔지....
뭐 돈이 없는 관계상....유격이 답일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아무튼...
뭐 대충 나오는 것을 보면 유격은 필요한데..
역시 전투지휘검열 의견은 별로  없군요
galaxy 12-09-10 17:32
   
그러면서 점검하는거죠. 원래 군대 단순합니다. 뭐든 하는것 같아요.
전 군대시절에 중대앞에 화분때문인가. 뭐때문인가  반복적으로 땅파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이
'아 이래서 군인이 단순해 지는구나. 하면서도 허긴 명령에 죽고살아야하는 병졸이 단순해지지 않고 복잡하게 되면 사고날수도'...뭐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허각기동대 12-09-10 17:40
   
요식행위로 하는 훈련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이른바 '했다치고'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면 모든 상황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버리죠. 고로 돈이 안듭니다.  둘째 준비과정이 지난하지 않으므로 당근 사병들의 부담이 경감되지요. 어차피 군대훈련이라는게 받는것도 사병 준비도 사병들이 해야하니까.  과정정도만 익혀두고 실전대응을 갈무리 하는건데 그래도 안하고 노는것 보다는 하는게 낫다. 이게 제 의견이고요. 요즘 군대소식을 각종 매체로 자주 접하고 있는데 과거보다 이 '했다치고'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전적 훈련을 강조하면서 얼핏봐도 훈련준비하는데 꽤나 애먹었지 싶은 상황을 만들어놓고 열심히 훈련합디다. 다만 준비에 시간과 돈이 소요되고 이는 상당부분 하급부대와 하급간부들에게 부하가 걸리는 작업일테니 밑의 병사들도 함께 준비에 애를 먹겠다 싶었어요. 이게 반복되면 다시 슬그머니 이 '했다치고'가 부활하기 마련일것 같습니다. 이를 예방하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상황에 맞춤훈련을 할수있게 장비가 상비되어있는 전용 훈련장의 증설입니다. 그러나 윗분 짚었듯이 돈이 많이 들죠. 부지확보. 공사. 관리부대증설. 관리비용. 기타등등. 1년에 몇백억 예산쓰는 사단급들은 개별적으로 엄두를 내기가 쉽지가 않을겁니다. 간단한 조립식 건물 살만하게 한동 지어도 수천만원 드는 터수에.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현재 계획중인 연대급 훈련이 가능한 규모의 과학화 훈련장을 신설하여 육군병이면 전역전에 한번은 연대급이건 기존 대대급인건 실전훈련을 거칠수 있게끔 하고 그외 준비태세훈련의 경우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패스하겠습니다. 과거엔 카드로 비엘탄과 수류탄 여타 지급물자들을 대신해 카드로 불출받고 했거든요.  그리고 유격훈련에는 피티과정을 축소하고 날짜를 하루 더 늘려 암벽 로프훈련을 강화했으면 합니다. 실전에서 보병들이 좋은 길따라서만 작전할리는 없고 거의 적이 없는곳을 우회해 험로를 개척하면서 나갈일이 많을텐데 기본적인 산악로프매듭법과 암벽 암릉개척이 가능하도록 훈련을 강화했으면 합니다. 사격 훈련은 지금도 각 개별부대에서 시범적으로 하고있는것들 보니 여러가지로 실전에 적합하게끔 상당한 궁리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개선점을 잘 찾아서 자리 잡았으면 싶네요.
     
81mOP 12-09-10 17:48
   
공감합니다.
     
솔로윙픽시 12-09-10 18:15
   
좋은 말씀.
귀환자 12-09-10 18:43
   
저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학군43기 12-09-10 20:05
   
전장비 당연히 꼭 해야만 하는거죠.  군인이 전시에 쓸장비 점검 안하면 모합니까..

다만 그 내용이 좀 부실하고 형식적인면이 많으니  좀더  내실있게끔 바꿀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학군43기 12-09-10 20:06
   
유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체력 향상과..  아주 극한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고통을 느끼고 인내하는 훈련인데

군인에게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고생각합니다.
청풍명월 12-09-10 20:49
   
전투 장비 지휘 검열...

솔벤트로 장비 닦고, 후끼로 장비 칠 다시하고.......

최소한 일년에 한 번은 하던....;;
참치 12-09-10 21:31
   
전장비 검열은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전장비 본다고 평소보다 더 빤짝빤짝하게 닦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장비 검열의 본뜻을 왜곡시키는 거죠. 무기체계가 잘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인데, 마치 오랜만에 구닥다리를 대청소시키는 느낌이거든요. 평소에 조금씩 해야하는 걸 한번에 몰처서하고 안해도 되는 걸 더 보기좋게 만드는 쓰레기 근성인거죠.

전장비는 찬성하지만 갑작스런 물광내기는 반대임...

유격은 말 그대로 병삼짓이라고 생각함... 체력이 좋아진다는 둥 그런 말씀 하시는데... 일년에 한두번 해서 체력이 오르겠음?? 체력이 목적이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유격을 해야죠. ㅋㅋㅋㅋ 그냥 여태 해왔으니까 하는 것 뿐임....  체력은 평소에 꾸준히 훈련을 시키고, 마일즈훈련을 늘려야함..

전 마일즈훈련 신봉자임.... ㅋㅋㅋ 이것밖에 답이 없음.... 실전같은 훈련이 쵝오 아니겠음???
     
허각기동대 12-09-10 21:49
   
님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운동선수가 맨날 대회가 있어서  몸이 쩌는거 아니잖아요. 가끔가다 한번씩 대회가 있어 그걸 준비하는동안 몸이 다져지는거죠. 군대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유격가서 극기(克己)라는걸 겪어보고 나면 자신을 이기는게 목숨건 싸움의 첨이자 끝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겠죠. 먼지 똥물 구덩이에서 구르는게 바로 다름아닌 전쟁이라는걸 유격은 가르칩니다. 물론 커리큘럼은 제가 위에 전썰한 바와 같이 실전대응이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리마 12-09-11 12:32
   
예전에는 지휘검열 때만 장비가 번쩍 했을 정도였지 그것도 않하면 개판 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