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4-03 13:03
[잡담] X-32가 얼마나 후졌으면
 글쓴이 : 포케불프
조회 : 3,472  


미국이 전투기 개발시 복수의 업체를 경쟁시킨다음

한 업체가 선정되면 탈락한 업체의 기종에서 장점을 이식하거나

뭔가 공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해서 탈락했지만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배려를 하는데

JSF 관련 다큐를 보면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보잉 사장에게 임원이 탈락 소식을

전하러 옵니다.

탈락했다고 하자 보잉 사장이

우리에겐 뭐 없냐는 식으로 물으니까 

없습니다. ㅠㅠ

Winner takes it all

X-32는 철저히 외면된 비운의 ...기체입니다.

못생긴 건 둘째치고 노즈 부분이 너무 짧아서 구경이 큰 레이더 설치도 어려웠을 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앵두 21-04-03 13:07
   
탈락한 업체의 기종에서 장점을 이식, 뭔가 공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해서 탈락했지만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배려
<- 미국 전투기 선정에서 이런 예가 있나요?
     
다른생각 21-04-03 13:21
   
이건 저도 의문.. 첨 듣는 야그라..
일자리 유지위한 정치적 타협이라던가.. 필요해서 가져와 썼다라면 모를까.. 배려?.. 미국아들 그런거 모를텐데..
     
포케불프 21-04-03 14:01
   
딱 드러맞는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
YF-23의 개발사 중 하나인 맥도넬 더글러스가 1997년(F-22읭 양산시작 시기이기도 함) 망하자 미연방무역위원회는 보잉의 맥도넬더글라스 인수합병을 허락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맥도넬더글라스는 DC 시리즈로 여객기부문에서 보잉과 경쟁햇던 기업이죠(문제가 많은 기종이었지만) 독과점의 문제가 없다고 보기도 했지만 인력의
재취업 뿐만 아니라 기술진의 보전 차원에서도 고려된 승인이었습니다. 실제로 보잉은 맥도넬더글라스의 팬텀 웍스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으며,
F-22와 F-15사이의 교신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입하고 있습니다

한편 맥도넬더글라스를 인수한 보잉은 맥도넬더글라스의 헬기 부문(MD-500으로 유명)을
벨사에 매각하려 했을 때 미연방무영위원회가 시장독점을 우려하여 무산되었습니다.
이렇듯 미연방정부는 경쟁사간의 인력 기술 이동에 방관하고 시장원리에만 맞겨두지는
않는 것으로 압니다..

제가 본문에서  미정부가 알뜰살뜰 탈락자를 반드시 배려한다는 것처럼  읽히게 쓴 부분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포케불프 21-04-03 14:13
   
또한 YF-23개발사의 하나인 노스롭은

F-35 및 F-22 용으로 항전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시스템이 IFDL, MADL 및 Link 16간에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입니다.
     
스포메니아 21-04-03 14:56
   
미공군의 경전투기 사업에서 제너럴다이나믹스의 YF-16과 노스롭의 YF-17이 붙어서,
YF-16이 이겼고, 이게 F-16이 됩니다.

떨어진 YF-17을 미해군이 가져가서, F/A-18 호넷을 만들었고, 후에 크기를 더 키워서 F/A-18E/F 수퍼호넷을 만들었죠.
     
도나201 21-04-03 20:07
   
실제로 기밀사항으로 묶어두거나
사장하기어려운 기술들은 다른국가에게 기술이전해서 마무리하는 방법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
k11
비궁  이 그대표적인 예죠.

그첫시작이 바로 f2의 aesa레이더의 장착입니다.
archwave 21-04-03 13:11
   
비운의 기체라고 하기에는 해놓은 것이 너무 없지 않았나요 ?
장점을 따서 쓰려고 해도 완료된 것이 없었던 상태.
     
모래니 21-04-03 13:13
   
획기적인 공기흡입구의 크기?
          
몽골메리 21-04-04 00:00
   
살인미소???
배신자 21-04-03 13:42
   
니내아니 21-04-03 13:45
   
가오리 주댕이 공기 흡입구 ..저만 이쁜걸까요
...

아싸 가오리도 있는데..
배신자 21-04-03 13:54
   
그리고 미국에서 배려 그런거 거의 없습니다.

공군과 해군이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일부 공군에서 탈락한 기체를 해군에서 도입하는 그런 사례는 있었지만...

일례로 미국의 A-12 스텔스 공격기 때문에 맥도널 더글라스사는 거의 망했지유.

결국 보잉에 합병되고 맙니다. 그 이후에도 미국 국방부에선 A-12 스텔스 공격기 때문에 소송까지 벌이는데

맥도널 더글라스는 여태까지 개발비로 쓴거 국방부에서 보전해달라고 하고

국방부는 오히려 만들지도 못한 실패한 기체니까 우리가 준 개발비도 토해내라 라고 서로 주장하쥬.

결국은 맥도널 합병한 보잉이 패소해서 국방부에 개발비 일부를 되돌려주고 사태가 마무리됨.


A-12 스텔스 공격기.
https://i.imgur.com/zJdMzpo.jpg
https://i.imgur.com/UNyQt3E.jpg
https://i.imgur.com/zDiUiIa.jpg
https://i.imgur.com/490wx3j.jpg
진실게임 21-04-03 13:59
   
노래하는 전투기... 컨셉이면 좋았을 듯...
스포메니아 21-04-03 14:57
   
공기흡입구 위에 조종석이 있는데, 조종사가 쭈구리고 앉아야 할 정도로 조종석이 낮아 보여요 ;;;
도나201 21-04-03 20:17
   
비운의 전투기라고 불리는 것은 ......
바로 수직이착륙버전때문에 망한 전투기라는게 정설입니다.

실제 당시 맥도널더글라스 사상이 결합되어서 보잉....................해서.

해군 함재기 특성에 더 촛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설계사상이 꼬이기 시작햇죠.

해군은 무조건 많은 연료량  과 폭장량을 우선조건으로 내세웠죠.
공군형,  해군형 함재기만으로 사업했다면........분명히 저놈이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직이착륙버전에서 형세가 달라져 버렸죠.
그로인한 동체의 중량증가,  공기흡입구는 감당할수 없을만큼 커져버렸죠.

원래... 수직이착륙버전만 아니면  거의 a12의 설계사상에 윙개념의 전투기형상에 가까웠을 거라고
공기흡입구는 측면에 배치하고 s자형공기흡입구설계를 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가면히 보면......공기흡입구로 인한 동체형상이 축소되면 저처럼 아름다울 비행기도 없었을겁니다.

만약 보잉에서 수직이착륙버전을 자체개발로하거나 개발비용을 적게 해서 ....
따로 개발하겠다라고 제의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jsf 계획자체가 무리기도 했지만,  당시 항공회사들의 경영악화로 인해서
선도적으로 설계사상을 ㄴ내세우면서 수직이착륙기에 대한 개발문제를 다른사업으로 배분했으면...
아마도 굉장히 성공적인 사업이 될수 있었을텐데.......

이건 경영진보다는  미공군해군의 수뇌부의 무리한 정치적인 감축논리에 희생된 놈입니다.
크레모아 21-04-04 14:42
   
실실 쪼개며 미소 짓는 펠리칸 전투기