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있는 재화를 저쪽으로 옮기는게 경제라고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수개소리로 어느 소매치기가 "나는 여기있던 지갑을 다른쪽으로 옮겼을뿐이다"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었죠.
얼마나 많은 화력을 얼마나 빨리 타격지점에 옮길것인가...?
이것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핵심이라 봅니다.
소규모 총격전이건 대규모 포격전이건 육해공 모든 전투가 다 그게 핵심 아닙니까?
소규모총격전만 해도 달리보면 탄환을 적에게로 옮기는 행위인 거지요.
그런 맥락에서 전투를 본다면 거기에 딱 맞는 것이 아스널쉽아닌가 생각 합니다.
다른거 다 차치하고 순전히 화력 덩어리만 옮기는 거니까요.
항공모함도 전투기를 전장가까이 옮기는게 주 일 이고 모든 이동 무기가 다 그러한 거지만
특히나 아스널쉽은 그 맥락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무기라고 생각 한다는 것 입니다.
아스널쉽같은거 만들어봐야 적의 우선표적밖에 안된다는 의견이 그 필요성을 부정하는 가장 큰
이유지만 저는 아스널쉽은 반드시 필요한 무기체계고 가능하다면 우리나라가 먼저
만들고 실전에 적용시켜서 무기체계발전의 리더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맨날 남이 뭐 만들면 따라하는 위치에서 벗어나서 말입니다.
특히 대공특화 아스널쉽, 대지공격특화 아스널쉽등 이것저것 다 쑤셔넣은 함선이 아닌
특정 목적에 더욱 충실한 함선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적의 우선표적이 될것이라 생각하는것은 아스널쉽의 장점은 간과하고
마치 항공모함이 덩치가 크니까 육지에서 미사일 대충쏴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차원의 의견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고는 이차적으로 고려 해야 할 문제 라고 봅니다.
아스널쉽이건 거대한 바지선에 미사일 몰아넣은 형식이건 효용성 큰 무기이므로
적극적으로 개발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