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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8 22:37
[잡담] 미얀마 사태에 국제사회가 결정을 못 내리는데 우리가 돕겠다고 가면 그건 '침공'이 되죠.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358  

중국이 참 못된 나라인게 이번 사태만 봐도 나오죠.

군부 쿠데타의 배후가 중국인 것이 뻔하고, UN이 안보리 회의를 열어도 러시아랑 손 잡고 배째라 하는 바람에 국제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국의 계략이라는 것을 전 세계가 다 알게 된 시점인데 중국이 참 어이 없는 게 대놓고 전 세계와 척을 지면서까지 일대일로인지 뭔지를 실천하면서 철면피 짓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의 중국 혐오는 더욱 심해지고, 세계 경제의 불황이 모두 중국 탓임이 국제사회에서 공공연해 질 수 있음에도 정말로 세계와 중국이 한 판 붙을 것 마냥 중국은 안하무인입니다.

중국이 진짜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대리전츨 치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21세기에 제국주의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이 전 세계와 이렇게 척을 지면 중국도 무사하진 못할 것이라는 점이죠.

여하튼 국제 사회가 중국 때문에 답을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정의'를 내세우며 미얀마 사태에 개입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미얀마 임시 정부의 지지를 얻는다고 해도 국제 사회의 결단 없이 움직이는 것은 일개 국가의 침공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국제사회의 역량을 거론하긴 힘들죠.

만약 순수 미얀마만의 문제로 우리가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게 되면,

1. 인근 국가에 공군 기지를 빌려야 하고,

2. 적어도 기동화 군대는 파견해야 하며,

3. 보급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접국가들과 매우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 세 가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문제가 있죠.

만약 저런 문제가 해결됐다 치고, 우리가 빠르게 수도 양곤으로 진입하고 정밀 폭격으로 군부 거점을 파괴하면 우리보다 훨씬 못미치는 무기 수준이기 때문에 군부를 축출하는 것은 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짜피 배후에 중국이 있는데 중국이 군부를 대놓고 지원하면 우리군이 개입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중국과 대놓고 전쟁할 것이 아니면 빠져야 되고, 그럼 미얀마는 더 큰 혼란 속에 내전을 치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국제 사회가 안 나서면 우리가 미얀마를 도울 방법은 희박해지는 것이 되겠죠.

이 모든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것이 가장 분개할 일이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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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쾰쉬 21-03-28 22:40
   
가도 미국이랑 같이 가야 지원을 받고 명분이 생기죠
담양죽돌이 21-03-28 22:41
   
ㅇㅇ 문제는 인근국가들 중에 미얀마 군부타도 민주주의시위를 좋게 보는 국가가 없다는 것...
그래서 un차원이나 최소 미국이 나서지 않는 이상 주둔지나 보급기지를 제공할 나라가 없음.
바람노래방 21-03-28 22:45
   
국제사회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는 있죠.
어차피 이미 국제적으로 그 나라 정부가 국민을 제대로 보호 할 수 없을때 국제적인 개입을 허용하고 있고, 이 결의가 꼭 유엔의 결정만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으니깐요.
     
야구아제 21-03-28 22:51
   
글쎄요, 이 시대에 UN 결의 말고 공인되는 국제적 결의가 있을까요?
승리만세 21-03-28 22:52
   
가긴 뭘가요, 세상천지에 독재와 내전, 민주화시위 등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있는데 국제사회가 그런거 하나한 개입하는거 봤습니까?, 가장 가까운 홍콩, 태국 민주화시위도 국제사회가 외면해서 흐지부지 됬고요. 중동 아프리카 상황에 비하면 미얀마는 차라리 나을정도로 아예 답조차 안나오죠.
그저 이 지구상에 널리고 널린 분쟁지역중 하나일뿐입니다.
     
야구아제 21-03-28 22:54
   
그러니 갈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적은 것이죠.
SuperEgo 21-03-28 22:59
   
국제 여론형성에 우리가 힘을 보태고 중론이 모아졌을때
파병을 간다면 우리도 가야하는가? 내생각은 그렇다입니다.
단독으로 침공 하자는게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감당
가능한  투사전력은 어느정도일까? 제생각은 독도함을 위시한
7기동전단에서 몇함선을 차출하고 아파치 한개 소대급정도
상륙 기동군화된 K1전차 보유한 해병대 1개여단 정도면
어떨까 합니다. 미국은 항모전단 하나정도 보내고 나머지
국가들이 우리정도 규모로 서너국가 정도 더 참여해 
지상군을 카바하는걸로 한다면 미국도 자국내 혼란상황만
들먹이며 마냥 거절은 못할겁니다.
경찰국가로서의 미국으로 회귀를 천명했으니까요.
현실만 따지자면 밀덕들은 할일없어 죽습니다
무엇보다 이정도 규모의 미얀마 파병이 현실화된다면
미얀마 군부는 협상테이블로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걔들은 이념이 아니라 이익집단이니 잃을게 얻을거보다
커지면 모험보다는 협상을 원할거에요.
     
야구아제 21-03-28 23:04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그런 발상이 사실 상당히 제국주의적인 발상이라 동의하기도 좀 힘드네요.

우리가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다를게 없어지는 순간이 되니까요.
          
SuperEgo 21-03-28 23:09
   
제 글 어디에 제국주의적 발상이 있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힘으로 세계를 지배한다니
6.25때 순수하게 우릴 도왔던 많은 국가들
청년들이 제국주의자 였던가요? 인도주의적
관점과 제국주의적 관점을 구분하시길 비랍니디.
               
야구아제 21-03-28 23:10
   
국제 사회의 결의에 의한 것과 아닌 것의 무력 사용은 의미가 다릅니다.
                    
SuperEgo 21-03-28 23:16
   
저는 국제사회의 용인없는 단독 무력 행사를 말한적이
앖습니다. 유엔의 경우도 중국 러시아가 명분의벽에
막혀 기권 하도록 여론전에 나서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희박하지만 유엔 결의없는 국가들간의 협의
에 의해 무력 투사가 진행된다면? 그때는 우리도 참여를
고려 해야한다 생각합니디.
                         
야구아제 21-03-28 23:17
   
우리의 판단이 전세계의 정의가 될 수 있을까요?

의도는 알겠으나, 현실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SuperEgo 21-03-28 23:26
   
전쟁은 단지 정치의 연장이에요 현재 중국을
등에업은 미얀마 군부는 자국의 국민을 학살하고
있고 유엔은 그역할을 하지못하는 형국입니다.
기계적 프로세스에 발집힌채로 방관하는게 옳은가요.
국제사회에 영향력과 책임을 가진 국가들은
이제 행동으로 나설때 입니다. 그행동은  바로
쳐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유엔이건 나토건 간에
힘있는 국가들이 미온적인 국가들을 압박하고
명분론에 입각해 이제 중론을 모아야 할때 입니다.
파병은 그이후 문제고요. 저는 호전 주의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작금의 미얀마 사태는 외부세력
의 도움없이 해결되기엔 너무 멀리 온듯보입니다.
부채의식이냐 라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 6.25때
쌀지원국이니 쌀이나 보내주고 말아야 할까요?
                         
야구아제 21-03-28 23:34
   
우리에게 정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계는 그렇게 안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독단으로 움직였을 때 미얀마 주변국들도 안 도와 줄 수 있고, 중국도 개입하게 될 수 있죠.

그럼 사태가 더 커지는 겁니다.

왜 우리가 불쑤시개 역할을 해야 하죠?

그리고 그럴 생각이면 일단 그 의기로 북한부터 좀 어떻게 합시다.
                         
SuperEgo 21-03-28 23:45
   
죽어가는건 미얀마인들인데 왜 세계를 신경쓰시나요?미얀마인들이 호소하고 있는게 안보이십니까?
그 세계란게 중국을 위시한 독재국들말고 어떤 정상국가들이 있지요?? 우리가 독단적으로 미얀마를
돕기위해 파병하는건 누누히 재차 말씀드리지만
저도 전혀 상정하고 있는 상황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항상 얘길하면 우선 순위를 정하는 사람들이있어요. 마치 외국에 성금보내자는데 국내에는 굶어죽는 빈민들이 없냐는 비아냥 마냥..단지 지금해야할 일, 할수 있는일을 말하는데 말이에요. 북한문제는 미얀마문제와는 그 궤가 전혀 다른 문젭니다. 여기에 북한문제를 끌어다 붙인다는건 더이상 이문제로 담론할 이유가 없음으로 알겠습니다
                         
야구아제 21-03-28 23:50
   
파병의 선 조건이 국제적 공인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며, 우리가 결의 없이 나선다면 우리에게도 해이고 미얀마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불 안 가리고 덤비는 것 같아서 미얀마보다 우리는 북한 문제가 더 현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SuperEgo 21-03-28 23:59
   
북한문제가 최우선인건 가생이 밀갤러 다
아는문젭니다 그라니 굳이 그걸 핑계삼는건
이슈돌리기밖에 안되요. 그건 우리에게
여력이있냐 하는문제니까요. 충분하기도 하고..
그리고 자꾸 같은말 반복하게 만드시는데
국제협력의 틀속에서의 파병을 저또한 계속 얘길
했습니다. 결의없이나선다는 말은 이해가 안가네요.
전투군파병을 무슨결의없이 나선다는말입니까
돈받고 가는 용병도 아니고 미얀마인들의 호소에
응답하자는게 그들에게 어떤 피해를 준다는건지..
제가 물불안가리고 덤빈다면 님은 뭣이 중헌지를
전혀 모르는분 같습니다. 딱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계속 돌림노래하는듯해서..
                         
야구아제 21-03-29 00:05
   
정말로 우리 군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시는가요?

전력 수치를 말고 현재 우리군이 짊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시기 바랍니다.
뿔똥 21-03-28 23:03
   
미국입장에서는 아시아판 나토결성을 위한 계기가 필요할듯 싶은데...
스트릿파이 21-03-28 23:04
   
UN 평화유지군 해외 파병조차도 국민들의 동의와 국회동의안 통과해야 가능한데... 전투부대를 미얀마에 파병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나...?
가능하다쳐도... 우리나라가 가진 전투함 다 데려가도 결국 제공권이 중요한데 항공모함 한 척 없는 나라가 무슨 수로 미얀마군과 정규전에서 이길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미국 아니면 가능한 나라가 없음... 근데 미국이 할까? 왜???ㅎ
그냥 국뽕 뇌피셜들이 행복회로 돌리는 수준인듯...ㅎㅎㅎ
     
야구아제 21-03-28 23:06
   
불가능하죠, 당장 적도 아니고.
          
스트릿파이 21-03-28 23:14
   
ㅇㅇ 맞습니다. 다른 나라에 내정간섭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정도 밖에 없죠...ㅎ
군부독재 쿠데타에 고통받는 미얀마 민주시민들이 안타까워도 할 수 있는 게 없죠... 막말로 지금 당장 구축함 한 척 보내도 보름은 걸리는 거린데요... 뭐...ㅎ
     
승리만세 21-03-28 23:31
   
운이좋아 파병한다고해도, UN군은 주둔지 내에서 나오지 않고 경계근무만 하죠. 유고내전에서 UN군은 주둔지밖에서 총격전이 격렬히 일어나는 와중에도 웃으며 자기들끼리 사진찍으며 놀고있었죠.
코앞에서 학살이 벌어지고있음에도 말이죠. 주둔지를 공격한다면 반격하겠지만 이들은 공격군이 아니라서 그저 주요 지역, 주요거점만 지킬뿐  그 안전선 밖은 전쟁터죠.
너울파도 21-03-28 23:33
   
대한민국의 동티모르 파병은 국제사회에서
아무도 동티모르의 비극에도 나서려 하지 않았던 시절에
우리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어
유엔 모자를 쓰고, 파병경험도 부족하던 때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파병을 이루어냈죠.

그 시절보다 엄청나게 국력이 강해진 작금의 대한민국이
한국전 당시에 우리를 도왔으며
지금 미얀마 국민들이 국제사회의 파병을 호소하며
특히 한국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음에도
우리가 그걸 나몰라라 한다면,
그게 오히려 우리 한국의 장차의 국익에 해를 입히는 일이 될겁니다.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국제사회와 함께 무력개입으로
미얀마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킬수 있도록
군사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평화유지군 수준뿐만 아니라,
순항미사일 등 국산 첨단무기를 포함한
최대 무력을 동원한다면
어느수준까지 가능할지도
가늠해 보고 대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아제 21-03-28 23:41
   
동티모르 때는 UN의 결의는 있었는데 주요국들이 필요 없다고 안 가려고 한 상황이고,

지금은 UN 결의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니 비슷하다고 볼 수는 없죠.

최소한 우리가 미얀마를 도우려면 UN 결의로 평화유지군이 조직돼야 합니다.

거기서 주도적인 것과 우리가 독단으로 파병하는 것은 다르죠.
          
너울파도 21-03-28 23:50
   
유엔결의도 우리가 나몰라라 하고 있을 때 나온 것이 아니며
세상에는 똑같이 반복되는 일은 당연히 없고,
큰 맥락에서 우리가 할 일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쓴 댓글입니다.

지금의 미얀마 사태는 미중간에 계획되거닌 예상되었던
헤게모니싸움의 격전지가 아니고, 자원쟁탈전이 이유가 되는 것도 아니라,
국제사회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발생한 일대의 사건일 뿐입니다.

미중러도 어리둥절하다가 지금의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미얀마 국민은 한국의 도움과 국제사회의 행동을 대놓고 요청중이며
전세계가 미얀마의ㅈ손끝이 가리키는 한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야구아제 21-03-28 23:52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많이 했습니다.

당장 우리가 북한 막고 중국과 일본 견제하는 군사를 빼서 우리 뒤까지 위협하게 만든 다음에 미얀마를 도와야 할 일은 없죠.

마음이야 같지만 현실을 봐야 합니다.
                    
너울파도 21-03-28 23:55
   
님의 판단 정도가 그러하고,
저의 판단으로는
우리의 현실에서 충분히 파병 가능하며
파병할 이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아제 21-03-28 23:57
   
우리의 정의가 곧 세계의 정의가 될 수 없습니다.

미얀마 사태가 안타까울수록 우리는 국제사회에 호소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겠죠.

그렇게 해서 국제적 동의를 얻은 다음 국제적 정의로 우리가 미얀마에 나가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중국이 쳐 놓은 함정에 빠지는 결과 밖에 없다고 봅니다.
존버 21-03-29 00:07
   
우리 젊이들이 미얀마를 위해 목숨을 버려야할 타당한 명분이 뭔가요?
     
너울파도 21-03-29 00:12
   
한국전에 전세계에서 한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타당한 명분이 무엇이었던가요?
중화참 21-03-29 00:15
   
할려면 빨리 가서 군부만 쪽집게 축출하고 예전 상태로 되돌려 놔야 하지만.....중국 때문에 그건 힘들고 꼴을 보니 소수민족들이 슬슬 움직이는거 같던데 시간이 지날수록 진흙탕 싸움 될거같음....그런 곳에 뒤늦은 파병은....안타깝네요
승리만세 21-03-29 06:45
   
세계가 적백내전에서 괜히 러시아 국민들을 위해 공산 반란군을 진압하겠다고 섣불리 파병했다가 레닌과 트로츠키가,외세가 백군과 결탁하고 러시아를 공격한다라고 하니 한줌도 안되던 공산세력이 일거에 러시아국민의 지지를 받고 역전한 사례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