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좀 연구해 볼 과제라고 봅니다.
대공포은 저속 프러펠러기가 위주이던 1970년대 까지는 유효한 무기였지만
빠른 제트기가 보편화 되면서 그런 역학은 지대공 미사일로 대체되고
사실상 대공 무기론 효용을 잃었지요.
우리나라 오리콘 대공포(35밀리)도 북한 AN-2 대항용에 불과하죠.
그런데 공격 헬기나 대전차 미사일 등이늘어나면서 특히 공격 드론이 늘어나며
다시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K-30 비호 자주 대공포가 그런 꼴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해묵은 논쟁거리가 다시 떠오릅니다.
비호 자주대공포는 30밀리 쌍발포이고 연사속도는 합계 분당 1200발입니다. 사정거리는 2 km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 대공포는 성능부족 사정거리 부족이라고 많이 까였지요.
특히 복합비호도 사우디에 팔려다가 사정거리 부족으로 뺀찌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군의 주력 육군대공포는 35밀리 오리콘 포죠.
쌍포신 분당 1100발, 사정거리 4 km 무게 6.7톤
한국 해군의 기관포는 40밀리 보포스포 쌍포로 분당 600발 사정거리 4km 무게 5.5톤
이탈리아에서 분당 900발로 개량해 CIWS 로 써먹고 있습니다.
한국해군의 주된 CIWS인 골키퍼 도 30 밀리 개틀링포로 (7연장 GAU-8) 분당 4천발 정도 입니다.
유효 사정거리 2km+ 무게 9톤 좀 많이 무겁죠. 그래서 작은 함정에는 못싣습니다.
그런데 이런 35/40 밀리포는 30밀리 개틀링포 등 보다 연사속도는 훨씬 느리지만
공중폭발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헬기를 상대로 격추율은 2배가량 앞섭니다.
그래서 독일 라인메탈은 오리콘 35밀리 쌍포신 대공포를 단포신 리벌버 식으로 개조해서
연사속도 분당 1천발 사정거리 4 km 의 현대식 대공포를 개발해
해군용 CIWS 를 만들었는데 무게는 3.75 톤 입니다.
육상 기지 같은 지상 반고정 배치용 구성도 skyshield 라고하며 관심을 받고 있습미다.
그리고 그걸 장갑차에 실어서 아래 사진의 지상용 자주 대공포를 만들었죠.
그러니 한국군도 구경 35-40 밀리에 분당 1천 발 사정거리 4 km 가량의
무게 4톤 대의 가벼운 전기식 기관포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35-40 밀리 대로 구경을 확대할 이유가 연사속도 저하를 감수하고서라고
포구속도를 높여 명중률을 높이고 사정거리는 4km 대로 늘리고
또 공중폭발탄을 채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0밀리 공중폭발탄도 개발된 예가 있지만 파편의 양과 크기가 역부족입니다.
전기식인 이유는 불량탄으로 인한 탄걸림 방지, 구조 개선으로 신뢰성 향상,
연사속도 향상, 정비성, 무게 및 원가 절약 등에서 앞섭니다.
몇년전에 한국국방연구소에서 40밀리 CTA 탄 (Cased Telescoped Ammunition)) 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실용화 소식은 못들었습니다.
그러니 40 밀리 CTA 탄을 분당 1천발 이상 발사할 수 있는
단포신 범용 기관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걸로 현재의 한국군이 사용중인 30-40밀리 대의 기관포를 대치해
오리콘 대공포 (35밀리 쌍포신)
해군의 40 밀리 보포스 기관포 (40밀리 쌍포신)
해군 CIWS 골키퍼 (30밀리 7연장 개틀링)
K-30 비호의 자주대공포 (30밀리 쌍포신)
K-21 보병 전투차의 40 밀리 기관포 (40밀리 보포스 포의 단포신 버전)
이 다섯가지 플랫폼의 기관포를 모두 업그레드하고 공용화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