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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9 08:40
[잡담] 근데 한중일 전쟁시 항모가 적절하게 쓰일 수 있음?
 글쓴이 : 오순이
조회 : 1,652  

있으면 좋지가 아니고 굳이 전투기 실고 가서 싸울 일이 있는가 하는거죠

그 비싼 돈을 투자하고 유지하고요 다닐 정도로 쓰임이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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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201 21-03-09 08:47
   
중국을 칠려면 .......항모가 절대적이기는 합니다.

중국자체에서는 해양진출 특히 태평양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최종목표는 미국이라기 보다는 호주에 가깝습니다.

그내에 있는  필리핀 루트는 어느정도 개척해놓은 상황인데.
필리핀 두테르테는 워낙 알수 없는 인물이니.

한마디로 국가운명을 갖고서 장사치행동을 하는 인물이니 말할 것도없고,
     
크루즈777 21-03-09 09:29
   
2차 대전에 일본이 미얀마를 넘어 인도까지 진출을 시도하고
호주에서 가까운 과달카날을 점령하며 호주까지 노렸다고 하더군요.

중공이나 일본 군국주의 세력이나
힘이 생기면 주체를 못하고 미친듯 날뛰는 건 비슷할 듯합니다.

아래에 정봉이님이 "중국과 전쟁을 하면 주 공역이 서해일텐데" 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답이 담겨있습니다.
즉, 주 공역이 아닌 해상에서 분쟁을 위해서는 항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는 미래에 미국의 남중국해나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중일이 우리의 무역로를 건드리기 시작하면 항모가 절실해질 겁니다.
          
현시창 21-03-09 09:33
   
남중국해나 동아시아의 영향력이 감소하면 그건 미패권의 몰락을 뜻합니다.
유감이지만, 대한민국이나 일본이나 미패권이 몰락한 이후엔 중국의 패권을 인정하는 수 밖에 없어요. 우리만이 아니라, 서태평양 국가 대부분이 넘어갈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미국이 집요하게 중국을 패는 겁니다. 서태평양 상실이 세계패권 상실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즉,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된 상황에서 중국과 맞서겠다는 시나리오는 제 입장에선 고개가 갸웃해지는 가정일 수 밖에 없어요.
               
크루즈777 21-03-09 09:52
   
미 패권이 감소하더라도 갑자기 몰락할 수준은 아닐 겁니다.
엄청난 물량으로 해군력을 증강하는 중국에 대한 우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 동맹국으로서 우리가 '일정 수준'의 역할을 당연히 해야할 것입니다.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그 어떤 서방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요성이 있습니다.

베이징이 전투기 작전반경에 있고, 탄도탄, 유도탄의 사거리 안에 있으며
중국 주요 함대들을 묶어두는 건 물론, 마음만 먹으면 정박된 채로 침몰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런 수준에 가까이 왔고, 앞으로는 더 치명적인 무기들도 개발될 겁니다.

우리는 먼 미래에 미국의 세계패권이 혹시 상실되더라도
중국의 목에 날카로운 칼을 겨누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 만이 우리의 독립과 평화를 유지할 길입니다.
                    
현시창 21-03-09 10:39
   
미국 세계패권이 사라지게 되면, 우리는 핀란드화가 불가피해집니다. 그러니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로선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벌써부터 미패권이 사라진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야지, 죽은 다음 천국 갈 준비를 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우린 항모가 아니라, SSBN에 SLBM에 핵탄두를 장입해 북극해에 올리는 것이 최우선 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야 되는 겁니다. 해로를 언급하실 게 아니라...아닌 말로 우리 단독으로 해군력 강화한다고 미국패권이 쇠퇴한 남중국해나 말라카 해협에서 항로보존이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함대 건설보단 차라리 러시아와 쿵짝거려 대륙철도 연결하고, 북극해 항로를 개척하는 편이 훨씬 현실성 있고 경제성 있을 겁니다.
                         
크루즈777 21-03-09 11:21
   
말씀처럼 미 패권이 동아시아에서 사라지면
우리는 당연히 핵무장해야 합니다.
상당한 경제적 손해가 생기더라도 결단해야 합니다.

제 말씀은 미 패권이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약화되더라도 단계적인 과정을 거칠 것인데
그 과정에 대비해서 우리 나름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중요한 건 중국이 패권을 혹시 갖게 되더라도(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만)
우리가 중국에 굴복하는 역사가 반복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활, 창, 칼로 싸우던 수 천년의 시대가 더 이상 아니기 때문입니다.
핵이 있고, 각종 미사일, 전투기, 잠수함, 무인기 등이 있는 미래에는
기존의 역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중국과의 관계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씨름선수와 초등학생의 싸움에서
둘 다 총을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무력에 있어서는 평등한 관계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중국에 이길 수 있나 하는 패배주의는 이제 마음에서 지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ㅣㅏㅏ 21-03-09 14:53
   
미 패권이 사라진다 가정할때 자구책을 마련해야하는건 맞지만 그 첫번째가 왜 항모죠? 반대로 미사일전력이 더 우선이죠. 핵무장도 해야하고 당연히 핵잠도 필요하고. 미패권이 사라진다면 더더욱 항모보다 다른게 더 급해집니다.
북경을 다이렉트로 박살낼수 있는 전력이 최우선이죠.
특히 중국이라면 항모로 타격한다고 해도 어딜 타격할겁니까? 서해에서 항모 띄워놓고 싸우는건 바보짓이죠. 항모로 우회타격한다고 저 남쪽 타격해봐야 북경에선 코웃음칠겁니다.
                         
크루즈777 21-03-09 15:54
   
아래에 있는 제 글에도 있지만, 항모는 국지 해상전에 주로 사용될 무기입니다.
경우에 따라 항모전단이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는 섬들을 초토화 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합동화력함 데리고 다니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요.

지금 우리의 해상교통로를 미국이 지키고 있죠.
중국으로부터도, 일본으로부터도..
미국 항모전단이 괌으로 물러나면 그떄부터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합니다.

지금 군사력 상황에서 중일이 우리에게 전면전을 시도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한한령, 수출규제처럼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지요.

중일에게 항모가 있고 우리에게 없다면,
그게 바로 군사적 취약점이 돼 버립니다.

수십조 들여서 기동함대 잘 만들어도 
일본의 경항모 전단 하나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 근해를 벗어나면 말이죠.

중일과의 전면전만을 가정한다면 저도 님과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다.
핵과 미사일, 원잠, 전투기 등등이 항모보다는 효율적이겠죠..
정봉이 21-03-09 08:55
   
중국과 전쟁을 하면 주 공역이 서해일텐데
솔직히 항모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지상발진 전술기에서 서로간의 주요도시와 군기지가 작전범위에 들어가는데 서해에 항모 들어와봐야
누가 들이밀던 어느쪽 항모든 죽는거죠

일본과의 전쟁이면 아마 주 공역은 대마도 공역이 될 가능성이 큰데 어차피 지상기지에서 다 커버되는 공역이고 여기도 좁은 해역이라 항모가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까요?
쉿뜨 21-03-09 09:00
   
작전 전략상 요긴하게 쓰이긴 하죠.

항모 자체가 아직 확정이 안된상황에서 이야기 하기가 좀 거시기 할 뿐;;

거기다 한중일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가 오키나와의 미군을 제외하고 이야기 하는건데, 이건 상황상 좀 맞지는 않죠.

오키나와가 주요 전장이 될텐데 ㅡ.,ㅡ;
중국도 저기 안넘고선 방법이 없으니까요.


우리 항모의 규모와 함재기 성능에 따라 작전은 달라지는거지 쓰임이 없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라이징오 21-03-09 09:15
   
이분은 왜 전쟁이라고 말하면서 수비만 생각하지?
     
현시창 21-03-09 09:23
   
중국이 대상이라면 우리가 항모까지 이용한 적극적인 공격을 할 상황은 아니지 않아요? 물론 중국의 항공기지나 탄도탄 기지를 타격하겠지만, 이건 방어적 공세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임무는 전자전기, 정찰기, 조기경보기등의 복합적 지원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모가 여기에 뭍어가는 거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즉, 공격이든 수비든 중국 상대로 항모가 뭔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여기에 일본까지 여러 국가들이 중국을 집단구타할 때라면 당연히 뭔가 역할이 있겠지요. 저는 그래서 가지겠다는 항모란 물건의 주된 롤이 이런 역할분담이라고 보고 있고요. 솔직히 우리가 우리 혼자 힘으로 중국을 상대하겠다면 항모보다 우선 순위에 있어야 마땅할 병기가 몇 종류 있지요.
     
오순이 21-03-09 09:26
   
댓글에 항모 드밀고 싸우기엔 무리란게 댓글에 써 있네요.
일본은 모르지만 중국 상대로 수비 위주로 아니면 뭐임..
전투기 숫자부터 탄도,해상 다 딸리는데요.
          
라이징오 21-03-09 10:16
   
애초에 님이 생각하는 동아시아 전쟁이 *국제정세 고려안하고*

머 중국이랑만 한정해서 중국이 한국 개뚜까패고 우리는 버티고

미국이나 기타 지원올때까지 뻐기다 반전하는걸 생각하시나본데

그것도 1:1은 아니지만

그렇게 한정해놓고 시뮬레이션 굴려보면 항모가 왜 필요하겠음?

상황과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면 뭐 어쩌란건지
ranteria 21-03-09 09:20
   
고정익기 운용하면 함대의 작전 반경이 늘어납니다. 더 멀리 보고 더 멀리있는 적을 칠수 있는거죠
그리고 한중일 전쟁 가정하면 항모 보다 해병대를 어찌 쓸지 생각해 봅시다. 그럼 항모도 답이 나옵니다
전선위참새 21-03-09 09:33
   
중국이나 일본과 전면전시 황해에 몰려 있는 적을 항모로 남중국이나 다른 곳으로 전선을 분산하는 효과와 작전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좋다고 보여 집니다.  이경우 항모는 여러척이면 더 좋을 듯 싶네요..근데 감당이 될지는..
     
현시창 21-03-09 09:41
   
대한민국의 코어는 한반도 본토입니다. 종심만 타격하면 되는데, 왜 항모로 시선분산이 가능하다고 여기실까요...솔직히 남중국해나 대만해협 부근이 항모 정도로 시선이라도 분산이 가능하다고 여기시나요? 그곳에 집중된 중국군 전력 현황을 보면 전혀 그럴만한 가정은 들지가 않습니다.

또한 본토만 제압하면, 나머지는 따라오는 부속물입니다.
2차 세계대전 파리를 함락당한 프랑스가 전세계 식민지 대부분이 따라서 전리품으로 딸려들어갔습니다. 파리를 함락시킨 덕분에 강력한 마지노선에 배치되어 있던 막대한 수의 프랑스군은 별 저항도 없이 항복해야 했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전선 분산효과엔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유사시 미해군이 투입할 6~7척 수준의 대형 정규항공모함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쉿뜨 21-03-09 10:15
   
사실상 섬인 대한민국을 공략하는데, 해군 제압 없이 본토 타격은 좀 어렵죠.
               
현시창 21-03-09 10:43
   
아뇨, 제공권 제압만 하면, 해군 제압이란 건 따라가는 부속물입니다. 왜 영국본토항공전이 영국의 명운을 갈랐다고 하겠습니까? 항공전만 승리하면, 당시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영해군도 그레이트 브리튼 제도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지금은 어떨까요?
                    
쉿뜨 21-03-09 10:53
   
본토 제공권을 완벽하게 내어줄 정도는 아니잖습니까?
                         
현시창 21-03-09 11:27
   
글쎄요. 중국 해군항공대가 보유한 전투기 수량이 대한민국 공군보다 더 많습니다. (한국 400기 미만, 중국 해군항공대 700여기) 여기에 중국공군은 따지지 않아도 말이지요...그러니 발제글도 만들었지만 전술기를 600기 정도는 확보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게 제 주장이기도 하고요.
                         
쉿뜨 21-03-09 11:37
   
인민해방군 해군 전투기가 1000대가 넘는다고요?

항공기가 600-700이고, 전투기는 200대 정도 아닌가요?

중국 공군 전투기가 2000대 넘지만, 일거에 투입할수 있는 전력도 아니고요.

따지면 한국 전투기 숫자는 600대니 하는건 의미가 없죠.
                         
현시창 21-03-09 11:42
   
항공기 수량을 전투기로 생각하고 있었군요. 오류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국 항공기가 2000기가 안 넘고, 일거에 투입 하지 못하는 게 무슨 의미죠? 절반만 동원해도 어차피 3배수 이상의 수량 아닌가요? 이미 한국공군에서 F-4/5등의 의미 없는 전력 빼면 300여기 남짓하지요. KFX를 생각해도, 그 무렵엔 또 KF-16들이 퇴역할 시점입니다. 즉, 300여기 내외에서 계속 움직일 겁니다. 그런데 중국의 항공기는 매년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이 정도 수량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을 완전히 막아낼 수 있다고 여기신다면 더 드릴 말씀은 없어요.
          
크루즈777 21-03-09 10:47
   
중국이나 일본과의 전면전에서는 항모의 효용성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전쟁은 국지전입니다. 전면전은 오히려 예외적이고요..
전면전만을 가정하고 항모의 효용성을 찾으라면 저도 부정적입니다.

한반도 주변을 벗어난 해역에서의 국지 해상전..
그게 항모의 주된 쓰임새라고 생각합니다.

항모의 부재로 인한 근해 밖에서의 해군력 위축은 우리의 치명적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차기 이지스함, KDDX 등 10조원이 넘는 추가 전력을 갖추더라도
항모가 없으면 근해 밖에서 적의 1개 항모전단도 상대할 수 없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현시창 21-03-09 10:59
   
한반도 주변을 벗어난 국지해상전을 가정하는 거라면, 항모만큼이나,아니 항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반도 주변을 벗어난 보급기지입니다. 항모전단이 퍼먹는 연료와 보급품은 정말로 막대한 양입니다. 필리핀과 사이공에 보급기지를 둔 그 당대의 미해군조차 통킹만 양키 스테이션의 항공모함을 보름 이상 작전시킬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과연 해외 어느 국가의 어느 장소에 보급기지와 기동함대 배치기지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전 현실적으로 계산이 서질 않는데 말이지요. 러시아 발틱함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다시 한 번 떠올릴 일입니다.
               
크루즈777 21-03-09 11:36
   
첫 항모에서는 실패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원자력을 채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 이후론 원자력이 채택될 거라 생각합니다.

보급에 관해서는 제가 잘 모르지만,
항모 전단의 운용을 그에 맞춰서 해야겠지요.
우리 첫 항모 작전 지역은 근해 밖이라고는 해도 남중국해 정도가 제일 먼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시창 21-03-09 11:45
   
원자력이어도 항공유와 탄약, 호위함대가 소모할 유류와 탄약, 보급품은 어쩔 방법이 없지요. 그냥 작전 기간이 늘어날 뿐이고, 보급부하가 줄어드는 정도입니다. 보급 소요가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남중국해 잘 말씀하셨는데, 남중국해에 중국이 여러 환초에 배치한 전력을 다시 한 번 찾아봐 주셨으면 해요. 왜 미국이 바시 해협에서 훈련을 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진실게임 21-03-09 09:35
   
항모는 일단 적에게도 제 1차적인 목표죠. 공항은 폭격해봐야 잠시 지연이지만 항모 침몰이면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전과를 단 한방에 올릴 수 있는데...
     
어부사시사 21-03-09 10:10
   
항모는 대함 미사일 또는 어뢰 단 한 발만 맞아도 '설사 침몰이 안 돼도 작전불능에 빠져' 수리하려면 - 요즘 전쟁은 짧게는 몇 주 길어야 몇 달인데 - 사실상 전쟁 끝날 때까지 전장에서 퇴출되는 거죠; 수리에 걸리는 기간 감안하면 격침 된 거나 마찬가지 + 고정타겟. 지상의 군공항은 활주로가 퍽탄 한발이 아니라 수 십발 쳐 맞아도 몇 시간 길어야 며칠이면 복구 되죠. 그게 바다에 떠있는 항모와 지상의 군공항의 극명한 차이점..ㅎ
항모파들은 21세기 네트웍 기반의 3차원 입체전쟁 시대에 아직도 항모가 무슨 2차대전 시절의 '투명드라곤급' 결전병기라도 되는 듯 착각함. 현실은 항공/대잠세력의 (정찰자산 포함) 호위우산 없이는 벌거숭이 임금님의 낙동강 오리배(sitting ducks)에 불과한데...ㅋ

슈퍼캐리어에 강습상륙항모까지 20여척이나 굴리는 미국조차도 기껏 어린애 손목 비트는(경찰봉) 용도로 겨우 쓰고 있는 실정.

이런 굼벵이 숏다리에 폭장능력 ㅈ망의 애물단지 엪35B 열 몇대 배에 싣고 다니면서 어디가서 간지럼 태우러 다닐 기세..."대한민국 항모 무섭지? 무섭지?!" 무섭기는 개뿔..ㅉㅉ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583772&page=2

참고로 지난번 미국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은 어뢰 맞은 것도 아니고 대함 미사일 맞은 것도 아닌 단순 화재로 재생 불능에 빠져 스크랩처리 됐죠.
컬링 21-03-09 09:43
   
필요없죠.

갑자기 보너스로 항모가 생긴다면 좋죠. 물론 운영인력도 보너스로 생기구요. 근데 그게 아니죠.

남중국해서 힘겨루기할때 좋죠. 힘겨루기 할때만요. 전쟁나면 의미가 별로 없죠. 우린 전쟁하는 상황이고 상대국 영토가 바로 옆에 있지만 그건 공격하지 말고 저쪽 멀리 나가서 싸우자고 협정 맺고 싸울거 아니잖아요.

물론 미끼 역할은 할수있죠. 적의 1차 공격 목표가 될테니까 공군기지나 기타 주요 공격 목표가 되는 곳에 대한 공격이 상대적으로 줄거나 늦어질수도 있겠죠.  솔직히 그거 말곤 어떤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대양해군으로 나가면 좋죠. 근데 양 옆이 아수라장이고 그 둘을 압도하지 못하는 이상은 양 옆의 또라이들에 대한 대응이 먼저 잖아요.
비좀와라 21-03-09 10:04
   
일본이 잘 나갈 때에도 겁 없이 도전한곳이 한국인데 이빨 없는 호랑이인 중국에게 수구릴까요?

중국은 일단 대만 조차도 어쩌질 못하는 나라에요.

중국이 대만에 상륙 할 수 있다고 보세요? 물론 미사일로 공격은 가능 하겠지만 과연 상륙하고나서 작전 전개가 가능 하겠느냐는 거에요.

일단 중국은 대탄도탄 방어체계 조차 없어요. 러시아에서 S-400을 도입했지만 러시아가 나중에 도입한 인도에게는 로켓을 주었지만 중국에게는 로켓을 안 주고 있어요. 물론 얼마 후에는 주겠지만 아직은 중국의 대탄도탄 방어체계는 없단 말이죠.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중국이 창은 어떻게 구비 했을 지 모르지만 아직 방패는 못 구했거든요. 반면에 한국은 방패는 어떻게 구성 했지만 창이 미국의 제한에 걸려 구성이 미비 한 거고요. 그래서 중국이 한국의 사드배치에 화내는 거죠.

반면 일본은 자신들은 탄도탄 공격을 안 맞을 거라 보는가 봐요. 아니 일본이 자신들은 공격을 받지 않을거라 보는 것 같아요. 격납고 요새화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참 일본은 신기하긴 해요. 우리는 아직은 전쟁에 대비 하고 있고요.

대만도 신기 한 것이 만일 대만이 장거리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배치 했다면 지금 중국이 큰 소리 못 할 것인데 정작 중요한 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않하고 이상한 것에만 관심이 있으니 쯔쯔쯔

중국의 항공기가 과연 한국을 공격 할 수 있냐도 의문이고요. 관건은 북한의 동향인데 북한이 중국의 의도대로 움직일까요? 그럼 왜 김정은은 김정남과 장택상을 죽였을까요? 둘 다 대표적인 친중인사인데...

지금 북한도 중국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 하면서 이용해 먹는거지 북한의 속국은 아니에요. 그런데 현 정부가 친중적인 모습을 보이니 북한에게서 소 대가리 소릴 듣지요.

미국도 북한의 핵 개발에 관련된 부서와 관련인사의 자금만 통제하지 일부 자금은 통제하지 않는다 하더만요.

미래에는 중국이 미국을 능가 할 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미국에 도전 할 수 없죠. 그런데 지금 미국의 행보를 보니 미래에도 가능성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중형항모가 왜 필요하면 현재론 실제로 전쟁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뻥카에 쓰이기 필요해요. 옛날에는 이런 것을 포함외교라 했는데 과거에는 전함이 그 역활을 했고 지금은 항모죠.

우리는 전국을 방방곡곡이라고 하고 일본은 진진포포라? 한다고 하죠.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륙국가고 일본은 항구과 항구로 연결된 전형적인 해양국가에요.

해양국가인 경우는 항구가 점령되면 항복인 반면에 우리는 항구가 점령되도 버티죠. 이게 사고방식의 차이죠.

미국은 그럼 어떤 국가 일까요? 미국은 해양국가에요. 호주도 해양국가 이고요. 캐나다는 중간 정도 영국은 해양국가 이고요.

그럼 중국은? 아편전쟁이나 다른 것을 보면 항구가 점령되니 항복 하잖아요. 우습게도 중국은 해양국가란 말이에요.

이게 명나라 시기 주원장이 대륙세력의 지원으로 해양세력을 진압하고 명을 세웠고 소위 진상晉商이 주도한 반면에 청나라는 해양세력의 광동성 상인들이 상권을 주도 했거든요.
     
현시창 21-03-09 10:48
   
중국이 대만을 어쩌지 못하는 것은 미국때문입니다. 대만 자체 역량을 어쩌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러니 미국에게 "하나의 중국"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이고, 미국의 대만관계법에 경기를 일으키는 겁니다. 여차하면 대만을 군사적으로 엎어버릴 때, 미국이 개입하는 주된 방아쇠가 되는 법률이니까요. 그리고 미국이 개입한다는 가정이라면 중국 역시 대만을 엎어버릴 가망이 떨어지니 전쟁이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대만을 군사적으로 어쩌지 못하니, 한국도 어쩌지 못할 것이란 논법은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아울러 현정부가 친중적인데, 왜 신남방, 신북방 정책을 벌이며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고 있고, 벨류 체인을 이동시키고 있을까요? 설명 됩니까? 안 될 걸요?

필리핀에 호위함을 수출하고, 인도네시아에게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어떻게 친중과 연결되지요? 흐음...
달과육팬티 21-03-09 10:56
   
항모는 대양쪽에서나 쓸모가 있죠.

한중일에서 군사 무기중에 미사일 타격 잠수함보다

좋은 무기는 현재 없을듯 합니다.
구름위하늘 21-03-09 11:19
   
삼국 모두 서로간의 전쟁에는 항모가 활약한 여지가  적습니다.
일단 보유한 무기체제이기 때문에 사용은 하겠지만,
서로에게 의미있는 전력으로 활동하기 어렵죠.

중공은 나름 미국의 해상지배력에 대항하기 위해서해외 해군기지를 쌓아나가고 있고
이런 해외 해군기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항모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죠.

일본은 워낙 결전병기를 좋아하는 쪽이니까 그렇고,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미국과의 정치외교적인 관계 때문에 준비하는 것으로 봅니다.
     
현시창 21-03-09 11:32
   
난세이- 오키나와 제도에 펼쳐진 십수개의 활주로와 배치한 대함-대공 미사일 포대, 보급기지와 감청기지들을 생각해보면 그 나름대로 설득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경항모의 탐지자산 부족, 대잠자산 부족, 전자전 전력 부족등도 요새화된 자국 섬들의 자산을 이용하면 또 벌충이 됩니다.

오키나와 제도에 E-2D를 배치하고, P-1을 배치함으로서 함대 활동을 보조할 수 있고. 경항모의 부족한 보급능력 역시 제도의 여러 섬에 배치된 활주로 및 보급기지를 이용하면, 탄약과 연료를 보급받을 수 있고, 작전을 하면서 부족한 공중급유기 전력 역시도 귀환 활주로를 이들 섬의 것을 활용하면 좀 더 범위 넒은 작전이 가능합니다...

스틀레틀리 군도에 엄청난 규모의 활주로 및 요새화를 실시한 중국 역시도 동일한 운용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겁니다. 이러니 미국이 대만과 필리핀 북부 사이에 위치한 바시 해협에서 집중적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포근한구름 21-03-09 11:30
   
주변 국가들보면 경항모 하나 만든다고 나아질건 없죠.
탑재된 조기경보기도 없이 F35B만 가지고 제공권장악이 될까 의문이고
지상지원용으로 사용하자고 외부무장달면 스텔스가 아깝고..
대해쪽으로 돌리자니 해외영토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봤자 무역로 순찰?

전쟁시엔 그냥 비싼 상륙함? 상륙지원함? 요정도로 생각됨.
먼바다로 21-03-09 11:32
   
아시아에서 미국 패권이 몰락하면 가장 크게 나올 이슈가 한국 대만 일본의 핵무장 이슈로 예상됩니다. 3국 모두 핵투발 능력도 가능하여 중국의 일방적인 패권 행사에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경제력으로 압력을 행사하겠지만 군사적인 면에서는  인도 대만 우리 일본이 핵무장 으로 대응 한다면 중국의 운신 폭이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적이 없는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 위치는 절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죠.
     
포근한구름 21-03-09 11:41
   
한국과 왜국이 핵무장을하면 미국의 영향력은 크게 축소될테고
이런 손해를 감수할 미국이 아니기에 한국이 중국에게 어찌당하든
끝까지 막을겁니다.
사드때와 북의 핵무장에 미국이 어찌 반응했는지를 본다면 어림없죠..
          
먼바다로 21-03-09 11:52
   
우리의 핵무장은 미국의 영향력이 축소 되면 미국에서 반대하여도 할겁니다 생존을 위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니고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 ~30년 후에 가능할 수도 있죠 . 미국 입장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이 사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위협 받는 수준까지 간다면 기존 입장을 유지하지 않겠죠.
이름귀찮아 21-03-09 12:15
   
한일이 아니라 한중일아라면

미국도 포함 시켜야조

한미중일
강냉이수염… 21-03-09 16:35
   
중일과의 싸움에서는 투자대비 쓰일일이 많지 않을거에요.
극초음속 미사일은  둘째치고 경항모에서 F-35B 전투기 띄워봤자 일본 F-35전투기에 작살나거든요.
F-35B 전투기의 용도는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