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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03 06:24
[잡담] 6세대 전투기가 나오면 핵 없는 3차 대전이 올지도...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337  

전투기의 세대는 2차 대전 후 제트 엔진 항공기의 탄생과 함께 이어집니다.

1세대의 대표 전투기는 F-86

2세대의 대표 전투기는 F-5

3세대의 대표 전투기는 F-4

4세대의 대표 전투기는 F-16, F-15

5세대의 대표 전투기는 F-22, F-35

많은 사람들이 이제 새롭게 개발되는 전투기가 6세대 전투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초의 6세대 전투기에 대한 언급은 냉전 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미국은 사실 냉전이 지속된다는 전제에서 5세대 전투기를 90년대에 전력화를 목표로 80년대부터 진행합니다. 동시에 5세대를 개발하면서 개념 연구로 6세대를 구상하게 됩니다.

5세대 전투기가 스텔스 전투기라면 그 다음 세대는 무엇일까라는 미국의 냉전 사고에서 6세대는 우주 전투기로 구상됩니다.

초음속의 4배 이상의 속력으로 대기권 밖에서 레이저를 쏘는 전투기로 구상하죠.

하지만 냉전의 종식과 불필요한 군비 경쟁을 막기 위해 미국의 전투기 개발은 5세대 전투기로 한정됩니다.

심지어 수량이 대폭 줄면서 5세대 전투기의 실용성까지 의심 받게 됩니다. 그 결과 이미 지구상의 대부분의 전투기가 5세대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90% 가까운 현역 전투기들이 4세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은 냉전 시기 빠른 전투기 세대 교체를 통해 서구권 전투기 시장을 주도하였고, 기술적으로 매우 선진적이어서 다른 나라들은 거의 전투기 개발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유럽에서 미국 지향의 전투기 시장에 반기를 들고 최신예 4세대 전투기 개발 목적으로 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하지만 내부 결속이 잘 되지 않고, 무리한 공동 개발로 비용 증가하고 유지 관리가 힘들어지면서 유럽의 전투기 개발 역시 4세대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합니다.

유럽 4개국의 개발품인 유로 파이터나 공동 개발에서 프랑스 함상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라팔 같은 기체들은 유럽의 항공기 기술의 역량과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기체들입니다.

이들은 현재 유럽의 최신예 항공기들이지만 제대로 운영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아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4세대 전투기, 혹은 F-35A와 같은 역시 미국제 5세대 전투기가 주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미국의 정책 때문에 F-35는 너무 많은 리스크를 안고 미국의 울타리 내에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기체로 F-35의 운영은 양날의 칼이라 불릴만 합니다.

이러한 현재의 정황에서 우리나라는 빠른 발전과 기술 공백을 매울 여유가 생겨 스스로 4.5세대의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자국산 전투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논의는 70년대부터 거론 되었고, 훈련기부터 고등항공기, 전투기로 이어지는 개발의 과정을 30년 넘게 밟아 왔습니다.

다만, 자국잔 전투기 개발의 여러 목적에서 현실적인 부분이 지적되는데 바로 시장성입니다. 과거에는 한국산 전투기의 시장성이 극히 낮다고 봤습니다. T-50의 개발 때도 그랬지만, 사실상 미국의 F-16 계열 기체로 원천 기술국인 미국의 개발사에 성능의 한계를 두고 개발했으므로 어정쩡한 항공기를 누가 살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깊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말로 틈새 시장을 잘 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리나라가 보유하는 수량을 채우면서 도입 가격을 떨어뜨리도록 하는 수출 실적을 충분히 달성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항공은 더이상 T-50의 수출에 집착하기보다는 KFX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새로운 상품으로 세계에 나아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KFX는 4.5 세대로 개발되어 최종적으로 5세대 전투기를 지향합니다.

만약 20년 전 발상이었다면 매우 시장성이 없는 구상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냉전 종식 이후 미-러 간의 군비 경쟁이 퇴보하며 기술적 진보 속도가 늦어지고, 경제성 때문에 주요국가들 조차 필요 수량의 1선 전투기 보유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오히려 4세대 전투기의 소요가 증가하는 현실입니다.

때문에 한국산 전투기는 어떤 면에서 2030년대의 가장 잘 팔리는 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잘 이용해 KFX 다음 세대의 전투기를 개발하는 역량과 기술을 갖추고 습득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한국이 세계 최강의 전투기 개발 기술을 가진 국가로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도 반세기 정도는 4세대, 내지 5세대 전투기가 하늘을 지배하는 시대로 남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전장이 국지전 양상을 띄고 경제적인 이유로 군비가 감축되는 시대에 만약 6세대 전투기가 주요 개발국들로부터 구체화 된다는 것은 어쩌면 세계의 정세가 전쟁으로 치닫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힘들 수 있다는 생각 해 봅니다.

즉, 21세기는 대국들 간의 전면전이 없는 시대로 남아 전투기 기술이 2차 대전 이후 가장 천천히 발전하는 시대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현재 6세대 전투기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정립한 국가는 없다고 보며, 유럽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전투기도 사실상 5세대+로 볼 수 있고, 이가 제대로 개발되기는 더 힘든 현실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어떻게 들리실지들은 모르겠으나 이제는 첨단 과학 기술과 새로운 기술에서 우리가 미국이나 주요 선진국과 차이가 없어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서 새로운 항공기를 개발하면, 우리도 그 다음 세대를 재빨리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이상의 논의에서 6세대 전투기의 현실화는 어쩌면 22세기가 시작할 때 쯤이거나, 그것이 아니라 21세기 내라면 그것은 국제 정세가 분열되고 다시 대립 국면이 되면서 3차 대전으로 치닫는 상황이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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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 21-04-03 10:29
   
ai가 극도로 발전하면 그 때는 알고리즘 싸움으로 바뀔.듯 합니다. 시뮬레이션 에서 지면 진짜로 전쟁에서 패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