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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5 01:26
[질문] 리비아와 중동 반미시위 사태의 배후는 누구일까요?
 글쓴이 : 7878
조회 : 1,203  

잡게에 올릴까 생각했는데, 군사전략과도 관계가 있을듯 싶고..밀게분들의 수준높은 의견을 기대하며 밀게에 올려봅니다.
 
일단 현재까지 밝혀진 몇가지를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발단이 된 영화 제작자의 '실체'가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유대계 미국인이라 했는데 확인했는데 누군지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도 자기들은 그런 내용의 영화를 찍은 적이 없다며 제작후 편집을 통한 조작가능성을 제기했죠.
 
2. 미국 영사관을 공격하여 미국대사 및 외교관들이 사망한 사건은 자연발생적이고 우발적인 시위로 인한 사고가 아니고, 치밀한 준비과정 끝에 이루어진 계획적 무력공격이라는 점입니다. 그 근거로는 미국대사가 영사관의 기밀문서 파기를 위해 비밀리에 영사관에 왔었을때 벌어졌다는 것이고, 또한 영사관 인근 안전가옥도 공격받았다는 것입니다. 안전가옥은 비상사태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밀스럽게 준비해둔 장소인데 그 정보가 미리 새어나갔고, 영사관과 함께 공격받았습니다. 또한, 로켓 등의 중화기가 동원되었고, 공격이 두 방향에서 이루어졌다니 미리 계획된 일이라고 볼수 밖에 없겠죠.
 
3. 리비아, 이집트를 시작으로 예멘, 수단 등 무슬림 국가 각지로 동시다발적으로 폭력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연발생적이고 우발적인 시위라기엔 규모와 폭력수준을 봤을때 뭔가 선동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배후를 생각해본다면 개인적으론 두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알카에다 세력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911과 맞물려서 일어났다는 점과 양상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양식과 유사하다는 점. 그리고 최근 전세계적인 대테러 조치로 인해 약화된 세력을 다시 결집시키고, 갓 민주정권이 들어선 중동 각 국가들의 불안한 정정을 이용해 그 세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다소 음모론적인데..이스라엘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가능성을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 미국이 대선정국이라는 것과 이란문제로 이스라엘이 오바마 정부에게 불만이 많다는 것입니다. 미국을 자극시키기 위해 꾸민 일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이는 가능성은 있는 얘기지만..너~무 conspiracy하기 때문에..쫌..
 
전 오히려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바마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관계속에서 이스라엘을 억눌러온 형국이었기 때문에 위기관리를 잘 해야할 상황이지..문제를 키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이 화를 풀어야 할 상황인데 사건이 터진 리비아나 이집트, 예멘 등이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친서방적인 정권들이 들어선 상태라 총구를 겨눌 상대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이란이 배후로 지목받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죠. 이란이 이런 자충수를 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알카에다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횐님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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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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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 12-09-15 01:34
   
머 어차피 추정이고 음모론 이라면 자작극 ㅎㅎㅎㅎ  이유는 넘 많아서  알아서 생각하시고..
     
7878 12-09-15 01:38
   
음모론을 핀다면 중국과 러시아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심지어 미국내 특정집단이 될수도 있겠지요^^;
제가 여기서 제기하고자 하는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랄까요?
          
길동이 12-09-15 01:44
   
부족들간에 다툼은 서로들 싸움이지만  미국을 건딜면 개입할 요지가 있습니다..
불안한 중동에  대규모 병력이 들어가기 위한 명분이 있어야돼고 또 승인하는 나라가 있어야 하는데  리비아 라면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아직 확고한 정부가 수립됀곳도 아니고 .. 또  특별히 미국을 거부할 세력도없거든요 .. 얼마전 카다피 무너질때 서방이 절대적 도움을 준곳이고..

앞으로 벌어질 이란 이스라엘 관계도 그렇고  대규모 주둔지가 필요합니다..
               
7878 12-09-15 01:47
   
이미 미국은 중동 각지에 주둔지가 많습니다. 거리나 각종 상황을 봤을때 굳이 무리수를 두어가면서 리비아에 주둔지를 둘 이유는 없다고 보이는데요?
                    
길동이 12-09-15 01:53
   
단지 부대만 주둔하는게 아니고  제공권도 있고 자유롭게 작전을 할수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부대가 움직일려면  법적절차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군사작전이라는게  공개적으로 할수없죠 ...
리비아만 이 유일하게  이미 서방이 다른나라 비행기에 대해  비행금지 구역도 설정했던곳이고  자유롭게 전쟁을 할수있는 조건이 됍니다..

이건 개인생각이니  그냥 그렇다고요..
                         
7878 12-09-15 01:55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전쟁을 한다면 상대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 상대를 그럼 누구로 생각하시는건가요? 만일 이란이라면..리비아에 주둔지를 둘 가치가 있을까요?
                         
길동이 12-09-15 02:05
   
리비아 정도라면 폭격기가 이란 핵시설 정도 파괴 가능합니다..
머 미사일을 쏠지 아니면 완전 제압을 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대규모 병력이 대기하기엔 좋죠..

항모가 접근하면 아무래도 발각돼겠지만 또 공식적으로 전쟁선포가 아니기에 무작정 들어내고 싸울처지도 아니죠..

만약에 전쟁이 벌어진다면 속전속결  치고빠지기 여러시나리오가 가능해보여요..
월하은랑 12-09-15 01:45
   
개인적인 의견으로 "음모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ㅇㅂㅇ;;;

1.전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음모론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영상은 나와있지만 자신들은 찍은 적이 없다는 부분과 제작후 편집의 가능성 이 모든 것이 오히려 음모론으론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미 대사의 "기밀문서 파기" 이 부분을 들자면 이 역시도 "음모론"적인 요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인 기밀문서의 파기는 문서 취급 상급자(대통령포함)및 관련자들 외에는
알수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견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자면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미 대사는 일종의 "희생양"이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예컨데
현재의 오바마통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을 반전 시킬려는 일종의 "조커"같은.

3.이 부분 역시 우발적이라고 보기엔 확실히 많은 의심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일종의 "사보타지"와 유사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된다고 할까요?

배후세력에 대해

첫번째. 전 세계에 알카에다의 수법을 가장 잘알고 있는곳은 어딜까?라는 생각의
 끝에 든것이 미 정보 담당 부처라 생각했습니다 음모론 적인 부분을 보자면
 이 역시 일종의 "트릭" 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저 역시 이스라엘의 경우는 좀 희박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미국의 대선정국이라는 이유와 이란으로 인한 자국에 대한 서운함 만으로
가장 강력한 우방국에게 칼을 든다는 것은..아무래도 조금 무리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여기까지. "음모론"(혹은?)적인 부분에서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7878 12-09-15 01:53
   
의견 잘봤습니다^^ 그런데 미 대사가 희생양이 되기엔 그 무게가 너무 큽니다. 희생양으로 삼기엔 일반 미국인이나 낮은 직급의 외교관만으로도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지도를 만회하기위해 일을 벌이기엔 사건의 심각성이나 말씀드렸듯이 총구를 겨눌 상대가 애매하다는 점에서..의문이 갑니다.

미 대사가 사망한 사건은 의도된 것이냐 우발적이냐가 어떤 점에선 중요하다고 볼수 있겠네요.
          
월하은랑 12-09-15 01:58
   
올려주신 사진과 글로만 보았을때는.. 아무래도; "밝혀지지 않은 의도"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아나콩 12-09-15 01:59
   
미국 입장에서 중동이라는 큰판을 놓고볼때, 이란은 손봐주어야 하는 종착역 같은 것이라 봅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도, 이란으로 가는 정류장 일뿐.....
만약....이스라엘과 미국이 짜고치는 판이라면....마지막 한판을 남겨두고 주변정리 차원이겠지요.
이스라엘의 배후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리비아쪽 인근으로 손을봐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월하은랑 12-09-15 02:00
   
이란과 미국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왔을까요.. 역시.. 이란이 가진(혹은 보유 가능성 있는)
"핵"인거겠지요?
     
7878 12-09-15 02:11
   
이스라엘의 배후의 안전을 위해서라면..오히려 리비아, 이집트 등지의 친서방정권들을 강화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은 오히려 그 정권들의 입지를 약화시킨다고 보기때문이죠. 제 생각으론 미 대사 사망때문에 그 정권들이 미국편을 들고싶지만 국민들의 반미정서에 불이 붙은 상태라 반대로 입지가 약화된 상태로 보입니다.
삽자루1018 12-09-15 10:20
   
음모론 적으로 생각하면 역시 미국은 10년 단위로 전쟁을 하는군요..
1차 이라크 전쟁....
10년후..911테러...
2차 이라크 전쟁...
이젠 이란이란 것인가?
우아우아아 12-09-15 12:23
   
이스라엘 같아요.

반미를 의도한건 아닌듯하지만.
참치 12-09-15 13:08
   
가장 이득을 많이 본 곳이 음모의 중심이죠.
디자인세 12-09-15 15:11
   
올해 안에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시작  될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천리마 12-09-15 17:07
   
굳이 음모론 이라면 미국의 자작 이겠군요.
삽자루1018 12-09-16 02:11
   
오늘 알카에다라고 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