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32는 설계사상부터 심각한 오류를 안고서 시작했습니다.
결국 보잉도 그걸 인정하고 두번다시는 위와 같은 설계사상을 가지지 않게 되었죠.
오히려 노드롭사의 윙개념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우선은 내부무장창의 설치가 가장 문제가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체의 중량이 급증해서 랜딩기어의 강도가 문제가 됩니다.
그로인한 보강작업에서 기체의 항속거리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죠.
세번째는 레이더의 배치에 상당한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네번째는 경항모배치에 날개를 접이설계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짧아진 항속거리유지하려고 경항모필수인 날개를 접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랐습니다.
x-32는 위의 해리어의 엔진배기구에 유입되는 현상을 막기위해서
혁신적인 설계를 들엇으나, x35보다 더... 공간을 차지는 하는 설계를 하는바람에.
감당하기에는 넘어선 설계를 함으로서 새로 설계하는게 낫다라는 판정을 내립니다.
뭐 이건 미펜타곤에서 결정했지만,
특히나 해리어처럼 넓은 공기흡입구로 인해서 부피가 커지고
그에 대한 스텔스설계때문에 부피가 더커지는 악순환적인 설계때문에 기체형상도
초기보다 더커지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러나 부피문제는 이미 정해놓은 roc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내부무장창에 대한 연구마저 쉽게 해결되지 못했죠.
미공군기로서의 능력은 해결가능했겠지만,
수직이착륙기라는 설계사상자체의 오류를 극복하기에는 무리가따른 설계사상이였습니다.
어부사시사 19-07-04 21:56답변 광고글 신고
사실 스텔스기라고 해도 2차대전 때 영국이 첨 만들었던 초기형 (저주파: 장파장) 레이다에도 잡히긴 잡힙니다. 단지 대략적인 2차원적 방향/거리 탐지 정도이긴 하지만.. 3차원 추적/유도가 불가할 뿐...
스텔스의 효용성이 과연 언제까지 갈까...좀 의문이 들긴 함.
(아마도 추정컨데) 내 죽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날아다닐 걸로 예상되는 걸작 F-16 을 설계한 Pierre Sprey 라는 사람이 엪35는 실패작(turkey)라고 혹평하는 인터뷰 영상인데 6:18 부터 - 기왕이면 4:46 부터 보시길 권함 - 보면 1942년도 영국에서 만든 레이다 조차 엪35 엪22 B-2 를 포함한 현대 모든 스텔스기를 다 디텍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임) 제 개인적인 생각도 3군통합형이라는 덜 떨어진 구상으로 만든 엪35는 사실상 실패작인데 천문학적인 돈 쳐발라; 전자적 성능으로 커버쳐서 '실패작은 아니다'라고 억지 결론 낸 걸로 봄.
현시창 19-07-04 23:43답변 광고글 신고
말씀하신 파장 길이 50미터짜리 레이더에 탐지야 됩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파장 길이만이 아니라 직진성까지 떨어지니 당연히 탐지각과 거리도 부정확합니다. 언급하신 2차원 정보도 못 만듭니다. 뭔 짓을 해도 LF가지곤 군사적 가치가 전무합니다.(프롭기 시절이야 요격편대 근처에 날리는 정도야 되겠지만, 그때 비행기 순항속도는 200Km내외지만, 지금은 그 4~5배 수준이죠? 아무짝에도 쓸 모가 없습니다...)
더구나 스텔스 보기만한 자연 노이즈가 워낙 넘쳐 나는 대역입니다. 솔직히 탐지해도 일반적인 노이즈와 비교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받침 없이는 소용도 없습니다. 스텔스기 개발하는 만큼은 아니어도 그 못지 않은 수준으로 공을 들여야 하고, 그렇게 해도 의미 있는 정보는 만들어내지 못 합니다. 그냥 조기경보만 가능한 수준이지요.
결론적으론 장파장이 어쩌구 저쩌구 해봐야 소수의 스텔스기 전력을 만드는 비용이나 이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하는 카운터 스텔스나 비용은 엇비슷해집니다. 상대방이 결코 다수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에겐 이런 카운터 스텔스 전력이 강요됩니다. 그것도 전 국토에 이런 시스템을 깔아야 한다는 부작용이 존재하지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스텔스는 적정하게 수량을 구축하게 되면 비대칭적으로 상대방에게 비용을 강요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장파장(LF)의 경우 전리층 타고 위치가 멀리 멀리 퍼집니다. 기본적으로 워낙 안테나가 대형이라 기동성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니 VHF대역을 이용하는데, 이 물건도 안테나는 파장 길이에 비례하다보니 기동성은 똥망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생존성 담보가 매우 매우 힘겹습니다. 거기다 파장 길이가 길면 길수록 전자전기에 의한 "소독"이 용이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대역폭이 좁으니까...) 스텔스 못 잡게 소독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소독 내성 키우기가 힘든 대역이니 일반 레이더로 스텔스 잡아내는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니 카운터 스텔스로서 파장길이를 들이미는 물건들이 점점 UHF나 L밴드 정도로 수렴합니다. 그런데 이 대역들조차도 탐지만 된다 뿐이지 탐지거리 짧아 지는 건 매한가지거든요. E-737 MESA레이더조차 F-35상대로 150Km찍을까 말까인 판에...
파장 길이가 길기 때문에 스텔스가 효과 없다는 소릴 누가 믿을까요...
더구나 시리아에선 스텔스 잡이라는 VHF대역 레이더가 조기경보도 못한 것 같다는 정황이 솔솔 흘러 나오는 판에...솔직히 스텔스가 이래서 저렇고, 저래서 이렇고 해봐야 실전에서 스텔스에 한 번이라도 유효한 카운터 먹여본 전사가 있기나 하나요?
어부사시사 19-07-05 11:46답변 광고글 신고
음...현시창님, 제 글을 다시 잘 좀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분명히 장파 레이다에 디텍트 되더라도
"대략적인 2차원적 방향/거리 탐지 정도"라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부정확하긴 하죠..
그래서 '대략적인'이라고 표현했구요.
그리고 '스텔스 효과 없다'는 얘기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카운터 스텔스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스텔스의 효용성이 과연 언제까지 갈까...좀 의문이 들긴 함. "
라고 얘기했죠.
제 글의 내용과 현시창님 주장과 별반 차이는 없는 겁니다. 결국 같은 얘기죠...
참고로 전리층 반사효과로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는 것은 장파(LW)가 아니고 단파(SW)입니다. 아마추어무선사(HAM)들이 사용하는 대역이죠. 그리고 안테나 길이가 파장길이에 비례하긴 하지만 1/4람다 효과 덕에 파장의 1/4 길이만 돼도 됩니다. 파장 길이 50m면 안테나 길이 12.5m면 된다는...(이동식도 레이다도 가능) 아시다시피 파장이 긴 전파일수록 회절효과가 커서 지구 곡률을 을 극복하고 먼 곳까지 전파가 되죠. 그래서 해상을 운행하는 어선 같은 선박들이 장파 통신을 이용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부정확하긴 하지만 일단 '대략적인' 위치와 방향은 탐지가 가능하죠. 일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듯(?) 스텔스가 무슨 '투명망토는 아니다' 라는 것이죠...
전자전기에 의한 '소독'... 물론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현시창 19-07-05 12:01답변 광고글 신고
[제 개인적인 생각도 3군통합형이라는 덜 떨어진 구상으로 만든 엪35는 사실상 실패작인데 천문학적인 돈 쳐발라 '실패작은 아니다'라고 억지 결론]
이 구절을 봐선 전혀 제 주장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요...
어부사시사 19-07-05 12:09답변 수정 삭제 광고글 신고
제 생각은, 전에도 언젠가 댓글로 쓴 적이 있지만, 3군 통합형이 아니라 애초에 공군과 해군형(A/C형)은 쌍발로, 해병대 B형은 단발(대추력)엔진으로 개발을 시작했더라면 무난하지 않았을까 하는... 단발 대추력 엔진을 무리하게 모두에 적용하다 보니 기체진동에 의한 균열, 뚱뚱한 기체에 선회시 미끌어지는 현상, 무장창 설계에도 단점으로 작용...등등 결과적으로 천문학적 돈 쳐바르는 사업이 됐다는..((첫 단추부터 잘 못 끼운..))
네... 미 해/공군 스텔스 얘기였지만 우리 KFX와 연관지어 답글 써주셨군요.
참고할 만한 내용이네요.. ((F414 EPE 나오고 우리도 확보 가능하게 된다면 KFX도 기동성/무장능력/항속거리 등 여러 측면에서 성능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일취월장 할 듯요; 희망회로 돌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