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참 못된 나라인게 이번 사태만 봐도 나오죠.
군부 쿠데타의 배후가 중국인 것이 뻔하고, UN이 안보리 회의를 열어도 러시아랑 손 잡고 배째라 하는 바람에 국제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국의 계략이라는 것을 전 세계가 다 알게 된 시점인데 중국이 참 어이 없는 게 대놓고 전 세계와 척을 지면서까지 일대일로인지 뭔지를 실천하면서 철면피 짓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의 중국 혐오는 더욱 심해지고, 세계 경제의 불황이 모두 중국 탓임이 국제사회에서 공공연해 질 수 있음에도 정말로 세계와 중국이 한 판 붙을 것 마냥 중국은 안하무인입니다.
중국이 진짜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대리전츨 치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21세기에 제국주의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이 전 세계와 이렇게 척을 지면 중국도 무사하진 못할 것이라는 점이죠.
여하튼 국제 사회가 중국 때문에 답을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정의'를 내세우며 미얀마 사태에 개입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미얀마 임시 정부의 지지를 얻는다고 해도 국제 사회의 결단 없이 움직이는 것은 일개 국가의 침공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국제사회의 역량을 거론하긴 힘들죠.
만약 순수 미얀마만의 문제로 우리가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게 되면,
1. 인근 국가에 공군 기지를 빌려야 하고,
2. 적어도 기동화 군대는 파견해야 하며,
3. 보급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접국가들과 매우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 세 가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문제가 있죠.
만약 저런 문제가 해결됐다 치고, 우리가 빠르게 수도 양곤으로 진입하고 정밀 폭격으로 군부 거점을 파괴하면 우리보다 훨씬 못미치는 무기 수준이기 때문에 군부를 축출하는 것은 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짜피 배후에 중국이 있는데 중국이 군부를 대놓고 지원하면 우리군이 개입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중국과 대놓고 전쟁할 것이 아니면 빠져야 되고, 그럼 미얀마는 더 큰 혼란 속에 내전을 치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국제 사회가 안 나서면 우리가 미얀마를 도울 방법은 희박해지는 것이 되겠죠.
이 모든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것이 가장 분개할 일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