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것과의 연결입니다.
GE는 F414에 더 이상 개발이나 투자할 의사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미국에서 중형급 신형 전투기의 개발 계획이 없기 때문입니다. GE나 미국이 보기엔 그냥 구형 아반떼나 각 그렌저 재산권이지요.
그래서 인도보고 돈 내면 테자스용을 upgrade 해주겠다고 했는데, 인도는 그럴 의사가 없다했습니다. 있는 그대로 그냥 쓰겠다 합니다.
사실 GE는 그동안 P&W의 엔진기술에 밀려 있었고 투자와 개발여력도 미진했었습니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었던 한국 정부는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한국의 제5군인 工軍 R&D 인력들을 가지고 GE와 공동개발협약을 맺었고 본 협약을 통하여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이 국책연구소와 한양대 등 산학연 공동으로 연구 중입니다.
절충교역 프로그램에는
- 첨단 엔진 하드웨어 제조기술 및 지원,
- 가스터빈 엔진 시뮬레이션 기술,
- 엔진 테스트/평가/성능분석 기술,
- 소형 가스터빈엔진 설계 및 분석 기술 등이 망라되어 포함.
공동 생산과 라이선스 제조 프로그램에는, 한국과 해외 시장을 위한 군용 엔진(F-110, F-414, F-404, T-700, LM-2500)을 비롯한 GE의 모든 최신 상용 엔진(GEnx, GP7000, LEAP) 부품과 모듈 생산, 하위 부품의 현지 제조, 엔진 조립, 검사 및 테스트 등이 해당되어 있습니다.
또 GE가 한양대 등과 항공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국내 기계공학 인프라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연구원, 한양대, 등등의 수천명의 연구원이 투입 되고 있고 국가연구예산도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F414-GE-400 엔진이 Dry 추력 14,770 lbf 에 afterburner 추력 22,000 lbf 이지만, 본 엔진은 F414-EDE, F414-EPE, F414-GE392, F414-INS6로 개발 진행중이며 F-22 처럼 추력편향노즐 개발도 진행중에 있고, F119-PW-100 엔진을 능가할 목적으로 한국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한국형 엔진 개발에 너무 회의적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말로만...^^
그래서 측정 분석 기술을 모두 확보하였습니다. 순수한 한국말로 “웬떡”입니다. 그 결과물의 지적재산권은 응당 한국과 GE의 공동소유일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EPE의 향배가 궁금합니다.
한국 공군이 EPE를 쓸 의사가 없다면 한국 정부에서 지속적 투자는 안 할 것이니, 장기적으로 뭔가는 목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한국에는 육해공 그리고 해병이 편제되어 있고 이에 더하여 제5군으로 공군(工軍)이 있습니다. Hidden Ar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