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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5 08:50
[잡담] SF영화나 만화 때문에 대중들에게 잘못 각인된 군사기술, 무기가 어떤게 있을까요? ㅋ
 글쓴이 : N1ghtEast
조회 : 3,636  

영상물(영화 만화 드라마 게임 등등)에서 잘못 묘사되었는데 그게 진짜인거처럼 대중에게 각인된 것들요 ㅋㅋ..
걍 제가 생각나는거 먼저 떠올려보자면

1. 전투기 화면에 365도 전방위로 레이더 잡히는거
 뭐 아군 조기경보기나 레이더기지와 연동되어 전투기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두 훍는거면 모르겠지만
 영상물에서는 전투기 자체에서 전방향 다 훎는 것처럼 묘사되는게 대부분임

2. 전장 화면에서 타겟만 집어내서 []로 따다다다닥 잡아주는거 ㅋㅋ
 전장 실시간 영상촬영과 전송, 그리고 그걸 처리하는게 무슨 게임인줄 앎;; 그게 얼마나 까다로운데
 아주 선명한 고화질 고프레임 화면에 적 아군 바로 구분해서 타게팅 따따따닥 잡음;;
 것도 비행기나 전차 같은 타겠이면 몰겠는대 소형 차량이나 사람 개개인을 그렇게 한번에 확 ~ 구분해서 보기좋게 보여줌;;

3. 2번에 이어서 그런 화면에서 열영상/야시경영상/자외선영상 등등 오만 탐지영상으로 한번에 휙휙 넘어감
 애초에 촬영카메라 그 기능(장비들) 같이 부착하는 것도 넘사벽 기술과 자금인데
 영상물에서는 무슨 화면 모드 전환하는 것처럼 묘사를 해버림;;

4. 미사일 멸시or만능.. 묘사
 어떤 영상물은 미사일들을 너무 우습게 봄;; 휙휙 피하거나 뭐만 누르면 걍 알아서 찌그러짐
 반면 어떤데서는 미사일을 너무 괴물로 만들어버림 ㅋㅋ 뭔짓을 해도 계속 쫒아오고 다 맞춤. 게다가 파괴력이 ㅎㄷㄷㄷ
 제일 병크는 일애니.. 특히 마크로스가 미사일에 대한 인식 왜곡에 크게 작용함 (그 사방으로 뿌리고 빙빙 돌면서 다 피하기)
 물론 액션장면이니까 복잡한 과정이나 역학, 이론, 기술.. 다 재끼고 멋지게 묘사하려 그런 것이겠지만
 실제 미사일에 관련된건 그렇게 쉽고 만만하게 표현할게 정말 아닌데
 저런 묘사들 때문에 대중들이 미사일에 관련되서 너무 쉽게 호도됨;;

5. 광선무기에 대한 잘못된 묘사
 이건 특히 레이저 무기에 대한 대중들이 심하게 착각하게 만듬
 특히 스타워즈식 광선포 묘사들이 (빨간 파란 색상 빛이 덩어리나 길쭉한 형태로 날아가는 것) 대표적
 빛이 어떤 것인가? 5초만 생각해도 대부분 일반인들은 저게 잘못된 묘사인거 다 알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레이저병기 라면 스타워즈 광선포 쏘는거 떠올림;;;
 실제 레이저는 포대와 타겟 사이 선이 번쩍번쩍 이어지는 모양새 일 것이고
 그마저 실제로 빛줄기는 보이지도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큼
 걍 축구관중석에서 선수 얼굴에 레이저 조사하듯, 돋보기로 태양빛뭉쳐서 지지듯 그런 형태로 보일거임

6. 야전에서 폭발묘사.. 특히 섬광, 소리, 진동, 먼지 등에 대한 묘사가 부족
 이러니 개개인이 무쌍찍는게 당연한 것인줄 앎
 실제로는 포탄이나 폭약이 주변에 터지면 폭발로 피해를 보지 않더라도
 섬광이나 굉음에 압도, 진동에 압도, 그로 인하여 사방에 먼지나 지형지물 파편들 날려서 한치앞도 재대로 구분 못할 경우가 많음
 개인이 야전에서 폭발을 뚫고 (심지어 수류탄 포탄이 주인공 몇미터 옆에서 무슨 점화기 터지는 수준으로만 픽 터짐) 앞으로 나아가며 무쌍 찍는게 얼마나 비현실 적인지;;

뭐 당장 이런거 생각나는데요
님들이 보기에는 영화 만화 게임 드라마 등에서 잘못표현, 묘사하는 무기나 시스템, 액션 등이 뭐뭐 있다고 보세영? 특히나 심각하게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거로요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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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팔이 21-02-25 09:16
   
뭐 영화니깐요...
멍때린법사 21-02-25 09:18
   
흠..sf 액션에서 가장 큰 오류중 한가지로.. 저는 우주선이 광속 돌파할때.. 전방 별들이 빠르게 뒤로 사라질때....
우주에서 별과 별의 거리는 너무나 멀고 멀어서 빛의 속도로 달려도.. 별과 별이 빠르게 뒤로 사라지는 ..
그런 황당한 사건은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안일어난다...  대단히 .. 착각하기 쉬운 장면.

원심력이 중력을 대체하는 대형우주선 실내상황...
그냥 대충봐도 그런 상황은 일어날 수 없다... 스타워즈 레이저 광선 이야기가 나오길래.. 몇자 끄쩍.
     
N1ghtEast 21-02-25 19:25
   
그거도 오류 쩔죠 저 별들이 지금 근처 가로등 거리에 있는게 아니라면 그렇게 선모양으로 나올 수가 없는 ㅋㅋ
모래니 21-02-25 09:51
   
5. 레이저 보이는게 있고, 안보이는게 있으며, 강한 출력의 레이저에 맞으면 충격량이 있어요.
또한 레이저가 아닌 일반적인 빔의 경우엔 더더욱 말이 되요 (전자빔, 양성자빔,플라즈마빔)

SF영화중 문제가 되는건 밑도 끝도 없이 많아서 한편 영화를 놓고 말할때도 장문의 지적질(?)을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건

1. 우주선의 움직임. 우주엔 공기 없다. 방향 그렇게 안틀어짐
2. 부서진건 떨어진다는 잘못된 상식. (엄브렐라에서의 달, 그렇게 백번을 부셔봐라 그 달이 지구로 떨어지나)
3. 물체의 크기가 변할때의 질량 문제. (질량이 변한다고 봐도, 문제가 많고 안변한다고 봐도 문제가 많음)
4. 운동량 보존 (작용 반작용)

등이 있죠.
     
N1ghtEast 21-02-25 19:26
   
맞아요 플라즈마나 전자 등의 뭔가를 쏘아내는 개념이면 몰라도
빛 자체를 쏘는데 무슨 빠른 탄환 날아가듯 묘사하는게 사람들 뇌리에 각인되서 ㅎㄷㄷ;;
          
마술 21-02-25 22:08
   
영화 같을 수는 없으나,
볼펜 정도의 물체에서 나오는 (레이져) 빛도 나무잎을 더 빨리 마르게 합니다.
같은 나무잎 일부를 빛을 쐬어 비교하는 실험 한번 해보세요.
나부랭이 21-02-25 10:04
   
우주 전투씬에서 전투기의 비행음이나 광선무기의 발사음이 가장 거슬리죠~  공기라는 매질이 없으므로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함.

스타워즈 광선검의 경우,  빛을 길이방향으로 제어할 수 없다 라는 대중들의 반응을 참고하여 최근에는
빛이 아닌 플라즈마로 컨셉을 변경함. (토치에서 플라즈마 화염이 나오는 모습으로 바뀜)
이름귀찮아 21-02-25 10:47
   
폭탄이 근방에서 터지면 일단 뇌진탕이 기본인데

머 영화는 영화조
booms 21-02-25 11:28
   
이타노 서커스라고

흔히 도그파이터 및 공중전을 가장 다이나믹하게 표현했다고 하는 연출인데

무슨 전투기가 공대공미사일을 수십여발씩 쏴제낌 그걸또 싸그리 다 피함
     
N1ghtEast 21-02-25 19:27
   
그 이타노 서커슨지 먼지 2 30년된 기법인데
요즘 일애니 보면 아직도 공중전이라면 무조건 그걸 보여줘야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애들은 발전이 없음 ㅋㅋㅋ
개구신 21-02-25 14:12
   
안경쓴 너드가 콤푸타 앞에 앉으면, CCTV 흐리멍텅한 화면도 뭐 어떤어떤기술 써서 조온나 선명하게 만들고 막 십만배 확대하고 그러는게 가능해지더라고요.
롤링페이퍼 21-02-25 15:09
   
군대갔다오면 확실히 알수있는 수류탄, 크레모아 터지는거죠
영화에선 폭발물마냥 터지지만 실제론 자그마한 쇳덩어리들은 터지는 거니 불꽃보다는 오히려 충격파가...크레모어는 말할것도 없구요
Wombat 21-02-25 15:25
   
미살이 대표적이죠
대부분 처음 몇초만 화염과 추진체가 나가고 대부분의 비행거리를 관성으로 날라가는데 영화나 특히 애니에선 끝도없는 추진체 화염이 뿜뿜함
그게 가능하다면 모든 미샬들이 극초음속 이겠네요
태강즉절 21-02-25 16:13
   
6...
뭔 튄넘  잡겠다고 야간 수색 들어간 지점 ( 포병들 훈련 타겟으로 짧은 폐금광등이 존재했던)...
첨에 뜸금없는 탄도비행음에 이은  대충 백 댓십미터 거리에서 조명탄이 펑!~~낙하산 타고 솔솔~~~ㅋ..
즉시 거의 초상비내지 육지비행술을^^ 시전하듯 튀었지만...(그나마  수정 시간?..그  인터벌 때문에 살아남은)
죽어라 뛸때  뒤 공중에서 폭죽터지듯  터지는 탄들에 고막 먹먹..훅하는 충격파 ..뒷등때리는 돌부스러기..등등
계곡으로 처박히며 진짜 죽어라 달려 내려온..소위놈은 소총까지 팽겨친체..무사히 탈출뒤 탈진으로 드러누운
그거이 첨 거리가 기백미터가 정도는 될터인데도 그런 충격이..
그러나!!!....영화에선 바로 옆에서 터져도 죽지도 않고 잘만 뛰더군요..짜증나게시리ㅋㅋ
그리고 웬만하면 다 소이탄에 네팜탄인지 뭔 화염이 그리도?..실탄은 그냥 섬광만....  스팟! 인데..ㅎㅎ

매복 투입전 주변 포병들 훈련 일정 확인했지만..미 2사단애들을 미처 확인 못해서리..항의하러 처들어가니..
취중 포질하던 시키들.. 쇠주 빈병이 굴러댕기더라는..허연 막대기 두개 단 넘(포대장?) 입에서도 술냄새가..ㅎ
     
N1ghtEast 21-02-25 19:38
   
이건 걍 참전수준의 목숨줄 왔다갔다했던 사건인거 같은데요? ㅎ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