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모델이 아니라. 수십년 시장에 팔고 굴려본 모델을 가져왔는데
그게 실전배치가 안되면 더 이상한거 아닌가.
수리온 실드친다고 골든이글 같은 케이스인냥......
그리고 기어박스와 엔진 궁합 관련해서 기술이전한 외국기업 탓하는것도 꼴 사나워요.
우리나라는 헬기 만들 기술 없어서 해외모델 가져온겁니다.
기어박스와 엔진이 국산 아닌건 창피한것도 아니고, 로터나 구동축 국산화 실패한것도 나쁜건 아닙니다.
기술이전 받다가 모자라서 좌절될 수도 있죠.
그런데 심각한 결함 생겨서 고생중인 부분에 대해서 그 외국기업 탓하고는
기어박스를 국산화 하면 해결된다구요?
마치 저짝 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는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KAI 빠는 이야기의 문제점은 필요에 따라서 자세가 너무 바뀐다는데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외국탓. 해결책은 국산화....
수리온은 독자개발도 아니고, 독자모델도 아닙니다.
존재하는 모델 가져와서 개조했고, 그 개조한 부분에서 문제 생기는 거구요.
기술이전한 유로콥터든 에어버스든 그 부분을 책임 져 줄 수 없어요.
실패까지는 아니라고봅니다. 기동헬기수량만 채웠다면요. 거기까지했다면 뭐 사람들도 그러려니 했을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플랫폼이 너무 구형이였지만 그래도 수긍하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다른분들도.
그런데 밀리인들이 생각하는 필요이외 많은 분야의 수량까지 욕심을 냈고 그게 불만이였던 중 마린온 테스트 사고까지 겹쳐서 더욱더 불만이 증폭됐을겁니다.
개인적으로도 국내플랫폼이 생기고 써먹는건 긍정적입니다만 플랫폼 상태자체가 해외에서 퇴역하는 수십년된 너무 오래된 구형기종을 신규기체처럼 개발했다는게 애매하더군요. 그걸또 별로 마음에 안드는 구형 플랫폼을 여기저기 무한 확장하듯이 들이미는게 썩 마음에 안든다는것.
예산을 아끼려 퇴역하는 오래된 구형플랫폼을 가져온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저렴하게 나온 기종도 아니고. 앞으로 수십년을 볼 기종인데 어떻게보면 좀 마음쓰린 기종.
중공은 유럽하고 기술협력을 잘해서 빠른시일내에 신형플랫폼의 신규기체가 잘도 나오더군요. 비용은 얼마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수리온 사업은 실패는 아니지만 기업이나 정부에 의해 무한 확장이 밀리인들에게 심히 마음 불편한 아니 좀 열받을수도 있는 기종이라는게 아쉬움이 남는 기종.
구형플랫폼으로 여기저기 개량,개발한 기술진들은 진짜 열심히 노력하고 개발하신 분들이므로 그분들의 노고에는 박수를보내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수십년을 봐야하는 그 기종에게 완전한 박수를 보내기는 쉽지가 않은 이기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