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날개 수만으로 미루어 짐작해볼만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일단 프로펠러가 완전히 물속에 잠겨 진공상태에서 회전하는 잠수함의 경우
1. 엽수가 몇 장이든 cavitation(동공)이 각 엽에서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
무슨 말이냐면, 주파수와 진폭이 같은 음파가 같은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면 파형은 정확히
겹쳐지므로 몇개의 음원(날개)으로부터 오는 건지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즉 이것으로는 프로펠러의 엽수를 알 수 없고
설사 엽수를 안다고 해도 그것이 특정 함선만의 고유한 요소는 아니다.
4엽짜리라면 그 4엽은 한국만 쓰고 일본만 쓰고 미국만 쓰는 것이 아니다.
2. 주기(주파수)
이것은 RPM에 따라 가변하므로 특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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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함선)의 경우
상선의 경우 프로펠러가 물속에 완전히 잠겨서 회전하지 않아
프로펠러가 수면을 때려서 발생하는 기포가 많으므로 더더욱
의미가 없다.
군함의 경우 상선보다 좀더 홀수선 아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가동시 소용돌이 치면서 수면의 공기와 물을 빨아내려 다량의 기포발생
선박의 항적만 봐도 알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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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잠수함의 경우는 외형만으로 그동안 축적한 음문 데이터와 비교하여
짐작해볼 수는 있겠으나
함선의 경우는 동공현상에 따른 소음이 아닌 포말을 일으키며 발생시키는
대량의 소음에서 특징을 미루어 짐작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냥 닥치고 추적하면서 음문 따는 수밖에 없음(기관소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