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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2 07:21
[잡담] (실전) 아파치 공격형 헬리콥터의 용도
 글쓴이 : 스포메니아
조회 : 2,679  

미국이 이라크와 벌린 전쟁인 걸프전쟁(사막의 폭풍작전, Operation Desert Storm)은 8대의 아파치헬리콥터가 이라크의 조기경보레이더 기지를 공격함으로써 시작 되었습니다.

각 4대의 아파치헬리콥터와 1대의 특수 정찰헬리콥터, 5대로 구성된 두개의 아파치헬리콥터 공격 편대는 이라크의 대공방어방을 피하게 위해 초저공으로 비행하며 이라크 국경을 지나, 이라크의 내륙 깊숙이 위치한 이라크의 조기경보레이더 기지 두곳을 공격합니다. 

아파치헬리콥터가 이라크의 조기경보레이더 기지를 공격함으로써 걸프전쟁이 시작됩니다.

아파치헬리콥터는 조기경보레이더 기지 2곳에 대한 4분간의 공격에서, 27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100발의 로켓, 4000발의 기관포탄을 발사해서 기지를 완전히 초토화 시킨 후, 단 한대의 손실도 없이 2대의 정찰 헬기와 함께 무사히 귀환합니다.

https://i.imgur.com/CT9gP8E.jpg

https://i.imgur.com/Mrn1gA7.jpg


미국은 이라크의 조기경보레이더 기지 2곳을 아파치헬리콥로 파괴한 후, 이 지역을 바그다드 공습을 위한 통로로 사용해서, 아파치헬리콥터가 조기경보레이더 기지를 파괴하자 30초 후, 3대의 EF-111 레이더 재밍기를 바로 이라크 영공에 투입합니다 (동시에 B-52와 전함에서 발사한 크루즈 미사일도 각각의 공격대상에 탄착). 이는 먼곳에서 날라와 바그다드의 통신센터를 공습할 계획인 F-117이 혹시라도 바그다드의 방공망에 발각되지 않도록 재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https://i.imgur.com/KZZX7D0.jpg


EF-117의 뒤를 이어 B1 폭격기 편대, F-15 전폭기 편대들이 줄줄이 아파치헬리콥터가 방공망를 제거하고 개척한 방공망이 없는 안전한 통로를 따라 이라크의 주요 목표를 폭격하기 위해 이라크 영공으로 진입하며 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 되었습니다.  

https://i.imgur.com/LpHgAJI.jpg

이 같이 아파치헬리콥터가 걸프전쟁에서 보여준 핵심적이고도 가공할 전과에 대해서는 여러 전쟁 다큐, 군사 다큐, 무기 다큐에 많이 나와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은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걸프전쟁 개전 첫날에 대해 그래픽으로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한 영상입니다. 이글을 올리기 위해 이용된 영상이기도 합니다. 걸프전쟁의 개전을 알린 아파치헬리콥터의 공격에 대해서는 3분 19초 부터 나옵니다. 

 


아파치헬리콥터의 용도는 대망공망 종심타격, 대기갑전, 대보병전, 대테러전 등 ... 전장상황과 군의 전략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그만들 싸우세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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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이 21-03-22 07:25
   
엥 순항으로 파괴할 줄 알았는데 아파치가.. 헐..
     
N1ghtEast 21-03-22 07:46
   
근대 아파치로 선빵은 걸프전 관련 다큐 한두개만 봐도 늘상 다루던 내용이라서요 ㅎㅎ;;
          
오순이 21-03-22 08:02
   
그랬군요. 근데 저런 요충지에는 방공망 어마할텐데요.
대공미사일도 있을 것이고요. 저길 헬기가 들어가다니..
레이다에 순항도 잡히는데 헬기가 안 잡힐리가........
이라크가 레이다 족이 허접해서 그러지 싶은데요.
               
스포메니아 21-03-22 08:19
   
이 작전에서 공격하러 갈때 지상에서 15미터로 떠서 시속 140km 정도로 이동을 했는데, 이라크의 레이더망으로는 잡기가 불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기지 공격때 이라크 군이 2발의 열추적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아파치가 전자전 대응과 회피 기동으로 미사일을 피했다고 합니다.

Iraqi air defense forces also fired at least two heat-seeking missiles at the joint Army-Air Force helicopter formation, but the missiles were avoided through electronic countermeasures and evasive action.
https://www.defensemedianetwork.com/stories/gulf-war-apache-raid/

이 작전에서 아파치가 야간에 지상 15미터의 초저공에서 고속으로 이동하고 목표물을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이 갔던 MH-53 페이브로 헬리콥터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적외선 조명을 아파치 앞에 뿌려주고, 아파치는 야간 투시장비를 통해서 밝은 적외선 영상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파치 편대가 이 작전에서 받은 피해는 로터에 총알 구멍 3개가 생긴게 전부였답니다.
               
스포메니아 21-03-22 08:22
   
그리고, 이 공습에 바로 뒤 이어서, 아파치 대대들이 SA-6 미사일 부대, 다른 방공망 부대의 공격에도 바로 투입되었습니다.
                    
오순이 21-03-22 08:48
   
잘 보았습니다ㅏ.
몽키헌터 21-03-22 08:01
   
아파치가 무서운게..
야간에 저공비행으로 잠입해서
수 키로 밖에서 갈겨대면..
속수무책으로 몰살 당할 수 밖에 없죠.
거의 학살수준..
Wombat 21-03-22 08:21
   
아팟치가 무적이 아니죠
제아무리 아팟치라도 적방공망이 대응할수도 있는 느려터진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정봉이 21-03-22 08:37
   
근데 저 방식으로 재미봤다가 나중에는 이라크도 저기에 적응해서 아파치부대 크게 한번 털린적 있었죠
     
archwave 21-03-22 10:23
   
털렸다지만, 귀환해서 몇 일 수리받는 정도였죠.
방랑기사 21-03-22 10:03
   
사막지역보다 우리나라 산악지형의 아파치가 더 무서울겁니다.
     
스포메니아 21-03-22 10:20
   
아파치의 야간 저공 기습 공격이 굉장히 위협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북한이 우리와 미군의 아파치를 방어하려고, 아파치가 타고 들어갈 경로로 예상되는 곳에 쇠그물을 쳤다는 우스갯 소리인지 진짜로 그랬는지 ... 그런 말이 예전에 있었죠 ㅎㅎㅎ
밀덕달봉 21-03-22 13:38
   
산악지형을 이해못하니 아파치가 최고다가 애기가 나오네요.
산악에서 군생활 해보면 압니다. 아파치 그 조용히 접근하는게 당하는 입장에서 무섭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반대사면에 매복중인 대공포또한 헬기 입장에선 까다롭습니다.
kctc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헬기 플레어로 정보가 다딸 수 잇음. 대항군 위치 특정해서 포병대 정보 넘기면 순신간에 끝나야 합니다.
하지만 실전은 그게 안되죠. 더군다나 북한은 이미 수십개의 갱도를 남쪽혹은 북쪽으로 파내어서 헬기가 저공으로 침투할 시 대공사격 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다 깔아 놨습니다. 사막에 일렬로 세워놓고 쏴되는거랑 차원이 다른문제임.
저걸 정리하려면 누구 말따라서 벙커버스터 2000파운드 짜리 의심되는 산악지형마다 샤워 시켜야함.
아파치로 이걸 해결한다? 각자 판단에 맡길랍니다. ㅎㅎㅎ
     
archwave 21-03-22 13:59
   
아파치가 취약하다면 다른 것들은 더 취약합니다.

그리고 그 갱도에 박혀있는 놈들을 청소하기 위해 한국군이 투자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공군과 포병이 어느 정도 정리해주고 들어가야 하는거죠. 이것도 안 하고 아파치부터 덜컥 밀어넣을리 없잖아요.
          
밀덕달봉 21-03-22 14:13
   
sdb2만 해도 관통력이 6미터입니다.  아파치는 애초 관통력 있는 벙커버스터를 무기로 달고 날 수 없는 구조죠.
어차피 포병대와 공군기가 폭격을의한  회랑을 만들거면 위의 자료들이 우리랑 전혀 관계없는 자료라는 애기가 됩니다.
그리고, 아파치같은 고가기체가 꼭 필요한 환경이 아님 가격이싼 다른 대처 가능한 기체와 기술 개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드론 같은 멈티를 이용해서 필요한 시간 필요한 장소에 정확히 타격이 가능한 시대에 우린 아파치만 필요하고 꼭 아파치여야만 돼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단 애깁니다.
               
archwave 21-03-22 14:24
   
이 얘기가 나온 것은 어떤 분이 아파치 대신 A-10 을 사와야 한다고 한 것 때문입니다.

아파치가 투입될 수 없는 상황에 A-10 을 밀어넣을 수 없죠.
A-10 이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미 있는 다른 공군기들을 투입해도 될테고요.
                    
밀덕달봉 21-03-22 15:53
   
구지 a10이 아니어도 fa50가지고 레이다 제거하고 무인기 컨트롤할 장비넣어  작전 뛰어도 헬파이어나 ㅇ매버릭셔틀로쓸거면 차이 없다고 봅니다.
배회하다가 지정해주는 목표물로 들어가거나 호버링하면서 기다려다가 요청들어오면 쏘거나
A10을 만든다면 더쉽죠.
5500파운드급 엔진 만드는데, 추후 만파운드급 계획중이라면 국산 엔진달고 a10만드는게 수리온 무장형 만드는것보다 훨힌쉬울겁니다.
효성서 만든 탄소섬유 소량으로 총탄막는거보니 3d프린터랑 탄소섬유 이용하면 더가법게a10 정도 기체 만드는건 kfx보다 쉬운 영역입니다.
                    
밀덕달봉 21-03-22 16:01
   
우리나라 같지 자원이 한정적이고 예산이 빠듯한 나라서 풀옵션이면 5500만달러짜리 아파치만 목매어 쳐다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어박스나 로터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a10정도 기체를 국산화가능하면 예산을 세이브해 다른쪽밀어줄수도 있고 a10이 아파치에 밀릴정도로 쓸모없는 기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중고도 무인기랑 밈티로 조합하면 지속작전기간도 괴랄할정도로 길고 신속대응능력도 비교못할정도로 늘어날겁니다.
밀덕달봉 21-03-22 13:40
   
그리고, 저걸 안떨어집니다. 몇일이면 복귀가 가능 합니다. 이건 미군 기준이지 간단한 부품공급이나 ㄱ수리가 안되어서 f-15,f-16이 몇달 씩 가동이 멈추는 판국에 평시도 아닌 전시에 미국에서 보잉애들이 목숨걸고 날라와서 저걸 미군처럼 몇일안에 해결해준답니까?
전쟁이 단기전에라고 봤을때 한번 대공포맞아 매뉴얼대로 수리가 필요 상태면 전쟁 끝났때까지 아웃입니다.
나그네x 21-03-22 22:10
   
듣기로는 미군의 아파치 작전에도 위험부담이 크다는듯 하더군요. 이라크의 카르발라 협곡지역에서 무슨 작전이였는지는 모르나 아파치가 움직이는 경로를 적군이 미리 알고 부대를 배치하고 급습해 작전에 투입된 30여대가 넘는 아파치부대 거의 대부분의 기체전부가 상당히 큰피해를 입었다는 사건도 있었다더군요. 작전은 실패.
그쪽지형상 아파치가 오는 산악경로가 뻔해서 그쪽 길목에 일부 대공화기를 배치하고 기다렸다던가. 아무튼.
그 사건으로 미군은 산악지형 작전수행에는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다라는 것 때문에 이후 아파치공격작전에 위험부담과 생존성에 부각되어 기존작전계념에서 좀 달라졌다더군요.
그 사건 이후로는 아파치부대의 독자적인 작전을 하지않고 다른 정찰자산과 연계로 작전을 수행한다는 계념으로 바뀐듯함.
이렇듯 아무리 효율적인 전력이더라도 적군이 그 전력의 이동경로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면 잘못하면 거의 괴멸 까지도 될수있는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