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구신이 씌운 자가, 대만의 여객기 동체 납품을 항공기에 있어서 대단한 뭔가로 자랑을 하길래, 아 이리 무식한 존재가 감히 밀게에서 개소리를 마구 뱉어 내고 있네요 (대만이 대형여객기용 동체를 제작해서 납품하는지도 의심스러움. 중공이 여객기 동체, 특히 화물기용 동체 같은걸 많이 납품하기 때문에 ㅋ).
제 사촌 동서가 미국 유수의 항공기 설계/제작 회사에서 설계팀장을 맡고 있어서, 가볍게 항공기 설계 기술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항공기의 기계 부분에서 보자면 주날개와 주날개/동체를 연결하며 랜딩 기어를 떠 받치는 부분이 민항기 설계의 전부이고, 동체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동체 가지고 자랑을 해서 ... 좀 찾아봤죠 ㅎㅎㅎ
우리나라는 민항기 부분이 거의 없죠. 미 영프 등 전통적 항공강국을 제외하더라도 중급 선진국들 도 2차대전이 끝난후 20세기 중반부터 항공산업에 투자해왔죠. 그래서 캐나다는 봄바디어, 브래질은 엠브라레, 유럽은 에어버스로 합치기 전에 각국에 있었던 전통있는 항공산업 등 있죠.. 중소형 민간 항공기나 항공용 엔진이나 부품 같은 걸 보면 원형의 개발시기가 1950-70년 대 개발된게 많아요. 일본이나 중국도 조금 늦지만 항공산업에 꾸준히 투자해왔어요. 하지만 한국은 그런 개발능력을 가지게 된게 21세기에 들어와서 이라 역사가 짧죠. 또 기존 업체들이 오래 해먹어서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려워요. 우리 능력으로 충분히 개발할 만한 것도 이미 그런 기존업체가 꽉 잡고 50년 째 해먹고 있으니 특별한 차별성 없이는 들어가기가 어렵죠. 우리도 진입하려면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위에 통계표의 숫자적 헛점이 있는데 - 대만 얘기는 논외로 - 프랑스가 2위에 랭크 돼있는 건 에어버스(영.프.독.스 합자회사; 본사는 조립생산에 유리한 프랑스 뚤루즈에 위치) 매출이 본사가 있는 프랑스 회사로 잡혀서 그런 거임. 에어버스사 항공기(헬기 포함)는 엔진/날개/항전시스템 등 핵심 파트는 죄다 영국제라 사실상 영국제 뱅기나 마찬가지임.
(실제로 영국이 세계 2위의 항공산업을 유지하고 있음; 단적인 예로 싱가포르가 6위에 랭크 돼있는 어이없는 통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