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3일 기사
하지만, ADD가 자체 개발했다면서 공개한 부품은 시제품 전체가 아니다. AESA 레이더는 주요 부품 4개로 구성되는데 ADD가 독자 개발한 부품은 '안테나'와 '전원 공급 장치' 등 2개에 그친다. 부품 절반만 우리 기술로 개발된 셈이다.
나머지 주요 부품인 '레이더 처리 장치'와 '송수신 장치'는 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제작 중이다. ADD는 자체 개발한 안테나와 전원 공급 장치를 이스라엘 업체에 제공해 내년 초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기로 했다. 시제품은 비행 테스트 등 검증을 거쳐 한국형 전투기에 탑재되는 레이더로 개량될 예정이다.
ADD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엘타'와 400억 원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제작된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은 내년 3월쯤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을 점검한다. ADD는 시제품의 성능 점검을 거쳐 2026년까지 KF-X에 탑재될 탑재 시제품을 독자 기술로 만들 계획이다.
저 400억 계약은 엘타사가 KFX용 레이더 부품을 납품하거나, 레이더 제작 기술 지원을
해주는 계약이 아닙니다.
기자가 KFX용 레이더 개발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쓴 것인데 레이더 하드웨어는
입증시제, KFX 탑재시제를 만듭니다. 입증시제는 우리가 레이더를 개발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서 엘타사의 기술지원을 받는데, 그게 뭐냐면 우리가 입증시제용으로 개발한
안테나, 전원공급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엘타가 자사의 일체형 송수신 + 레이더 처리장치와 결합해서
시험해주는 것이죠.
2017년 5월 25일 기사
한국형 전투기(KF-X)의 핵심 기술인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가 최근 관심사로 떠올랐다. 먼저 이스라엘에서 관련 기술을 400억여원을 주고 해외구매한다는 소식이 돌았다. AESA 레이더 기술은 미국이 기술 제공을 거부한 최첨단 핵심 기술. 당초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기술의 한계를 절감하고 기술 도입선으로 이스라엘의 민간 업체를 택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는 사실이 아니다. AESA 레이더 관련 기술의 가치는 400억원을 훨씬 웃돈다. 다만 AESA 레이더 개발 과정에서 이스라엘 엘타사의 도움을 받는 것은 맞다.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고 평가하는 게 엘타사의 역할이다.
KFX용 AESA 레이더 개발 사업 과정
이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서 레이더 개발사업이 추진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KFX용 AESA 레이더 개발 사업 과정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KFX 탑재시제는
송수신+레이더 처리장치도 국내에서 개발합니다.
2018년 4월 11일 방위사업청 보도자료
'KF-X AESA 레이다' 국내개발 지속 추진 가능성 최종 확인! 체계개발 탄력 받는다
이번 점검은 소요군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위원회가 현 시점에서의 AESA 레이다 개발 도달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총 4개 분야 112개 항목에 대해 국내(국과연/대전)에서 시험자료를 활용해 점검을 수행하고, 국외(ELTA社/이스라엘)에서는 실장비*와 연동한 데모 시현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했다.
실장비 구성 : 레이다 안테나(한화시스템), 전원공급장치(한화시스템), 송수신+레이다처리장치(ELTA)
1, 2차 점검을 통해 AESA 레이다는 국내개발이 가능함을 최종 확인하였고, 두 차례 검검을 통해 얻은 교훈을 KF-X 탑재시제 설계 및 시험 등에 반영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5월 31일 기사
지난 30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 즉 KF-X에 탑재할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 상세설계 검토회의를 실시, 군 요구조건이 설계에 모두 반영되고 시제품 제작 단계로 진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20년 하반기 첫 AESA 레이더 시제품 출고 후 시험항공기를 활용해 비행시험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그동안 한국형전투기에 사용될 AESA 레이더는 개발 진행과정이 몇 차례 공개되었지만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험항공기에 대한 언급은 처음이다.
지난해 엘타사는 시험항공기로 사용할 보잉 737-500 여객기를 임차했고 한국형전투기용 AESA 레이더 안테나를 장착해 국외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엘타사가 자체 보유한 시험항공기 모습. 사진=엘타사
한국형전투기의 AESA 레이더 개발 및 체계 통합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진행 중이며 추후 양산은 한화시스템이 담당한다. 이스라엘의 엘타사는 AESA 레이더 개발에 필요한 국내 하드웨어 개발 기술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별도의 계약을 맺었다.
엘타사는 국내에서 제작된 AESA 레이더 안테나 등에 대한 기술입증과 레이더 시험평가 기술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하드웨어 입증에 필요한 시험항공기 제공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외 및 국내에서 지상 및 공중시험도 담겨 있다.
방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엘타사는 시험항공기로 사용할 보잉 737-500 여객기를 임차했고, 여기에 한국형전투기용 AESA 레이더 안테나를 장착해 하반기부터 국외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