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발췌
잠수함용 연료전지, 작전수행 능력 높여
“사랑하는 해군장병 여러분, 대우조선해양 임직원과 내빈 여러분, 오늘 국내기술 최초로 건조된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을 진수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2018년 11월 3천 톤급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이다.
국내 잠수함은 1992년 독일에서 도입한 1200톤급 장보고함이 최초다. 무려 26년만에 국내기술로 만들어 낸 것. 특히 잠수함의 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노클링을 줄여야 하는데, 범한퓨얼셀(주)이 개발한 150kW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4개를 탑재함으로써 한 달 가량 잠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장보고함의 경우 2~3일 잠행, 손원일급은 독일 지멘스 연료전지 탑재로 2주가 가능한데 반해 안창호함의 작전수행 능력이 상당히 높게 됐다.
최근 진수식을 가진 ‘안무함’에도 이 기업의 기술력이 탑재됐다. 앞으로 6번함까지 계속적인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 기업이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상업화게 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도 거뒀다.
잠수함용 연료전지는 지난해 ‘2019 세계일류상품’에서 현재일류상품 부문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정영식 회장은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 제조를 주력으로 선박·무인잠수정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잠수함과 같은 특수 용도의 군수용 연료전지와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를 아우르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