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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9 14:49
[기타] 미얀마는 계산기 두드려야하는것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890  

미얀마 쿠데타가 단순한일이 아닙니다.

미얀마 군부는 중공과 아주 밀접한 관계고,
수치는 중공과도 끈이 닿아있지만 미국 민주당과 밀접한 관계 입니다.
바이든이 립서비스뿐 아니라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한국도 립서비스만으로 충분하고 굳이 나서서 어그로 끌 필요가 없지요.

현실적으로 UN군을 조직해서 미얀마로 군사대응으로 간다면,
미군의 주도적 참여와 지휘가 필수적이고,
바이든 행정부가 실제적인 군사력 동원 의지가 없다면,
한국은 계산기 두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미얀마 병력이 40만 입니다.
UN가입국들이 어줍잖게 몇천명 몇백명씩 보낸다고 정리될 문제가 아닙니다.
미군이 주도적으로 참여할때 한국도 참여하느냐 마느냐 계산하는것이지,
미군이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UN가입국들도 몇만명의 군대를 모을 생각조차 하지 않을겁니다.
병서에도 나오는 말이죠.
이긴다는 확신이 없으면 싸우지 말라고요.
이해관계 당사국도 아닌데 수백 수천명의 자국민을 이긴다는 확신도 없는 전쟁터로 내보낼 만큼 깡이좋은 지도자는 없을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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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도 21-03-29 15:15
   
UN군으로 들어갈려면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할리가 만무하지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달빛대디 21-03-29 15:28
   
이해관계 당사국도 아닌데 수백 수천명의 자국민을 이긴다는 확신도 없는 전쟁터로 내보낼 만큼 깡이좋은 지도자는 없을겁니다. ---> 님이 쓴 글인데요,    6.25때 우리나라에 참전한 국가들 중에 이해관계 당사국도 아닌 국가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 번 보고 오세요.
설래임 21-03-29 15:31
   
그때는 그때고 국익에따라행동하면되는겁니다
booms 21-03-29 15:33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평화유지군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던가요.

왜 이번엔 유독 파병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
     
archwave 21-03-29 15:36
   
쿠데타가 일어난 경위도 예사롭지 않고,
쿠데타 이후 저항 역시 예사롭지 않고,
저항에 대한 탄압 역시 예사롭지 않으니까요.
          
booms 21-03-29 15:59
   
저하고 바라보는 관점이 무척이나 다르신데 국정이 혼란한 국가들, 독재가 일상인 국가들 태반이 쿠데타에 의해 나라가 운용되고 정권이 바꼈습니다.

터키, 그리스 및 동남아(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중동(이라크, 시리아, 오만, 예멘, 카타르, 이란)에 중남미(온두라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주요국 등 태반이 쿠데타로 인해 정권을 잡고 유지된 세력이거나 그 후예입니다. 지구상내 대략 200여개의 국가들중 상당한 비중입니다.

모든 쿠데타는 반대세력에 대한 숙청과 탄압이 있을수밖에 없고 그에 대한 저항도 자연스럽게 따라갑니다. 민중이 집단으로 반발을 하냐 못하냐 정도인데 그나라 국민들이 희생당한다고하여 평화유지군이 참견할 권한과 권리를 어디도 없습니다.
               
archwave 21-03-29 16:14
   
2008 년 표면적 민주화, 군부에 의한 정치 지속
2015 년 이웅산 수치 승리, 정권 교체
2020 년 아웅산 수치가 선거 가능 의석중 무려 83.2 % 획득. 심지어 군부 도시까지.

군부가 국회 의석의 25 % 를 선거 없이 무조건 갖게 되어 있고,
군부 동의 없는 게헌이 영원히 불가능하게 만든 제도 개선 요구.

군부는 의회 해산후 군부 주도하에 재선거 요구.

위와 같은 과정 끝에 수세에 몰려서 나온 것이 군부의 쿠데타.

제가 예사롭게 여기지 않는 이유이고요.

미얀마 관련해서 제 생각은 따로 글 써야겠네요. 너무 길어져서요.
                    
booms 21-03-29 16:43
   
의석이 80퍼든 군부의석이 20퍼든 쿠데타 자체가 정석과 기준의 형식을 타파하여 무력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권력을 탈취하는겁니다. 미얀마라고 특수한 상황이 아닙니다.

모든 쿠데타가 다 그렇습니다.
                         
archwave 21-03-29 17:07
   
물론 그렇죠.
다만 저는 만약 쿠데타가 없었다면 이런 관점에서 본겁니다.

1988 년과 2007 년에도 항쟁이 있었지만, 수천명의 희생만 남았었죠.
그 뒤 군부의 정치가 어땠을지는 뭐 두 말할 필요가 없을거고요.

그런 과정을 겪고도 작년의 선거 승리 그리고 개헌까지 이뤄졌다면
정말 동남아에서 보기 드문 시민에 의한 민주화가 완성된 국가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이게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booms 21-03-29 17:29
   
이번 미얀마 사태에 관련해 글을 읽어보면 답답한 부분이 그부분입니다.
솔직히 내정하게 들리겠지만 안일하게 생각한 미얀마 정부와 국민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군부가 언제든지 다시금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서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헌법을 개정하려는 노력을 했었어야했습니다. 그 댓가를 지금 치루고 있는 거죠. 너무 아프게...

다만 파병을 하던 뭘 하던 국제사회가 나서서 쿠데타 세력을 일소시켜도 헌법까지 바꿔줄순없습니다. 저항과 투쟁을 하면서 그들 스스로가 필요성을 통감하고 직시해야 이후 원동력이 되어 제대로된 민주체제를 완성시킬수있을겁니다.
     
포케불프 21-03-29 17:33
   
booms님 / 다들 격분하는게 쿠테타 자체가 아니고

진압과정에서의 '비인도적 살상'이 문제 아닌가요?

학살이 일어나면 유엔이 개입할 수 있습디니다? 님이야 말로 본말을 전도하고 계신듯 한데요?
          
booms 21-03-29 17:39
   
어떤 쿠데타가 무력과 폭력을 동반하지 않나요. 반대파 숙청과 탄압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또한 일차적으로 정치인과 언론인 그후 그 지지세력과 국민들의 피해가 따릅니다. 아주 잔혹하게 진압해야 확산되는 여파를 막을수있다고 생각할겁니다.

냉정해 보이겠지만 쿠데타가 독재로 이어져 국민들을 학살하고 탄압한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게 옳다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자국민에게 총질하는게 미친거죠.

그런 수많은 쿠데타 사례에 국제사회가 우려는 표할지언정 무력을 투사해 무너뜨렸다는 사례는 본적이 없습니다.
               
달빛대디 21-03-29 17:43
   
당시 아이티는 30년 가까운 뒤발리에 부자의 세습통치가 붕괴된 후 군사쿠데타가 연달아 일어나 정정이 불안해졌었는데요. 특히 쿠데타로 집권한 라울 세드라스(Raoul Cedras) 장군의 철권통치로 아이티 난민들이 미국에 급작스럽게 유입되자, 유엔과 미국은 아이티에 군사적 개입을 결정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드라스의 쿠데타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것이지요.)



그런데 아이티 군사개입은 그 평화적인 결과와 비교적 짧은 작전기간 덕분에 언론과 군이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일부 기자들은 부대와 함께 동행하며 취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등장하는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의 초기형태라고 할 수 있지요. (사실 이때에는 임베디드 시스템이라는 말조차 아직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미국의 전쟁과 언론 (24) : 소말리아와 아이티 내전 개입|작성자 핫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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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분 제 글 댓글에도 이리 적으셨더만....

자... 위에.. 쿠데타 일어난 국가에 군사력이 투사된 사례 중 "하나"를 넣어드렸습니다.

이제 그런 사례를 보셨으니 앞으로 이런 댓글은 달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고로..."내가 보지 않았다"고 그 일이 일어나지는 않은건 아닌겁니다. 

내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면 말이죠.
                    
booms 21-03-29 18:18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내전인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파병을 결정하면 갈수도있다고 했습니다. 미얀마가 지금 내전으로 발전된 상황인겁니까? 한국의 전두환 쿠데타 사례도 그렇고 안맞는걸로 자꾸 주장하시는것같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뭔가요?

국제사회가 움직이기전에 한국이라도 독단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건 아니자나요? 감정적으로 미얀마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응원하는건 저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물리적지원을 넘어 군사적개입에 있어선 상황이 맞는건지 의문도 드는데다 국제사회가 움직이지도 않는데 왜 이런 발언이 나오는지 당혹스럽다는 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