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닐라에 일 때문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다시 돌아올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고 있는데 6개월이상 체류하다 보니 한국 운전면허증을 근거로 필리핀 운전면허증을 딸수 있게되어 대사관부터 LTO라는 면허 발급처를 수차례 왔다갔다하다 지난 12월 21일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면허증 인쇄용 라미네이트 카드가 없어서 면허증 발급이 안되고 컴퓨터로 면허증 칼라 복사해서 면허를 취득했다는 확인도장을 찍어서 그걸 주더라구요
면허증 인쇄용 카드가 들어오면 내가 거주하는 거주지로 딜리버리 해준다구요
그래서 우선 급한데로 그임시 면허증을 코팅해서 들고다니며 네차례나 단속을 당하며 웃지못할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운전하다보면 진짜 경찰들이 상황따라 일방로를 만들고 없애고 유턴을 할수있게 하다가 안되고 좌회전이 됬다 안됬다 시간대별로 같은길이 일방로가 되었다 양방향이 되었다
그때그때 틀려저요
이말은 구글맵이 소용없을 때가 많아 일방로인데 진입을 잘못해 경찰에
네번을 걸렸어요 불과 두달동안ㅠㅠ
짭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리거리마다 한두넘도 아니고 대여섯명씩 진을치고 눈똥그랗게 뜨고 함정수사만 해대요
두번은 돈을 지어줬구 한번은 그냥 봐주더군요
그런데~~이틀전 국경일인데 쳐나와서 단속을 하는거에요 차선위반?
여튼 다른차들은 다 그냥 보내주더니 저를 잡더군요
평소처럼 임시면허증을 보여줬더니 엮시나 이건 가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면허이니 경찰서로 가야하고 차는 압류하겠다더군요
그 넓은 길에서 저혼자와 짭새 6명과 언성을 높히며 싸웠네요^^;;;
저는 면허증 발급처에서 사진을 찍어서 실제 면허증임을 증거로 남겼고 그때찍은 사진의 날짜와 임시면허증 발급일을 대조해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막무가내로 전혀 내 말을 안들어 주더군요
차를 강제로 가져가려하고 저를 연행하려 하자 몰레 동영상을 찍어서
그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버렸습니다
그들에게 더 해봐라 다른 동영상도 올리겠다구요
그렇게 두시간을 실갱이하다
교통 스티커 150peso(우리돈 3500원) 받고 동영상올린거 내리고 찍은 동영상 지우고 마무리 했네요
웃긴게 그들한테 말이 안먹히기에 너희들은 국가공무원이 국가가 발급한 증명서가 위조라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내입장에서 니들이 진짜 경찰인지 어떻게 믿냐며 그내들 정복에 이름 그리고 차량번호까지 다찍어서 실시간 업로드 해버렸거든요 ㅋ
그게 먹히더군요 띠발떼끼들~
목적은 외국인이라 돈뜯기 좋으니 큰돈좀 만져보려 개수작을 부린거죠
그전같음 돈주고 마무리 지을건데 날 빡치게한게 내앞에 필리핀 운전자 차량들은 그냥 보내고 나만 처 잡더라구요
두시간 동안 한말또하고 또하고 실탄 장전된 총을 가지고 있어서 진짜 영어욕이나 따갈러어 욕은 못하고 한국말로 쌍욕하며 영어로는 sir부쳐가며 실갱이를 했네요^^;;
필리핀은 경찰 파워가 막강한 경찰국가에요 한국인들이 필리핀오면 무슨 경찰이 이케많냐 하시는데 보통 한국인들이 보는건 총기를 휴대한 씨큐리터 들이고 그들만 100만명 있구요
진짜 경찰들도 바랑가이(파출소개념)짭새 지자체,또는 시 관할 짭새 그리고 일반 짭새까지 그 수가 엄청납니다
좋은 짭새님들도 있는데 뭐 엮시나 호의를 배푸는건 돈을 바라는 거구요
이런 웃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지는 이유가~
우리처럼 전산화가 되있지 않아서 서로간에 업무교류가 힘들다는 겁니다 그러니 저런 웃지못할 불상사가 생기는거죠
하여튼 이곳에 있으며 한국이란 나라가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얼마나 대단한지 세삼 느낍니다
외국나감 애국자가 된다너니 태극기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지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